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서티학교에 새 화장실을 지었습니다!!







쉬는 시간이면 어김없이 붐비는 화장실


안그래도 비좁고 냄새도 심한데 


이용하는 사람들까지 많으니..


당췌 화장실을 깨끗이 이용하기가 어렵습니다. 






아이들, 선생님할것 없이 당장 화장실 문제가 시급하여 


새 화장실을 짓기로 결정했습니다. 


화장실을 짓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비용 마련!



학교 운영위원회를 가동하여 마을 주민, 학부모, 선생님들이 모두 모여 회의를 하였습니다. 


지금 사용하던 화장실은 그대로 두고 학교 한켠에 새로 짓기로 하였습니다. 




주민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으고,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너도나도 함께 참여하여 일손을 거들었습니다. 




그래도 부족한 금액은 네팔사랑 회원님들이 


2012년 연말 행사를 통해 마련해주신 


특별후원금으로 충당하였습니다. 





                    터를 잡아 벽돌을 쌓고!                     시멘트를 발라 튼튼하게 한 뒤 지붕을 올립니다. 


        담 아래로 배수관을 연결하고                      수도를 연결하여 수돗가를 완성하였습니다. 








제법 근사해진 화장실   


이제는 남아이, 여아이 마음놓고 화장실을 다닐 수 있게 되었다니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이런 화장실을 이제야 갖게 해준데 대한 미안한 마음입니다. 




올해는 좀 더 아이들이 편히 이용하고 즐길 수 있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힘을 써야겠습니다!!





화장실 공사 비용을 마련해주신 네팔사랑 회원님들께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 인사 드립니다.  꾸벅(__ )










동생들에게 양보하느라

그동안 문도 없는 교실에서 수업을 한 고학년들에게 

드디어 문을 달아주었답니다. 


안타깝게도 그동안 6학년, 7학년, 8학년 학생들이 사용하던 교실에는 문이 없었답니다.

바람이 불면 수업중에도 교실로 모래가 들어가 수업에 방해가 되고

아침에 교실에 가보면 전날 밤 동네 가축들이 학교로 들어와 교실에 배설을 해놓기도 하였답니다.


그래서!

지난 겨울 고학년 선배들을 위해 문을 달아주는 공사를 진행하였답니다.

판자를 구해서 새로 달고 

깔끔해 보이도록 파란색으로 페인트 칠도 하였습니다.


                  공사 시작 전                                    공사 진행 중                                     공사 완료         


이제 더이상 문이 없어 수업을 못한다는 아이들은 없겠네요??^^ 






* 문 공사에 사용한 예산은 네팔 사랑 회원이신 백영일 원장님과 그 지인들로 구성된 금솔회에서 지원해 주셨습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서로서티학교의 음악교실

드림아트스쿨의 수업 시간입니다.^^

 

 

원~ 투~ 쓰리~ 포~

선생님의 박자에 맞춰 하나하나 동작을 따라해 보고

마덜 연주에 맞춰서 율동을 하는 모습이 제법입니다.

 

 

한 친구는 자신의 동작이 맞는지 수줍은 듯 친구들의 모습을 살짝 엿보기도 하고

한 친구는 어느새 익숙해진 듯 자신 있게 동작을 그리기도 합니다.

 

 

어릴 적 누구나 음악시간을 손꼽아 기다려본 기억이 한번쯤 있으실 겁니다.

음악시간이 되면 왠지 기분이 들뜨게 마련인데

서로서티학교의 드림아트스쿨 역시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시간입니다.

노래를 흥얼거리고 박자에 맞춰 몸을 들썩일 수 있으니

어떤 아이라도 좋아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 영상은 서로서티학교 3학년 아이들의 드림아트스쿨 수업 모습입니다.

처음에는 6,7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시작하였지만

점차 아이들과 선생님들에게 이 수업의 인기가 높아져서

작년부터는 3학년부터 8학년까지 확대하여 노래와 춤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어린 아이들이다보니 적응하는 시간도 짧아 익히는 속도도 빠르다고 합니다.

 

 

드림아트스쿨에서 갈고 닦은 실력으로 아이들은

마을 잔치, 학교 행사 등에서 자신의 기량을 뽐내기도 하고,

학교를 졸업한 후에는 예술대회에 참가하거나

식당에서 공연하는 일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늘 웃음이 끊이지 않는 드림아트스쿨을 응원합니다!

