우리 단체 해외활동 담당자는 지난 5월말~6월초 네팔을 방문하여 지진피해 상황을 살폈습니다.

현재 파트너 단체를 통해 하고 있는 활동을 점검하고

앞으로 복구와 재건을 위해 함께 할 활동을 정했습니다.

 

아래 소개하는 마야럭치미초중고등학교(고르카 타플레 소재)는 타플레 지역의 유일한 고등학교로

마을 주민 모두가 소중히 여기는, 역사가 60년이나 되는 학교입니다.

 

우리 단체는 SoD Nepal과 함께 이 학교의 임시교실 마련을 도왔고

이번 방문시에는 학용품과 응급약품을 지원했습니다.

 

앞으로 재건 노력을 함께 하기 위하여

이 학교의 라함 툴라 미아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학교운영위원회 위원들, 마을 주민들과 함께 협의하고 있음을 보고드리며,

다음과 같이 이 학교와 마을의 소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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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되기전 새 학교 지었으면.....

무너진 학교, 도움 부탁합니다. 

 

큰 지진 두 번이 네팔에 남긴 상처는 크고 또 깊었다. 수백 년을 굳게 서 있던 고대 도시는 가뭇없이 무너져 내렸고, 산골마다 깃들어 살던 사람들은 죽고 상처 입은 채 소리 없이 울고 있었다.

 

산악지역인 고르카 타플레 마을은 지진 진앙지에서 가까워 어디 하나 성한 곳을 찾기 어려울 만큼 망가져 있었다. 차를 타고 카트만두에서 고르카 도심까지 다섯 시간, 다시 비포장 산길을 삼십분 가량 달리면 타플레 마을이 나타난다. 우리 행정단위로 치면 구(區) 쯤 되는 타플레에는 산속 골골이 자리 잡은 9개 동이 속해 있다. 각 동은 두세 시간은 족히 걸어야 가 닿을 만큼 멀찍이 떨어져 있다. 타플레 4동에는 마야럭치미초중고등학교가 있다.

 

초등학교 과정인 1-5학년, 중학교 과정인 6-8학년, 고등학교 과정인 9-10학년, 국제적으로는 고등학교 과정에 속하나 네팔에서는 단과대 정도의 개념으로 보는 11-12학년까지, 모두 650여명의 학생들이 공부하는 터전이다. 타플레에서는 유일한 고등학교다.

 

 

 

 

 

 

 

 

 

 

 

언덕위에 들어선 학교는 넓은 부지를 마련하지 못하고

땅을 한뼘씩 얻는대로 건물을 앉히는 바람에

삐뚤빼뚤 들어선 건물 7채에  교실 20개가 들어있다

 

 

 

산꼭대기에 자리 잡은 이 학교에는 건물 7채에 교실 20개가 앉아 있다. 삐뚤빼뚤 앉은 건물은 땅을 조금씩 얻을 때 마다 하나씩 늘려간 탓이리라. 7채 중 6채가 이번 지진으로 부서졌다. 학교 운동장에는 햇빛을 받아 하얗게 반짝이는 양철건물이 일자로 길게 서 있다. 한국인들의 후원으로 지은 임시 교실이다.

 

한국인 불교성지 순례객을 대상으로 여행사를 운영하는 네팔인 어르준 파울델 씨와 인도인 너윈 신하 씨가 지진 이재민과 나눌 구호 식량을 들고 타플레를 찾았을 때, 이 학교의 교장 라함 툴라 미아(50세)는 이들의 손을 왈칵 잡아 학교로 이끌었다.

 

“식량으로 배를 채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은 마음과 머리를 지식으로 채워야 합니다. 교육청에서는 당장 학교 문을 열라는데 아이들을 깨진 벽돌 더미에 앉힐 수는 없는 노릇 아니오. 제발 이 학교를 도와주시오.”

 

 

얼결에 학교를 둘러본 두 사람은 깨지고 무너진 학교와 참담한 교장의 마음을 보았다. 그러나 방법이 없었다. 계속되는 지진으로 흔들리고 있는 여물지 못한 땅에 다시 벽돌을 쌓을 수도 없고, 또 그럴 돈도 없었다. 필요한 교실이 한두 개도 아니고 무려 스무 개나 되지 않는가!

 

처음에는 천막을 칠까 생각도 했지만, 당장 우기가 시작되면 거친 비바람을 견뎌야 하니 천막으로는 가당치도 않았다. 거듭 회의를 거듭한 결과 우선 빈 운동장에 대나무로 기둥을 단단히 세우고 양철로 지붕과 벽을 둘러 임시 교실을 짓기로 했다. 공사비는 한국인들의 후원금으로 충당했고, 또 이 공사에는 한국인 생태건축가 강대건 씨가 참여했다. 비록 양철 임시 건물이지만 아이들을 위해 더 안전하고 튼튼하게 짓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학교선생님, 마을주민들과 함께 지은 임시교실

 

 

 

교실을 짓는 사나흘간 참여한 주민들은 연인원 600여명에 달했다. 낫 한 자루를 허리춤에 차고 오는 이들, 가느다란 줄톱이나 망치를 들고 오는 이들. 각자 되는 만큼 연장을 챙겨든 이들은 새벽부터 두세 시간을 걸어와 아이들을 위한 교실 공사에 참여해 땀을 흘렸다. 한국인 건축가에게 대나무를 깊고 단단하게 고정하는 방법, 맞배지붕을 얹는 방법을 배운 이들은 양철가옥 기술자로 대접받으며 주변 학교를 짓는데도 참여했다는 후문이다.

 

이렇게 세운 임시교실을 어루만지며 미아 교장은 목이 메었다. 그러나 공사에 애면글면 매달리느라 몸이 많이 상한 교장은 정작 개학날은 병원에 누워 소식만 들어야 했다.

