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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용기를 내서.. 사회적기업을 꿈꾼다

by 아연대 2010. 6. 16.


정비교육 4개월 과정을 마친 상태에서 취업하면 수입이 좀 더 나아지기는 하지만,
여전히 기술 숙련도가 너무 낮다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어려웠습니다.
어떻게 하면 좀 더 교육기간을 늘려 더 나은 기술을 갖추도록 할 수 있을까...
계속 고민이 됐습니다.

한국에서 지원하는 후원금과 네팔에서 조직하는 소액 후원금만으로는 
4개월보다 더 긴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힘겨웠습니다.

그래서 교수진, 기술자, 교육생이 함께 일하며 수익을 창출하고
그 수익을 다시 교육에 재투자하는
<일자리 창출과 기술 교육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사회적기업 형태의 정비소>를 꾸려보면 어떨까... 하고 꿈꾸게 되었습니다.


꿈을 꾸고 간절히 노력하면 다 이룰 수 있다고 하지요..~~

예, 드디어 그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이 첫 걸음이 성공을 향해 갈지 어떨지는 아직 알 수 없으나
여럿이 몸과 마음을 모아 함께 가고 있으니 분명 잘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2009년 10월부터 교육실, 정비소, 세차장을 두루 갖춘
[함로오토모바일센터]를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장사가 잘 될 듯한 좋은 목을 잡아 터전을 임대하고
터를 닦아
교육실과 부대시설을 세우고
오토바이 수리용 리프트를 두 대 설치했습니다.
그리고 근사한 세차용 리프트를 설치하여 세차 사업까지 함께 준비했습니다.

세차 사업은,
아직 기술 숙련도가 낮아 정비만으로는 수익을 높이기 어려운
우리 특성을 감안한 것입니다.

무려 공사기간 5개월,
정말 말로는 다 전하기도 어려운 인고의 시간을 보내고
드디어 2010년 3월 <함로오토모바일센터> 문을 열었습니다.


'함로'는 '우리'라는 네팔말입니다.




<터고르기 작업, 동네 사람들이 다 구경나왔어요>



<교육실과 사무실, 창고를 짓고 있어요>


<그럭저럭 모양을 갖췄네요... 무려 5개월이나 걸렸습니다...ㅠㅠ>



<오토바이 수리용 리프트, 네팔에서 이런 시설을 갖춘 정비소는 아주 드물지요>



<꿈같은 세차시설,
진흙길이 많은 네팔에서 차량 밑바닥까지 청소하는 시설을 갖추니 완전 인기짱! 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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