 

 

 

 

* 우리나라의 장구와 소리가 비슷한 이 악기는 마덜이라고 부르는 네팔의 전통 북입니다. 네팔에서는 흔히 볼 수 있는 악기로 축제, 공연 등에서 자주 쓰입니다.

 

 

 

  1. 위양호 2013.02.20 21:41

    아이들의 행복한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멀리서나마 응원을 보냅니다..

 

쉬는 시간, 어김없이 운동장으로 모여드는 건

어린이들이라면 어디서나 마찬가지인가 봅니다.

 

쫀지학교의 아이들 역시 다르지 않습니다.

 

 

남자 아이들은 공 하나로 운동장을 휘젓고 다니고

 

 

 

여자 아이들은 미끄럼틀 주위로 삼삼오오 모여듭니다.

 

 

 

수업시간에는 옹기종기모여 앉아 똘망똘망한 눈으로 수업에 열중합니다.

 

 

 

따나카를 바르고 있는 모습이 귀엽죠?

 

 

 촌지회에서는 지난 10월부터 아이들이 매일 영양가 있는 밥을 먹을 수 있도록 한 달에 20만짯(약 30만원)을 추가로 지원하였고 12월부터는 아이들에게 책 읽는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각 반에 도서함과 도서를 구비하고 있습니다.

 

 

* 따나카란?

 미얀마에서 자라는 나무 이름으로 미얀마 사람들은 이 나무껍질을 갈아서 나온 물을 얼굴, 몸에 바르고 다닙니다. 태양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며 피부를 시원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 많은 사람들이 전통 화장품으로 애용하고 있습니다.

 

 

 

 

 

쫀지학교 아이들 소식이 궁금하셨죠?

 

 

쫀지절에 작은 학교를 만들고, 교복을 입은 아이들이 교실에 모여 앉으니 제법 근사한 학교라 할 수 있겠습니다. 너나 할것 없이 동네 아이들이 모두 모여 학교를 다니니 선생님, 아이들 할 것 없이 기쁩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모여 학교에 함께 다니다보면 다른 아이들에 비해 형편이 좀 어려운 아이들이 늘 있기 마련이지요. 쫀지 절 주지스님과 후원자분들께서는 이 아이들이 배 곯지 않고 학교를 다닐 수 있게 한 달에 한번, 작지만 생활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급한대로 두 아이를 지원하고 있는데 미얀마 돈으로 2만짯, 한국 돈으로 환산하면 약 3만원 정도 됩니다. 이 돈으로 스님께서는 식구들이 함께 식사를 할 수 있게 쌀을 지원하고 아이들에게는 용돈을 따로 챙겨주십니다.

 

 

또한 학교 선생님들에게 생활비에 보탬이 되도록 월급을 조금 더 보태드리고 있습니다.

선생님 한 분당 절에서 받는 2만짯(한국 돈 약 3만원)이 전부였던 월급은 생활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저희가 드리는 3만짯(4만 5천원)이 많은 액수는 아니지만 이 돈이 선생님들이 생활하시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이렇게 한달에 한번 조금씩 보내드리는 후원금은 선생님과 아이들의 생활비로 쓰이고 있습니다. 쫀지학교의 선생님과 아이들을 위해 응원해 주시고 지지해 주시는 여러분께 늘 감사드립니다.

 

 

 

 

 새로 지은 교실의 수업 시간

 

 

 두 아이의 장학금 지급 모습

 

 

월급날^^

 

 

 

 

 

갸누 선생님과 어스터 선생님은 한국에서의 연수 일정을 무사히 소화하고 지난 19일(수) 네팔로 귀국하셨습니다.^^

 

해가 쨍쨍 비치는가 하면 태풍으로 비바람이 몰아치기도 한 열흘간 갸누 선생님과 어스터 선생님은 어떻게 지내셨을까요?

 

주요 일정인 오토바이 정비소와 자동차 정비소를 방문하여 구석구석 시설, 장비, 부품 등을 관찰하는가 하면 어려운 의사소통에도 불구하고 정비소 직원의 설명을 듣고 질문을 하며 학습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아름다운 가게를 방문하여 지역에서 사회적기업이 자리를 잡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운영될 수 있게 된 노하우, 운영 방법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습니다. 지금의 네팔 사회와 한국 사회는 많이 다르지만 현지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고민거리를 한아름 안고 돌아가셨답니다.