 

 

 

벽돌 한 장이 아쉬워요

 

 

학교가 개학하던 6월 1일, 타플레 마을과 학교를 찾았던 우리는 결국 열혈교장선생을 만나지 못하고 돌아왔다. 여러 날 지나 6월 4일, 병세가 호전되지 않아 카트만두 큰 병원으로 옮겨온 미아교장을 만나 잠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미아교장은 마침 며칠을 괴롭히던 고열이 가라앉았다며 학교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우리 학교가 올해 60주년을 맞아요. 38년 전에는 저도 이 학교 학생이었죠. 그때는 커다란 나무 밑에 나뭇잎을 깔고 앉아 공부했는데, 그나마 3학년까지만 다닐 수 있었어요. 4학년부터는 두 시간 씩 걸어 다른 학교에 다녔죠. 그때 저는 우리 마을의 유일한 고등학생이었어요. 친구들은 가난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학교가 너무 머니 하나둘 공부를 포기하고 농사를 지었어요. 결국 저 혼자 남았죠. 저는 10학년에 다니고 있을 때 교사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얼른 신청해서 교사가 되었어요. 제 나이 열다섯 살 때입니다."

 

" 저는 제가 겪은 어려움을 아이들에게는 물려주고 싶지 않았어요. 학교운영위원회와 같이 마을 주민들께 호소해서 땅을 조금씩 얻어 건물을 하나씩 짓고 운동장도 만들며 학교다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어요. 우리 학교는 공립학교지만 정부가 다 지은 게 아닙니다. 마을 주민들이 손바닥만큼씩 땅을 내놓고 돌 하나씩 나르며 거의 주민 땀으로 지은 거예요. 나중에 정부도 예산을 좀 내고, 외국인 후원자들도 힘을 보탰지만 가장 큰 힘은 주민에게 나온 거랍니다.

 

 

 

 

 

 

 

지진으로 인한  임시 휴교가 끝나고, 개학날 모여든 학생들

 

 

 

 

 

 

 

지금도 하루 한두차례 여진이 오지만

아랑곳없이!

 

크리켓을 하며 놀고 있는 꼬마녀석들^^

 

 

 

우리 마을은 유독 이슬람 인구가 많아요. 예전 고르카 왕국 때 공예기술자로 무슬림(이슬람교도)을 이주 정착시키면서 그리 된 것이죠. 저도 무슬림입니다. 무슬림인 제가 힌두인들의 학교에 다닐 때 처음에는 비아냥이 많았어요. 하지만 제가 교사가 되고 또 이 학교 교장이 되면서 무슬림들도 공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했어요. 지금은 무슬림 여학생들도 우리 학교에 아주 많아요. 여자아이는 교육시키지 않는다는 이슬람 종래 관습을 누르고 모든 아이들이 교육받을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어요. 또 카스트제도로 가장 차별받는 달리트(불가촉천민)들도 다 학교에 다니고 있어요. 카스트제도는 워낙 뿌리가 깊어 공식적으로는 사라졌지만 우리 의식과 생활에 아직 그대로 남아있거든요. 적어도 우리 교문 안에서는 신분에 의한 어떤 차별도 없도록 정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원래 저는 올해 60주년 행사를 마치고 교직을 내려놓을까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이번 지진이 그 계획을 흔들어 놓네요. 저도 그냥 마무리하기 마음이 편치 않고 운영위원회에서도 학교를 새로 짓고 정상화될 때까지 맡아 달라고 요청해 왔어요. 저도 그래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임시교실을 지어 당장 급한 교육은 재개했지만 갈 길은 참으로 멀다. 하지만 미아교장의 총총한 눈은 의지로 차 있다. 기력 없는 몸을 당장이라도 일으켜 금방 마을로 달려갈 태세다.

 

 

 

 

 

 

이 마을의 주택도 대부분 큰 피해를 입었다.

겉에서 보기엔 멀쩡해 보여도 안에 들어가면 벽이 무너지고 천장이 내려앉아

도저히 생활이 불가능하다.

 

주민들은 집근처 공터에 천막을 치고 생활하며 농사일을 하고 있다.

 

 

 

 

 

원래 물이 귀한 산마을,

이번 지진은 주민들에게 생명과 같은 물을 내주던 샘물을 거의 다 막아 버렸다.

간신히 살아 있는 샘에서 물을 받고 있는 주민들

 

 

 

 

“한국인들 도움으로 임시교실을 지을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지진 이후로 건물 안에 들어가는 것을 두려워하던 아이들이 새 교실에는 다람쥐처럼 드나들어요. 그걸 보면 새 교실 덕분에 아이들 마음속에 생겼던 지진 두려움이 점점 사라지고 있구나 싶어요. 정말 고맙습니다. 앞으로 여진이 가라앉고 우기가 지나면 본격적으로 재건을 시작해야 합니다. 우리 정부도 그런 계획을 발표하고 있으나 워낙 힘이 없고 돈도 없는 나라라 그 약속만 믿고 기다릴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이미 많이 도와주셨지만 한번 더 요청드립니다. 정말 벽돌 한 장이 아쉬워요.”

 

 

 

 

 

 

과로로 일주일 넘도록 병원신세를 지고 있는 미아 교장 선생님,

병원에서도 내내 학교 생각만 하고 있다고

가족들이 고개를 절레절레  ^^

 

 

 

삶은 참으로 모질고도 얄궂다. 숱한 죽음과 상처를 딛고 산 사람은 또 살아간다. 아이들은 끊임없이 배워야 하고 어른 된 자들은 아이들에게 그 터전을 마련해 주어야 마땅하다. 얇은 양철판이 한겨울 한기를 얼마나 막아줄까 모르겠다. 겨울이 시작되기 전에 땅도 단단해 지고 새 학교 짓는 일도 시작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어른 된 자들이 외면하지 말고 이 책임을 잘 이어갈 수 있기를! 지진님도 이제 그만 오시기를!