 

한국 연수 프로그램이 많은 곳을 방문하고 견학하기에 시간이 부족해 아쉬웠지만 이 경험이 앞으로 네팔에서 열심히 활동할 두 활동가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갑작스런 요청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방문을 허락하고 친절하게 안내해주신 쌍용자동차 덕양프라자, 쌍용차부평정비사업소, 대림오토바이정비소, 스피드 프라자 드림모터스, 아름다운가게 중동점 관계자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꾸벅(__ )

 

 

 쌍용차 부평정비소 공장장님이 기계 작동법에 대해 설명해 주시는 모습

 

 대림 오토바이 정비소 직원과 오토바이 부품에 대해 이야기 하는 모습

 

아름다운 가게 매니저님이 아름다운 가게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는 모습

 

 


 

우리 아시아연대가 네팔사무소 AHRCDF와 함께 운영하고 있는

청년들을 위한 오토바이정비기술훈련센터와 정비소 [함로 오토모바일]

 

9월 셋째주에 함로 오토모바일의 기술자이자 훈련센터의 강사인 어스터 씨와

담당자 갸누 씨가 열흘간 연수받으러 한국에 옵니다.


연수 기간 동안 한국의 오토바이 자동차 정비소, 공업사, 기술교육 장소 등을 방문 견학하며 정비소 운영 시스템 등을 학습하고, 아름다운 가게 등 한국 사회적기업의 현장을 방문하여 정보 교류 및 사례를 학습할 계획입니다.


두 분이 빠듯한 연수일정을 잘 소화해낼 수 있도록

또 앞으로도 서로 협력해 가며 오래 오래 함께 일할 수 있도록 많이 응원해 주세요.^^


 

 


함로 오토모바일은

 오토바이 정비 기술 교육과 일자리 제공, 정비소 창업지원을 통해 

네팔 청년들에게 자립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훈련과정을 마치고 고향에 가서 정비소를 창업한 제자가 못 고치는 부품을 들고 달려왔어요~

카메라를 들이대자 기름 묻은 손바닥을 보여주는 완벽한 센스남 어스터 선생님!

 

 


2011년, AHRCDF 식구들과 단체 사진 한컷! 정비교육센터와 정비소, 세차장 식구들.

 

 


정비소와 훈련센터, 사진 찍는 줄도 모르고 실습에 열중하는 학생들의 모습^^

 

 



※ 9월 10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되는 연수 프로그램은 아름다운재단의 ‘변화의 시나리오’ 프로젝트 지원을 받아 진행될 예정입니다.(^^/)


 

 

 

 

미얀마 양곤에서 자동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 가난한 마을 ‘흘라이따야’에는 오랜된 쫀지절이 있습니다.

이 절에서는 스님의 목탁소리와 불경소리도 크게 울려 나오지만

꼬마 친구들이 와글와글 떠들고 공부하는 소리도 못지않게 크답니다.

그 이유는 절 안에 아이들이 공부하는 학교가 있기 때문입니다.

 

 

 

 

주지스님이 처음 학교를 세우던 2000년 당시만 해도 이 학교에는 

동네에 사는 꼬마들 스무나믄 명만 다녔는데요,

점차 주위에 소문이 나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200명이 훌쩍 넘는 많은 아이들이 다니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더이상 법당을 빌려 공부하기 어렵게 된거죠.

 

그 소식을 들은 박영주 님이 지인들과 함께 촌지회(작은뜻, 쫀지 이름을 따서 만든 한국식 이름이죠 ^^)를 만들어

적극적인 후원에 나섰습니다.

또 뚜라 님과 미얀마에 있는 주민단체 빵뾰렛 회원들이 중간에서 사업 진행을 도왔구요.

우리 아시아연대는 진체 진행과 점검, 후원금 관리를 맡았어요.

 

아이들에게 새 교실과 교복, 장학금을

선생님들께는 소박한 임금을 드리기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았어요.

 

 

 

 

 

 

 

지난 겨울부터 시작한 준비는 일사천리로 진행되어서 드디어 예쁜 건물을 새로 마련했어요.

 어엿한 학교가 생긴거지요.

 교실도 네 개나 있어 학년별로 나뉘어 수업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이 오매불망 기다리던 새 교복도 준비했어요.

어때요?  우리 학생들 멋진 모습이!

 

 

 

 

 

 

 

 요즘 미얀마 사회는 새로운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그동안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다고 해서 교육받을 기회까지 빼앗겼던 아이들이

고르게 교육받을 기회를 갖고

새로운 꿈을 꿀 수 있기를 쫀지학교는 희망합니다.

 

 

아시아연대와 촌지회는 그 꿈을  힘.차.게.  응원합니다.  

 

 

 

 

 

 

 

 



우리 아시아인권문화연대와 아시아인권문화개발포럼이 함께 운영하고 있는 <네팔 서로서티초등학교>엔
든든한 후원자가 계십니다.
우선 전반적인 학교 운영비 전액을 후원하고 계신  [네팔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계시고요,

또 NHN 2000원 클럽이 계십니다.

NHN 2000원 클럽은 NHN 직원 분들의 후원 모임으로 올해부터 함로재봉센터 운영과 서로서티학교의
<드림아트스쿨>을
후원하고 계신데,
지난 10월 네팔을 방문하여 어린 친구들을 만나 훈훈한 시간을 보내셨어요.

그 소식을 담은 기사를 소개합니다.










NHN 2000원 클럽, 후원하는 네팔 빈민촌 ‘프리거티’ 마을 방문

“고마워요, 코리아” 21일 네팔 수도 카트만두 인근 프리거티 마을에서 NHN 직원과 서로서티 초등학교 학생들이 함께 꾸민 벽화 앞에서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레섬 피리리∼ 레섬 피리리∼.”

21일 네팔 수도 카트만두 인근 빈민촌 프리거티 마을 서로서티 학교 마당에서 이 나라의 전통 민요인 ‘레섬 피리리’가 울려 퍼졌다.

레섬 피리리는 네팔에서 한국의 전통민요 ‘아리랑’처럼 불리는 노래. 레섬은 네팔인들이 손님에게 환영의 표시로 주는 스카프이고 피리리는 레섬이 휘날리는 모습을 표현한 의태어다.

알록달록한 전통의상을 입은 학생들은 네팔 민속악기의 흥겨운 가락에 맞춰 전통춤 솜씨를 뽐냈다. ‘레섬 피리리’ 노래가 절정에 달하자 서르미나 구룽 양(14)은 한국에서 온 손님들을 무대 앞으로 이끌었다. 이 학교를 지원해 온 국내 인터넷 포털기업인 ‘NHN’ 직원들은 학생들을 따라 비록 낯선 노래와 춤동작이었지만 흥겹게 어울리며 하나가 됐다.

○ 꿈이 자라는 곳, 드림아트 스쿨

올 1월 ‘NHN 2000원 클럽’은 네팔 아시아인권문화개발포럼(AHRCDF)에 5500만 원을 지원했다. 2000원 클럽은 매달 2000원 이상의 일정 금액을 기부하는 NHN 직원 모임으로 1200명 정도가 참여하고 있다. NHN은 네팔인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드림아트스쿨’과 ‘함로재봉센터’를 계획한 AHRCDF의 ‘사티 프로젝트’가 의미가 있다고 보고 지원을 결정한 것이다.
구룽 양은 서로서티 드림아트스쿨 학생이다. 5월에 개교한 이 학교는 상급학교 진학이 어려운 6, 7학년 50여 명이 전통악기와 민속무용을 배워 직업을 가질 수 있게 하는 일종의 예술직업학교다. 어릴 적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와 함께 여섯 명의 동생을 돌보며 살고 있는 구룽 양에겐 드림아트스쿨이 희망이자 미래다. 네팔에서 전통춤을 배우려면 적지 않은 돈을 부담해야 하지만 이 학교에서는 유명 교사에게서 무료로 배울 수 있다. 구룽 양은 “수업 중에 선생님이 가르쳐 준 동작을 잊을까 봐 집에서도 늘 연습한다”며 “전통춤으로 일자리를 구하고 나중에는 전통춤 교사가 돼서 어려운 아이들에게 무료로 가르쳐 주고 싶다”고 말했다.