 

 

 

 

 

 

 

 

 

   많은 분들이 모아 주신 정성, 이렇게 전달했습니다~~

 

 

 

 

 

2015년 6월 17일 현재

날짜

지원내용

지원금액

파트너단체

기타

1

5월 3일

고르카 타플레마을

천막, 구호식품, 생필품

1,300,000

SoD Nepal

2

5월 4일

카트만두 따라께숴르 마을

구호식품

함석판(임시주택용)

2,719,850

AHRCDF

3

6월 1일

마야럭치미초중고등학교

저너조띠초중학교

전석띠초등학교

바그바이럽초등학교

칼리까데비절럭초등학교

서로서티초중학교

공책, 연필

비상약품

2,160,000

SoD Nepal

AHRCDF

4

6월 10일

나바두르가초중학교

스리산스크리트초중고등학교

니벨초등학교

야나데비초중학교

함석판(임시교실용)

5,700,000

SoD Nepal

네팔사랑

5

6월 11일

바캉·리핑 티벳공동체마을

함석판(임시주택용)

도로복구(산사태)

10,028,024

Sengedag

Service

Society

아름다운동행(지선스님)

합계금액

21,907,874원

 

 

 

 

 

 

 

 

5월 18일 현재,

지금 네팔 고르카 타플레 마을에서는

마하 럭치미 하이어 세컨더리 스쿨의

임시건물을 짓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학교 운동장에

대나무로 기둥을 세우고 함석으로 반벽과 지붕을 얹은 큰 건물 4동을 지어

교실 12개를 만드는 공사!

또 마을 공터에 4동을 따로 지어 이재민 공동 숙소로 만드는 공사!

 

이 프로젝트에는 고건축, 생태건축 전문가인 강대건 님이 함께 하고 있어요.

우연히 네팔을 여행하다 지진을 만나고

네팔인들과 함께 재건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강대건 님은

전문지식을 기반으로  건축을 진두지휘하고 있어요.

 

 

 

임시건물이지만 비바람도 지진도 두렵지 않을 만큼 튼튼하게 짓기 위해

네팔사람, 인도사람, 한국사람이 힘을 모으고 있는 현장입니다!!!

자, 함께 가볼까요~~

 

 

 

 

 

 

 

건축자재를  빠짐없이 사고

 

 

 

 

으라차차~~ 

학교 운동장으로 나릅니다!!

 

 

 

 

 

 

지붕에 얹기 위해

건축자재상에서 산 함석도 들여오고

 

 

 

 

 

 

기둥으로 세울 대나무를 하나하나 다듬어

행여 아이들이 다치지 않도록 합니다

 

 

 

 

 

마디마디 꼼꼼히 손질합니다

 

이 대나무는

마을에서 할 수 있는 것은 스스로 준비한다는 원칙에 따라

자재상에서 사지 않고

마을이 직접 마련한 것입니다

 

 

 

 

 

여기는 숙소 공사 현장!

무너진 집을 바라보며 시름에 잠겼던 마을 주민이

너나없이 일손을 돕기 위해 나왔어요.

 

 

 

 

 

기둥을 박아넣을 자리를 정하고

 

 

 

 

 

 

흔들리지 않게 단단히 기둥을 세웁니다

 

 

 

 

 

 

자~ 멋지게 선 기둥이 보이나요?

으쓱으쓱~~

 

이 건물은 낮에는 아이들의 학교로,

밤에는 집을 잃은 이재민들의 숙소로 쓰이게 될 겁니다.

 

 

 

 

 

이제 지붕을 얹을 수 있도록 뼈대를 엮어야죠

대나무 틀은 여러 사람이 올라가도 끄떡없습니다

 

 

 

 

 

 

이렇게 단단히 고정시켜 다시 한번 점검하고

 

 

 

 

 

 

차근차근 지붕을 올리기 시작합니다

 

 

 

 

 

 

벽을 반만 가려

빛과 공기가 드나들며

아이들 뺨을 어루만질 수 있도록 해야죠

 

 

 

 

 

 

이 구덩이는 뭐냐구요? 

 아~ 화장실 몰라요? 화장실~!! ^^

 

 

 

 

 

 

부서진 건물은 이렇게 철거되고 있습니다.

군인들이 애쓰고 있군요!

 

 

 

 

이 공사는 앞으로도 4-5일 더 걸릴 예정입니다.

 

 

 

 

몸으로 참여하고 있는 모든 분들,

마음으로 힘을 보태고 있는 모든 분들,

우리 모두

힘냅시다!!!

 

 

 

5월 20일 공사를 마치고 ... 추가 사진 몇 장^^

이웃마을에서도 공사를 도와줄 수 있겠느냐고,

요청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학교를 찾은 아이들이

무너진 벽돌더미에 마음까지 무너지지 않도록

함석판 지원과 건축기법 제공에 대해

논의 중입니다^^

 

 

 

 

이야기와 이야기...  의견을 모으고 협력방안을 찾아 봅니다

 

 

 

 

적당하게 벽을 두르고 ...

욘석들 이 정도 높이로 막아주면 공부에 집중하기 좋으려나~???

 

 

 

 

이제 거의 완성되어 가는군요!!

 

 

 

 

내부모습,

사방에 골을 쳐서 빗물이 들어오지 않게 막았습니다.

그래도 비가 많이 오면 아랑곳없이 진흙바닥이 될까 걱정이긴 하지만...

그래도 멋지죠?

 

 

 

 

책걸상을 옮겨 넣고 있어요

 

 

 

 

책걸상이 자리를 잡으니

교실 태가 제법 납니다^^

대나무와 양철골이 이루는 조화가 꽤나 멋스럽지요?

 

 

 

 

애태우고 힘쓰고 노력한 이들, 찰칵찰칵^^

 

 

 

 

네팔 간다키 고르카 타플레 VDC(Village Development Committee, 지역개발위원회)에 있는

마하 럭치미 하이어 세컨더리 스쿨은 

초등학생부터 12학년(우리 고등학교 3학년)까지 600여 학생들이 다니는 공립 학교인데,

이 학교도 이번 지진으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2층짜리 건물이 다 부서져 도저히 아이들이 들어가 공부할 형편이 안되는군요.

 

네팔 교육당국은 전국 학교에 5월 31일부터 수업을 재개하라고 하면서도

이런 형편을 살뜰히 살펴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없는 교실은 각 학교와 마을이 알아서 해결해야 합니다.