○ 네팔 여성들의 희망, 재봉기술

함로재봉센터는 네팔 여성들이 재봉기술을 배우고 직접 제작한 옷과 가방을 판매하는 공동창업 공간이다. 함로는 네팔어로 ‘우리’라는 의미다. NHN이 지원한 돈으로 재봉틀을 구입하고 강사도 초빙해 센터를 만들었다. 기성복보다 맞춤옷을 선호하는 네팔에서는 여성들이 옷을 제작할 능력이 있으면 경제적으로 자립하기 쉽다. 어린 딸을 옆에 두고 재봉틀로 아기 옷을 만드는 커비타 커날 씨(29·여)는 “처음에는 재봉틀에 실도 끼울 줄 몰랐지만 한 달 만에 옷을 직접 디자인하고 재단까지 하게 돼 살림을 꾸리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딸도 밖에서 일하는 엄마를 자랑스러워한다”고 말했다. 시디 바랄 AHRCDF 대표(42)는 “맞춤옷을 선호하는 네팔에서 재봉기술은 수업료가 비싼 고급기술”이라며 “이곳에서 배운 기술로 센터에서 창업자금을 대출받아 작은 가게를 내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22일에는 함로재봉센터 여성들이 만든 물건을 파는 매장도 문을 열었다.

네팔을 찾은 NHN 직원들은 드림아트스쿨과 함로재봉센터를 방문해 네팔인들과 우정을 나누며 꾸준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들은 또 네팔 학생과 함께 마을 청소를 하기도 했다. NHN 김선옥 사회공헌팀장은 “네팔인이 스스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NHN 이혜만 과장도 “어려운 환경에서도 보석같이 빛나는 미소를 가진 아이들의 얼굴을 잊지 못할 것 같다”며 “한국에 돌아가도 아이들의 꿈을 위해 계속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카트만두=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하나. 정신과 간호사
여기동, 네팔을 만나다


여기동 (사거르 수베디)

 

 

 

인생은 즐거운 여행이다(Life is enjoying journey)

인생은 웃음짓는 것이다(Life is laughing).

인생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다(Life is discussion)

 

 

 

  

2011 6 21일 화요일 아침 9 비행기로 인천공항을 출발했다. 공항에 민정이와 국영이가 배웅을 나와 잘 다녀오라고 인사를 해주어서 반가웠고 고마웠다.

비행기에서 창 밖을 바라보니 푸른 하늘과 하얀 구름들 그리고 산과 마을들을 보면서 자연은 신비롭고 거대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 자연 안에 사는 인간은 지극히 작은 존재이고 자연의 일부라는 생각이 들었다. 따라서 인간은 거만함을 버리고 자연 안에서 조화롭게 공존, 상생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나의 친구 무쿠와 인터넷으로 만난지 6개월 만에 드디어 네팔의 카투만두에 발을 디뎠다. 카투만두에서 시인, 전 시장, NGO 활동가들을 만났다. 노 시인은 나에게 자신의 시집을 선물했다. 그 시인은 나의 친구에게 정치보다는 휴머니즘에 관심을 가지고 조언을 했다고 한다.

무쿠와 The Bakery Café에 갔다. 그곳은 청각장애인을 종업원으로 고용하는 레스토랑이다. 그들은 종이와 연필로 주문을 받는다. 장애인이 일하는 모습은 참 아름답고 이들을 고용한 사장은 멋진 사람이다. 이 카페를 보면서 네팔의 정신장애인도 지역사회에서 일할 기회를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클럽하우스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리고 무쿠의 삶의 이야기를 들었다. 그는 대학생 시절 민주주의를 위해 정치활동을 했다. 어느 날 군인들이 집을 검문하여 가까스로 위험상황을 넘겼다고 한다. 마치 한국의 군부독재시절에 많은 대학생들이 민주주의를 열망하였듯이 네팔의 대학생들도 그러했다. 그는 네팔의회당(NCP) 활동가였고 당과 NGO를 연결하는 담당자였다.

과거에 그는 술을 혼자서 많이 마셨었고 커피를 많이 마셔 중독되었다고 한다. 그는 정말이지 정신건강과 클럽하우스를 좋아했고 그 일이 이제 자신의 사명이라고 여기고 있다 호텔에서 이틀 밤을 보낸 뒤 무쿠의 고향 순사리로 가는 이타하리행 밤버스를 탔다. 12시간 동안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버스 차장 소년의 인생은 여행, 토론, 여행이다라는 말에 무쿠와 나는 감동을 받았다.

무쿠의 집에는 부모님이 단둘이 살고 계시고 동생 더르마는 결혼을 하여 부인과 아들 이점과 함께 산다. 여느 시골의 부모님처럼 나를 아들로 여겨주시고 매끼 맛있는 밥을 챙겨주신다. 하루 종일 밖에 나가서 사람들을 만나고 집에 돌아와 저녁을 먹고 부모님과 더르마와 함께 농담을 하고 장난을 치면서 박장대소를 한다. 어느덧 나는 네팔의 코메디언이 되어 내가 말하고 행동을 하면 가족들이 크게 웃는다.

아타하리에 와서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무쿠가 운영하는 그라민재단의 여성 회원들, 공무원, 농업연구센터, 비랏너걸의 간호대학, 정신병원과 부속 간호대학, 지역사회 리더, 그리고 무쿠의 친구들을 만났다. 무쿠와 나는 만나는 사람마다 내가 네팔에 온 목적과 지역사회 정신간호사업, 클럽하우스 모델을 소개하면 사람들은 큰 감동을 받는다.


 

 

둘. 아름다운 NGOs


 

네팔의 엔지오 단체 네팔정신건강 파운데이션(Nepal Mental Health Foundation[NMHF], 블루 다이어몬드 소사이어티[BDS], 네팔 아시아인권문화개발포럼, 그리고 공립 널싱홈을 방문했다.



네팔정신건강재단
(Nepal Mental Health Foundation[NMHF]

 

            <<둘쿠멀 사회복지사와 정신분열증을 가진 직원>>

내 친구 둘쿠멀은 사회복지학을 전공한 사회복지사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네팔정신건강파운데이션에서 일하고 있다. 이 단체는 정신적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당사자 2명이 직원으로 함께 일하고 있다.
NMHF은 정신장애인의 인권과 자조활동을 위한 단체이다. 이들은 언론이 정신장애인에 대하여 긍정적인 보도를 하게 하고 사회가 정신장애인을 차별하지 않고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며 일하고 있다.
 

이곳의 현관에는 아주 이상한 포스터가 한장 있었다. 정부가 만든 여러 장애를 표현한 그림이었는데 정신장애인을 팔을 물어 뜯어 피가 나는 모습으로 그려 놓았다. 참으로 이상하기 그지 없는 모습이어서 정신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더욱 심화시키는 표현방식이다.

이 단체의 대표는 Jagannath Lamichhane이다. 그는 우울증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 Kathmandu Post에 정신장애의 개념을 공개적으로 토론하자는 글을 기고하였고 주요 개념으로 mental disease mental disabled라는 용어 보다는 mental disability라는 개념으로 정의하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런 시도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기사를 읽고 잠시 동안 나는 어떤 개념이 좋을까? 하고 생각해 보았는데 개인적으로 mental distress(정신적 고통)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떤 개념으로 정신질환을 보다 명확하게 긍정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나는 클럽하우스 모델을 잠시 소개하였는데 이들은 매우 흥미를 가졌으며 나에게 네팔의 정신장애인의 날인
10 10일을 맞이하여 함께 작은 토론회를 갖자는 제안을 해주었다. 내가 준비한 작은 기부금과 선물을 전해주었더니 무척 기뻐하였다.



블루다이어몬드 소사이어티
[BDS]



 


이 단체는 네팔의 성소수자 인권단체이다. 단체의 대표 Sunil은 네팔의 정치인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제헌의회(CA) 의원이기도 하다. 동성애자의 인권증진을 위한 사업을 하고 있으며 HIV/AIDS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고 감염임을 위한 쉼터도 운영하고 있다. 현재 네팔에서는 성소수자에게 제3의 성으로 법적등록을 해주고 있다.

올해 한국의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에이즈학술대회에 몇 명의 활동가가 참가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 단체는 네팔 전역에 지부를 가지고 있다. 8월에는 카투만두에서 퀴어퍼레이드 행사를 할 예정이다. 한국의 성소수자 단체에서 준비해준 선물과 기부금을 전달하였다.