 

학교와 타플레 마을, 우리 파트너 단체인 Solidarity for Development Nepal 은 협력회의를 통해,

우선 5월 25일까지 운동장에 함석으로 교실 12개를 지어

낮에는 학생들을 위한 배움터로

밤에는 주민들을 위한 긴급 대피소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임시 교실 12개를 짓는데 예산이 800만원 가량 필요합니다.

 

 

급한 불은 이렇게 꺼가며

우기가 끝나고 건축을 시작할 수 있는 9월 중순까지 재건축 계획을 세우고 예산을 준비하여

아이들의 배움터를 새로 짓기 위해 꼼꼼히 준비해야겠습니다.

 

 

오늘도 엄청난 비와 우박이 쏟아져 간신히 버티던 천막을 여럿 찢어놓았다는 소식입니다.

또 머지 않아 세번째 큰 지진이 일어날 것이라는 겁나는 예보도 있습니다.

흔들리는 땅에서 달아날 수도 없고

새처럼 날아 하늘에 떠있을 수도 없습니다.

그저 이렇게 같이 손잡고 견딜 도리 밖에 없나 봅니다....

 

우리가 비록 멀리 있지만

마음의 손은 길게 뻗어 같이 잡을 수 있을 것입니다!!!!

 

 

 

 

 

 

 

 

 

 

 

 

 

4월 25일 일어났던 강진에 이어 17일 만인 5월 12일 7.4도의 강진이 또 발생했습니다.

 

어제 낮 12시 50 분에 7.4 이후로,

오후 1시 02분에 5.8...   오후1시 21분에 6.2...  

오후 1.51분에 5.3...   오후1시 58분에 5.3...   새벽 2시 6분에 5.3...   새벽 2시 44분에 5.3...

다 쓸 수도 없이 크고 작은 여진이 40여차례 반복되고 있습니다.

 

8천명이 넘는 엄청난 이들이 죽은 상황에서

어제 지진으로 추가 확인된 사망자만 지금까지 61명,

카트만두, 벅터푸르, 신두팔쪽, 돌러카, 솔루쿰부에서 사망자가 많이 나왔습니다.

또... 얼마나 많은 이들이 산사태로 파묻혔는지 지금은 알 수 조차 없답니다.

 

네팔 사람들은 완전히 패틱 상태에 빠졌습니다.

첫 지진 이후 여러날을 길에서 지내다 집으로 들어갔던 사람들이

다시 길가로 나와 천막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금간 벽에 받침목을 덧대서 간신히 지탱하던 집이 무너지는 것을 지켜보며

너무도... 너무도... 두렵다고 합니다.

지진때문이 아니라 공포때문에 죽을 것 같다고...

 

거대한 자연의 힘 앞에 나약한 존재일 뿐인 우리 인간들은,

이제 함께 손을 잡고, 힘을 모으고, 더 용기를 내야 할 것 같습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아침에 읽었던 김선우 시인의 글을 다시 기억합니다......

 

[...................낮은 땅의 사람들은 심장을 맞댄 감동의 힘으로 전진한다......................]

 

 

 5월 12일 2차 지진과 함께 발생한 랑탕지역의 산사태....!!!

 

 

 

 

카트만두 밸리, 따라께숴르시 4동도 이번에 큰 피해를 당했습니다.

흙과 돌로 지은 가난한 이들의 집이 많이 무너졌어요.

집 123채가 부서지고, 1명 사망, 부상자 37명, 이재민이 500명 가량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지진이,

마을 주민들이 대개 들과 논에서 일하는 시간에 발생해서 도시에 비해 사망자가 적다는 점입니다.

주민들의 급한 먹거리와 주거 시설 마련을 위해 2,719,850원(약 25만루피)을 보냈습니다.

 

지금 네팔은 본격적인 우기를 앞두고 있습니다.

우기가 시작되면 그나마 금간 채 서 있는 집도 무너질 것이고

당장 하늘을 가리려고 쳐놓은 비닐이나 천막은 아무 소용이 없을 것입니다.

처음에는 대나무로 벽을 세우고 함석판으로 지붕을 얹으려 했으나

대나무 품귀현상이 벌어지고 있어

주민들은 함석으로 벽과 지붕을 만들고 있습니다. 

함석판 10장 묶음이 5,800루피, 한 가족을 위한 집을 짓는데 약 2묶음이 필요하니

15만원 정도면 일단 비바람을 막을 (천막보다는 든든한!! ^^)  임시 집을 지을 수 있습니다.

 

이 활동은 네팔 민간단체 AHRCDF가 진행합니다.

 

 

 

 

비와 바람을 막아줄 함석판 세로 200cm x 가로 80cm

 

 

 

 

 

 

 

 

 따라께숴르 주민들이 함석판을 나르고 있네요

여기서 산마을 집까지 가려면 영차영차 한참 힘을 내야겠습니다.

 

 

이렇게 집을 짓고 일단 우기를 나면서 힘을 모아,  다시 집을 지을 계획입니다!!

똑같은 지진에 흔들렸어도 벽돌과 시멘트로 단단히 지은 짓은 지금도 멋지게 서 있군요!!!!

 

 

 

 

 

 

 

 

 

각자 믿는 신에게, 그리고....  용기와 의지를 가진 우리 자신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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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단체는 네팔파트너와 협력하여 이재민 생활지원과 피해학교 등 교육시설 복구 활동을 준비하며

후원금을 모금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해 주시면 더욱 힘이 나겠습니다.

후원금 모금 계좌 : 국민은행 256301-04-244435 (아시아인권문화연대)

 

 

관련기사 : 연합뉴스   <네팔 지진> 아시아인권단체도 "참담한 심정…모금 돌입"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4/27/0200000000AKR20150427153900065.HTML?input=1195m

 

 

 

 

 

 

모금 소식

(2015년 6월 25일 현재, 입금순, 단위:원 )

 

 

네팔 지진피해  복구에 마음을 보태주신 모든 분들께 온 마음으로 감사드립니다.