네팔 아시아인권문화개발포럼


 

 

 

 

올해 3월 부터 한국의 아시아인권문화연대에서 자원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이 단체는 이주노동자의 인권, 다문화교육과 네팔에 지부사무실을 두고 네팔을 지원하는 곳이다.

네팔 사무소는 청년들에게 자동차, 오토바이 수리와 세차를 가르치고 있고, 서로사티 초등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여성들을 위해 재봉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외국에서 일하다가 사망한 가정의 학생들의 학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너무도 놀라운 사실은 이 모든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되는 것이다. 한국의 따뜻한 후원금들이 이 모여 가난한 나라에 희망을 만드는 희망제작소가 바로 아시아문화인권연대였다.

 


네팔 공립 널싱홈


     <<나의 친구 둘쿠멀이 음식을 나눠주는 모습>>

 


네팔에 와서 처음으로 혼자서 버스를 타고 로열팰리스로 갔다. 휴일을 맞이하여 친구 둘쿠멀을 만났다. 네팔은 토요일만 휴일이다.

점심으로 만두를 먹고 카투만두 근처 힌두사원에 가던 중에 네팔 공립 널싱홈에 들었다. 그곳에서 둘쿠멀의 친구를 만났는데 그는 생일을 맞이하여 이곳의 노인들에게 점심을 기부하는 중이었다. 그래서 나의 친구와 나는 함께 서빙을 하였다.

이곳의 할머니들을 보니 작은 키에 얼굴이 너무도 귀여웠는데 한달 전에 돌아가신 어머니의 모습과 비슷하였다. 우리도 세월이 흐르면 노인이 될 것이다.

힌두사원에서는 여러 구의 시신을 화장하고 있었다. 작은 강물이 흐르고 있고 어린이들이 그 강물에서 수영을 하고 놀고 있었다. 너무도 신기한 모습이다. 삶과 죽음이 동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시공에서 함께 존재하는 것을 잘 보여준다.




 

셋. 작은 꿈틀거림: 사무실을 만들다


나의 친구 무쿠는 카투만두에서 혼자 자취생활을 한다. 2개를 가지고 있는데 하나는 내가 사용하고 나머지 하나를 작은 사무실로 만들었다.





사무실에 나의 노트북과 박연화 선생님이 기부해주신 노트북을 설치하였고 삼성 복합프린터기를 하나 장만했다. 그리고 사무용품 몇 가지를 구입했다. 우리의 재정은 너무도 빈약하다. 앞으로 어떻게 재정을 마련할지 걱정을 하고 있다. 이제 내일이면 이타하리로 가서 본격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방시설이 없어서 사무실 바닦에 신문지를 깔고 커피와 차
, 접시과 그릇, 작은냄비를 샀다. 그리고 한국에서 가져온 고추장, 된장, 김 그리고 건미역을 준비했다.

아침은 주로 커피와 차 그리고 도너츠를 먹고 점심과 저녁은 사무실 근처의 작은 식당에서 네팔음식 카나를 먹는다. 네팔음식에 적응하기가 어려워 한국식당에서 사온 김치를 밥 먹으로 갈 때마다 챙겨가는데 네팔 주민들이 한국김치를 처음 보고 매우 신기하게 생각한다.

나는 이곳에서 문화충격과 전쟁(?)중이다. 화장실은 재래식인데 수도물이 나오지 않는다. 세수, 양치, 샤워를 할 때는 물을 퍼 날라야 한다. 전기는 거의 매일 끊긴다. 저녁에 잠자기 전 책을 읽으려고 하면 휴대용 랜턴이나 촛불을 켜야 한다. 네팔의 수도와 전기는 너무도 부족하다. 그래도 요즘은 전기사정이 좋다고 하고 겨울철 어느 날은 하루에 20시간 정전이 되기도 한다며 내 친구는 내가 운이 좋다고 껄껄걸 웃는다.

빨래를 할 때도 설거지를 할 때도 물이 부족해서 아껴야 한다. 양치는 2컵이면 족하다. 한국에서 물과 전기가 풍족하여 소중한 줄을 몰랐는데 이곳에 와서 정말 소중함을 알게 된다.