영수증을 보내드리겠습니다. 아래 주소로 메일주소를 알려주세요. 꾸벅!

asiansori@empas.com

 

 

총모금액  : 47, 037,938원

 

지진복구_일반모금 합계 : 32,337,930

진성오 100,000   조지은 30,000   오오이케히로미 50,000    안태호 100,000   최선희 100,000  

이은영(민주노총) 30,000   이란희 30,000   조성열 30,000   김지향 50,000   문상준 50,000   

문수민 50,000   정화영 100,000   우지연 100,000   이승우 1,000,000   박명혜 100,000  

남우현+스즈키유우코 100,000   이해우가족 100,000   최혜자 100,000   한희자 30,000  

이지향 10,000   구로중앙최순옥 100,000   홍의표 50,000   이지은 30,000  

와이즈우진이경재 100,000   이지은 30,000   한미자 30,000   성모정 100,000   정원화 10,000  

마점순 50,000   김태민 30,000   황보금 60,000   채미혜 20,000   조명숙 10,000  

임학임 30,000   박은미 50,000   천계영 200,000   박태해 50,000   강민지 50,000   변영정 20,000  

어정원 5,000   80벗들 500,000   조진희 10,000   윤예지 50,000   오주은 50,000   김기창 500,000

안종민 500,000   네팔지진모금 30,000   안정혜알로하스튜디오 50,000   신혜윤 30,000  

김하연 20,000   김갑성 200,000   박연순 200,000   이하경 40,000   이현순 50,000  

네팔분힘내세요 20,000   이용성 50,000   유성원 50,000   심재연 100,000   원성민 10,000  

신상현 30,000   윤영인 30,000   신수윤 10,000   금미자 10,000   이승은 30,000  

네팔후원금 50,000   박세길 30,000   박정선 30,000   전종한 100,000   남영우 10,000   남지우 5,000  

최민영 50,000   장은진 50,000   김덕자 50,000   장석현 50,000   박관철 50,000   최나영 100,000  

강선실 10,000   최순영 30,000   남지우(어린이날) 30,000   한경훈우종형 50,000   몽근졸 30,000  

노현찬 10,000   사랑합니다네팔 50,000   남신우 12,000   김경배 20,000   최지강 10,000

김규원 10,000   최종윤 50,000   김미환 50,000  기차길옆작은학교 780,000   네팔지진 50,000

정해왕 50,000   우성희 20,000   한상옥 50,000   허윤 30,000   박현경 30,000   편해문 2,626,630

임미경 70,000   박영주 200,000   김시원 20,000   김해원 30,000  

(주)피엔에스(대표 김대우) 10,000,000   이금옥 30,000   고리울청소년문화의집 100,000

남서울은혜교회유치부 1,000,000   박현정 30,000   정희숙 50,000   이란주 300,000

김서영의원 500,000   문현주 100,000   고대현 10,000   성베드로의집 1,000,000

전해빈 30,000   이삼한이예지 100,000   배소일 50,000   네팔지진기부금 200,000

이권우 50,000   정주리 30,000  프랜드리운동위원회(대표 양상섭) 1,000,000

이영주(희망을나누는복지이야기 판매후원금) 500,000

김갑심 50,000   이현순 100,000   forNepal 50,000   네팔희망나무 500,000   조성원 50,000

조성열 20,000   민난향 30,000   김은혜신철영 100,000   홍기원 500,000   이미선 100,000

남서울은혜교회유치부 106,000   숙대특수대학원교수회 534,600  모모큐레이터  210,000

김광염  25,000    /  5월 3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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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일  ~  

정성철 200,000   김경회 100,000   김정한(지완)  100,000   김갑성 300,000

한국드럽서클연구회 643,000   김광염 15,000   이자수익 1,938   김현혜 500,000

김미환 100,000   두르버구마르뿐 100,000   착한밴드이든콘서트수익금 418,350

조원영 100,000   강남시장마을축제모금 269,000   고두영 30,000   민선영 30,000

이래형 100,000   윤병국 20,000   안산다문화가족지원센터 56,420

 

*김정한님은 우리단체 일반후원계자로 5월 29일 입금되어, 6월 1일짜로 네팔 후원금 계좌로 이체 했습니다. 

 

 

[네팔을 사랑하는 사람들]  특별모금 합계 4,800,000 + 일반회비에서 지원 900,000 = 5,700,000원

 정문성(정내과) 200,000   고완 100,000   최광원 100,000   배현미 100,000   김영순 300,000  

김채수 100,000   성덕규(서울신경정신과) 100,000   이양규 100,000   윤애리(윤정신과) 1,000,000

유정현 200,000   송기헌 1,000,000   임동수 500,000   유인철 300,000  

조호제(안산방사선과의원) 100,000   이수금(이수금내과) 200,000   오창수 100,000

조진영 300,000

 

 조계종 아름다운동행 (백양사 방장 지선스님 지정기탁금) 10,000,000원

 

 

 

 

네팔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계신 모든 분께 감사와 연대의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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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델리에서 떠나는 '마음버스' 프로젝트 8신

 

5월 7일 한국시간 오후 1시 30분 현재

 

- 드디어 타플레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델리를 출발한 지 58시간 만입니다. 

- 마을에서는 촌장님과 주민들이 이미 피해 상황을 조사해서 꼼꼼히 적어 두었습니다.

- 벽돌이나 콘크리트로 지은 집은 피해가 크지 않은데, 주로 산속에 있는 흙벽돌로 지은 농가가 다 무너져 내렸고 합니다.

- 가옥이 완전히 부서진 가구를 중심으로 텐트를 지원하고

   전체 250가구 지원 불량 중에 100가구 지원분은, 다시 걸어서 두시간 거리의 타쿠콧마을과 나누기로 했습니다.

 

- 이것으로 '마음버스'프로젝트 첫번째 미션은 마무리 합니다.

- 먼어언~ 길 내내 동행하신 모든 분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 마을의 교육시설 피해 상황 등 더 자세한 내용은 앞으로 정리 되는대로 다시 보고하고 의논드리겠습니다.

- 나마스떼~~~!!!

 

 

 

돌무더기로 변한 집

 

 

여기서 다시 삶을 이어가야 하는 이의 참담한 마음.... 