이곳은 현재 몬순기온인데 한국의 장마철과 비슷하다. 매일 비가 오고 습하며 모기가 너무도 많다. 가장 심각한 것은 수도시설이 없고 물이 더러운데 그런 물로 씻고 그릇을 닦고 요리를 하고 그래서 신문에서 이를 몬순기의 물과 수인성질환을 다룬 기사를 오늘 보았다. 나는 매일 물을 끓여 마시고 집밖에서는 물을 사서 먹어서 다행히 한번도 설사를 하지 않았다.

다만 이타하리에서 더란으로 가는 버스에서 비포장도로를 가는 차였는데 맨 뒤자리에 앉아있던 나는 튀어올라 나의 가슴이 앞 좌석에 부딛혀서 타박상을 입었다. 통증만 있었는데 몇일 뒤 친구와 장난치다 또 부딛혀서 Civil Service Hospital에 가서 엑스레이 찍었는데 이상은 없고 진통제를 처방 받아서 3일을 먹고 나았다. 앞으로 활동을 위해 건강을 가장 조심해야겠다.

이곳에서 가장 힘든 것은 음식에 적응하는 일이다. 과일은 맛있게 먹을 수 있는데 하루 3끼 먹는 네팔음식 카나는 매우 기름지고 냄새도 인도음식 같은 냄새여서 적응하기가 매우 힘들다. 그래서 소량씩 먹는데 그렇지 않아도 마른 체형인데 걱정된다면 내 친구는 많이 먹을 것을 요구한다.

내일은 이타하리로 간다. 내친구의 시골마을이다. 사전에 답사한 상황은 최악이다. 너무도 빈곤하여 개인위생과 집안위생이 엉망이다. 이곳에는 헤시시라는 마약담배가 온 마을에서 자생하여 마을 주민들이 청소년부터 노인까지 헤시시 중독자가 많고 집에서 만는 술(럭시)로 인하여 알코올중독자가 너무도 많다. 아마도 중독자 회복을 위한 TC모델이 필요할 듯하다.

길거리에서 정신분열증을 가진 아마도 홈리스 인듯한 여성을 만났고, 제 친구의 옆집 아주머니가 정신질환을 가지고 고립되어 살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아마도 평생 잊지 못할 모습이다. 그리고 그분들이 치료를 받을 곳이 없어서 그냥 방치되어 살아가는 모습에 가슴이 아파 온다.
 

마을에 병원이 없어서 먼거리 병원을 이용해야 하는데 그것도 마을 주민들이 이용하기란 정말 힘들다. 이곳의 약국이 있지만 약이 그리 많지 않고 구하기도 힘들다. 그래서 내가 머무르는 동안 작은 보건진료소를 만들고 싶다. 한국의 정여진 선생님께서 좋은 소식을 주시어 주민들의 일차건강관리를 제공하였으면 하고 작은 꿈을 꾸어본다 

네팔어를 매일 공부하고 있다
. 지난 학기에 한국에서 책을 사서 조금하다가 바빠서 제대로 하지 못하였다. 네팔어는 한국어와 어순이 같아 그래도 배우기가 쉽다. 하지만 어쩔수 없는 외국어이다. 매일 자음과 모음을 읽고 쓰고 그리고 짧은 문장을 공부하여 매일가는 식당아주머니 Lama에게 연습을 한다. 아주머니와 손님들은 낯선 한국인의 네팔말에 마냥 신기해한다.



그동안 일정이 정신없이 바쁘게 돌아가고 인터넷 접속도 어려워서 소식을 제대로 전하지 못하였습니다. 멀리 한국에서 응원해주시는 여러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1. 여기동 2011.11.24 21:08 신고

    안녕하세요 여기동입니다 지난 19일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귀국 전 카투만두에서 이란주 선생님과 네팔 아시아연대 친구들을 만났습니다. 몸이 아파 뚱바는 한모금 밖에 먹지 못하였지만 맛있는 음식도 먹고 한국말 많이 해서 기쁘고 행복했습니다..제가 보낸 소식지가 올라와 있네요. 네팔에 있을때 네팔아시아연대 이야기를 다시 길게 써보려고 했는데 못하고 말았네요..날씨가 많이 추워지는데요 감기조심하시고요 아시아연대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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