 

 

마음버스 프로젝트 팀과 지원계획을 논의하는 촌장님 (오른쪽 두번째 뒤)

 

 

산속마을로 배달가는 마을 청년들

 

 

 

 

 

그래도 행복한 이 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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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델리에서 떠나는 '마음버스' 프로젝트 7신

 

5월 7일 한국시간 오후 1시 현재

 

- 다시 연락이 닿고 있습니다.

- 산속 마을에 더 접근하기 위하여 소형트럭 3대로 물건을 옮겨 싣고 다시 가고 있습니다.

- 아직도 여진이 일고 있고 흙먼지가 심해 더디고 또 더딥니다만, 이 엄청난 흙먼지를 뚫고 열심열심 가고 있슴돠

- 가는 길에 피해 지역을 만나면 구호품을 전달하면서 이동하고 있고요,

- 최종 목적지인 타플레 마을은 아직도 아직도 멀었네요ㅠㅠ

 

 

 

 

 

 

 

가는 길에 만난 피해 주민, 집이 무너지기 직전이라 무척 불안불안...

 

 

 

붉은 점이 현재 트럭 위치, 타플레 마을은 오른쪽 더 더 더 산골짜기!! 영차영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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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델리에서 떠나는 '마음버스' 프로젝트 6신

 

5월 7일 한국시간 오전 10시 20분 현재

 

- 어제 사진과 함께 온 소식 이후로 연절 두절 상태입니다.

- 워낙 무리했던 길이라 여러가지로 걱정입니다만,

   산중에서 통신시설이 다 망가져 연락을 못하는 것일 가능성도 클 것이라 생각하며 차분히 소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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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델리에서 떠나는 '마음버스' 프로젝트 5신

 

5월 6일 밤 8시 15분(한국시간 11시30분)

 

- 칠흙같이 어두운 산길을 트럭이 달립니다.  기다리고 있을 마을에 조금이라도 빨리 닿으려고...

- 구호물자를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도록  경찰이 차에 동승해서 마을까지 에스코트 하고 있습니다.

   미리 국경에서 요청해 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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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델리에서 떠나는 '마음버스' 프로젝트 4신

 

 

 

5월 6일 오전 10시 (한국시간 1시 15분)  

                 _무관세로 통관 완료

                 _산에 오르기 위해 트럭에 물자를 옮겨 싣고 다시 출발

                _그러나...  엄청 빠르게 달려가는...  현재 시속 20Km  도착예정 시간인 저녁 8시까지 도착할 수 있으려나.. ㅠㅠ  

 

 

 

 

도장이 꽝 찍힌 통관 서류!!

 

 

 

마음버스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우리의 용사들, 일또옹~ 차렷!!!

 

 

 

트럭에 옮겨 싣고 출~~바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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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델리에서 떠나는 '마음버스' 프로젝트 3신

 

 

5월 6일 새벽 3시__  델리를 출발한지 23시간만에 네팔-인도 국경 소나울리 도착.

 

5월 6일 새벽 4시__  네팔 룸비니 도착

 

 

 

 

 국경에 멈춰 서 숨고르기 하고 있는 마음버스

 

 

 

 

 국경선 (한국에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멍멍이가 자고 있는 평화로운 국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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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델리에서 떠나는 '마음버스' 프로젝트 2신

 

5월 5일 오전 9시 50분

 

마음버스를 타고 너윈 씨, 몰리 씨, 포티 씨 이렇게 3명이 국경을 향해 달리고 있고

네팔에서는 국경에서 버스를 만나 같이 이동, 물자 전달에 참여하기 위해

어르준 씨, 갸누 씨, 다야 씨가 카트만두를 출발합니다.

 

인도 마투라 톨게이트에서는 네팔로 가는 구호품이라고 톨비 1,500루피를 받지 않았다는 훈훈한 소식도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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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델리에서 떠나는 '마음버스' 프로젝트 1신

 

5월 5일 새벽 4시

 

네팔 지진 이후 많은 국제기구가 발빠르게 움직여 흙과 벽돌에 파묻힌 사람을 구조하고

물과 식량을 지원하는 등 긴급구호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늘 재난에 대비하고 빠르게 움직이는 국제기구에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또 여기...

이웃의 아픔을 보고 작지만 큰 실천을 하고 있는 '우리들'이 있습니다.

평범한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이 마음을 모으고 정성들여 활동하는 '마음버스' 소식을 전합니다.

 

우리 단체는 지진 소식을 듣고 멀리 한국에서 당장 달려갈 수 없는 현실을 슬퍼하며 모금을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90마음(개인 후원자와 단체)이  함께  7,572,000 원을 모은 상태입니다. 

(우리 단체는 조금 긴 호흡으로  학교 등 교육기관 재건 지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만)

이중에서 130만원을 인도 델리에서 구호품을 싣고 출발하는 '마음버스'에 보탰습니다.

 

자, 지금부터는 마음버스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전합니다.

마음버스가 탄생한 데는 네팔사람, 한국사람, 인도사람의 마음이 있습니다.

이번 지진 진앙지 네팔 럼중에서 가까운 고르카 머나까머나는 정말 엄청난 피해를 입었습니다.

1,251가구가 살고 있었는데 이번 지진으로 976가구의 가옥이 붕괴되었습니다. 

사망자만 해도 정부추산 500여명, 민간 추산 1,500여명입니다.  

 

이처럼 엄청난 재난 앞에 작아지고 또 작아진 그곳 사람들은 살고자 몸부림 치고 있으나 그 힘은 실로 미약합니다.

우연히 사고 당일 고향마을을 방문했던 우리 네팔 파트너 단체 AHRCDF의 활동가는 6일간 구조작업에 동참하고

카트만두로 돌아와 그 실상을 전합니다.

행정력과 국제기구의 힘이 채 미치지 않는 산간마을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견디고 있는지!

쌀 한자루, 물  한병이 얼마나 급한지!

 

 

 

 

 

 

(네팔지도) 지진진앙지 럼중과 가장 큰 피해를 본 고르카, 신두팔쪽, 카트만두

 

 

 

 

고르카지역 지진피해 현장, 망연자실.....

 

 

 

이 이야기를 들은 네팔(마운틴존 여행사, 대표 어르준 파우델)과 인도(실크로드 여행사, 대표 너윈 신하)에서

한국인 불교성지순례여행 전문 여행사 운영자들이 듣고 직접 활동을 계획했습니다.

 

네팔은 행정력이 약해서 현재 전 세계에서 보내오는 구호물자가 피해현장까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다는 현실!

더구나 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오는 물자는 통관 절차에 막혀 공항에 쌓여 있는 상황!

가장 좋은 방법은 물자수송과 통관이 자유로운 인도에서 물자를 가지고 움직여

민간이 직접 전달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따라,

 

한국 성지순례 여행사와 사찰, 순례자, 인권단체에 제안해서 비용을 마련하고

인도에서 물자를 구입해서 직접 피해지역까지 운송,

피해 주민들에게 전달하는  '마음버스'!

 

 

이틀만에 차량 1대 분량을 준비할 수 있는 돈이 모여 5월 5일 새벽 4시(한국시각)

첫 마음버스가 출발했습니다.

 

 

 

 

 

 

마음버스는 5월5일 새벽 4시에 인도 델리를 출발하여

약 15시간 걸려 5일 저녁 7시경 인도네팔 국경 소나울리에 도착 예정

국경을 통과하여 고르카 머나까머나까지 약 400키로를 8-10시간 걸려 이동,

도착 예정 시각은 5월 7일 아침.

그러나 나빠진 도로사정 등 여건을 감안하면 이보다 더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마음트럭이었으나 인도 트럭이 대개 노후하여 40K 이상은 달릴 수 없어 이동에만 4일이나 걸리는데

비용은 10만루피(약 170만원)나 요구하고!

하여 실크로드 여행사 회사버스를 이용하기로 급 변경했습니다.

 

한시라도 빨리 가려고 운전기사 2명이 교대로 운전하며 달려갈 마음버스와 함께 우리 마음도 달립니다.

 

마음트럭에 무엇이 실렸는지 볼까요?

- 텐트 250개

- 찌우라(쌀튀김) 20kg 250개

- 녹두튀김 1kg 250개

- 설탕 1kg 250개

- 비누 500개 (이상은 모금액으로 구입)

- 쌀 5kg 201개  (요건 인도와 한국 사람들이 함께 하는 프로젝트라는 설명을 들은 인도 쌀집 주인장이

                        쌀 1,000kg을 기쁘게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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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남지우맘 2015.05.05 14:14

    [마음버스 소식을 보고]

    어린이날 선물 대신 생전 처음 후원을 한 지우 어린이
    "어린이날 선물을 받으면 나만 기분이 좋지만,
    다른사람에게 도움이되는 일은 나도 기쁘고 그 사람도 좋네.
    이런일이 있으면 또 하고싶어."
    대신 엄마는 숨겨놨다 어딨는지 몰라서
    두어달은 잃어버렸던 닌텐도를 사흘째 찾고 있답니다.^^;;
    어린이날 전에 꼭 찾으려 했건만ㅜㅜ

 

 

 

 

 

2015년 4월 25일 한가로웠던 토요일 한낮,

네팔에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평온하던 일상이 한 순간에 무너지고 네팔 친구들의 삶이 순식간에 깨져버렸습니다.

4월 27일 현재 사망자만 3천2백여명...

지금도 규모 6이 넘는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앞으로 피해가 얼마나 더 늘어날지 알 수 없는 상태입니다.

게다가 지난 밤에는 카트만두에 천둥번개와 거센 비까지 내려 노숙하던 시민들이 더 큰 고통과 두려움에 빠졌다고 합니다.

네팔 친구들이 이 고난을 버티고 이겨낼 수 있도록 부디 마음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 우리 단체가 함께 해 온 벅터푸르 쁘러거티 마을과 서로서티학교는 불행중 다행으로 큰 피해는 피했다고 합니다.

* 우리단체의 네팔 파트너 AHRCDF 식구들 중 일부가 소식이 끊겨 걱정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소식이 오는대로 다시 전하겠습니다.

 

4월 28일 소식

현지시각 어젯밤 4월 27일 밤 9시37분, 오늘 4월 28일 새벽 5시6분에 또 진도 6의 큰 여진이 왔다고 합니다.

지진과 비로 한참 약해져 있던 건물이 추가로 무너지고

집밖으로 피신 나와 있던 사람들이 집으로 들어가려고 했다가 다시 길가로 나와 밤을 지샜답니다.

네팔 정부는 지금까지 사망자가 4천명이 넘는다고 발표했고

조심스럽게 1만명 선이 될 것 이라고 예상하고 있다고 합니다.  

피해 주민들에게 천막, 담요, 식품, 물, 의료품이 시급하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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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0일 소식

비에 우박에 정신 사납던 날씨도 가라앉고  여진도 좀 잦아진듯 하다고 합니다.

네팔 정부는 현재 사망자 수를  5,350명, 부상자 11,020 명으로 집계하고 있습니다만,

아직 정부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지역이 많아 전체 규모를 가늠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이재민들이 들판, 운동장, 종교시설, 군 캠프 등에 대규모로 피난하고 있고,

마을 단위로는 동네 공터에 작은 천막촌을 이루어 모여 지내고 있습니다.

여전히 물과 음식부족, 약품 부족으로 고통스럽지만 서서히 복구를 위해 움직이고 있다고 합니다.

 

카트만두는 그럭저럭 힘이 닿고 있지만 지역은 상황파악도 안되고 아무런 지원도 닿지 않아 심각한데

차량이 지역으로 운행하기를 꺼리고 있어 물자가 있어도 운송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고,

도시를 탈출하는 사람들, 피해가 심한 고향으로 가려는 사람들로 버스터미널은 북새통을 이루고

도로도 가득찼답니다....

 

병원마다 시신안치소마다 슬픔이 가득하고

힌두교 풍습에 따라 시신을 화장하는 연기가 곳곳에서 피어 오르고 있답니다...

 

 

* 그간 연락이 끊겨 피해를 당한 것인지 걱정스러웠던, 우리 파트너 단체의 스태프들도 건너건너 소식을 전해 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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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일 소식

현재 공식 집계된 사망자 수가 7,167명, 부상자가 14,589명 입니다.

오늘도 강도 4.5,  4.3  여진이 두번 지나갔습니다.

 

높은 기온과 잦은 비로 시신이 빠르게 부패하고 있어 전염병이 우려되고 있으며

독감 증세를 보이는 환자도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진이 줄어들며 어제 (5월 1일)부터 집이 온전한 이들은 집으로 다시 들어가는 추세지만,

곧 큰 지진이 다시 올 것이라는 소식(루머이길 바랍니다...)에 많은 사람들이 거리로 뛰쳐 나오기도 하고

일부는 집으로 다시 들어가는 것을  망설이고 있다고 합니다.

 

한편 모내기 시기에 닥친 지진으로 인해 쌀 등 작물 생산량이 크게 줄어

올해와 내년 식량 부족이 심각해 질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고 있고

농업분야에서 일자리를 잃은 청년들이 이주노동에 더 몰리게 될 것 이라고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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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피해 이재민 지원 내역

 

지원지역 : 카트마나두 밸리, 따라께숴르시 4동

지원금액 : 2,719,850원(약 25만루피)

 

카트만두 밸리 북부에 있는 산간마을 따라께숴르시 4동은

사람이 살 수 없을 정도로 마을 전체가 다 부서졌습니다. 

가옥 123채가 그저 흙더미로 변해버렸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도시 지역에 비해 사망자가 적다는 점입니다.

낮 시간이라 밖에 나와 농사일 하던 이들이 많은 덕분입니다.

사망자 1명, 부상자 37명, 이재민 500여명이 발생했습니다.

 

이재민들은 당장 머물 곳이 없어 각목을 기둥삼아 담요로 하늘을 가리고 있습니다.

집집마다 챙겨뒀던 쌀과 달, 감자도 흔적도 없이 파묻혔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모두 슬픔에 잠겼지만, 그렇다고 울고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모두가 힘을 합쳐 돌아가신 이 장례를 지내고

흙더미에서 가재도구와 성한 벽돌을 골라내며 어떻게든 살아보려 노력중입니다.

 

마을 주민들을 응원하고

당장 급한 식량과 약품을 해결하도록 25만루피를 지원했습니다.

 

이 활동은 네팔 민간단체 AHRCDF가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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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지역 : 고르카 머나까머나

지원금액 : 1,300,000원(약 12만루피)

 

이번 지진 피해가 가장 심한 지역은

진앙지인 럼중에서 가까운 고르카와 신두팔쪽입니다.

 

고르카에 속하는 머나까머나 지역에는 산 속 깊이 깃든 마을이 많은데

이번 지진으로 거의 다 무너지고 부서졌는데,

워낙 산중이라 차량 접근이 어려워 아직 지원이 미치지 못하고 있는 마을이 많습니다.

 

지금 네팔은 물자 부족 현상이 벌어지고 있어

텐트와 식량을 급하게 구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인도에서 물품을 구입해서 이 지역 주민들을 지원하고자 준비하고 있습니다.

 

 

250개 가구 지원을 목표로

- 5.4x3.6M 텐트 250개

- 비상식량(찌우라 등) 20KG 250자루

- 물 250박스를 트럭 한 대로 이송할 계획입니다.

 

필요한 예산은 약 600만원인데 여러 단체와 개인이 힘을 합쳐 마련했습니다.

우리 모금액 중에서 130만원을 여기 지원했습니다.

 

5월 5일, 우선 1차 지원 차량이 출발하여 현장 상황을 살펴보고

2차 지원도 준비할 생각입니다.

 

이 활동에는 인도와 네팔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는 이들이 긴급구호팀을 구성하여 몸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더 자세한 소식은 여기에!!!!    http://asiansori.org/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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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단체는 네팔파트너와 협력하여 이재민 생활지원과 피해학교 등 교육시설 복구 활동을 준비하며

후원금을 모금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해 주시면 더욱 힘이 나겠습니다.

후원금 모금 계좌 : 국민은행 256301-04-244435 (아시아인권문화연대)

 

관련기사 : 연합뉴스   <네팔 지진> 아시아인권단체도 "참담한 심정…모금 돌입"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5/04/27/0200000000AKR20150427153900065.HTML?input=1195m

 

 

   상세한  모금내역  : http://asiansori.org/222

 

 

 

 

 

 

 

 

 

 











이상 사진출처 : Nepal11Radio.com

 

 

 

 

 

사진제공 : 프렘구룽


 

세월이 흘러~

아이들이 자라는 만큼 서로서티학교도 자랍니다.

해가 바뀌어도 난 그대로인 것 같은데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시간 참 빠르다’는 기분을

느껴보신 적 있으신가요?

올해는 여러 가지로 서로서티학교에 의미가 있는 해였습니다.

언제까지나 코흘리개일 것 같던 아이들이 훌쩍 자라, 서로서티학교 1회 졸업생이 되어 상급학교에도 입학

을 하게 되었고요.

무엇보다 수백 명이 이용하던 작고 낡은 한 개뿐인 화장실은 좀 더 튼튼하고 위생적인 화장실을

새로 하나 갖추었지요. 

 

 

                                                                [서로서티학교의 새로 생긴 화장실]

 

 

또한, 매년 우기만 되면 학교가 물에 잠기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던 것이 내년부터는 그럴 걱정도 줄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후원금을 모으고 모아 바닥을 높이는 공사를 진행하기로 하였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고 학교가 점차 안정적으로 다져져가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돌봐야하는데 그러지 못한 것 같아

늘 미안한 마음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서로서티학교에 크고 작은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발벗고 온마음을 보태어주시는

후원자님들 덕분에 아이들이 잘 자랄 수 있는 보금자리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아이들과 함학교와 마을이 자라는 모습, 꾸준히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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