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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더 나은 네팔 꿈꾸는 함로오토모바일센터> 아시아인권문화연대, 현지서 사회적 기업 설립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국내 이주노동자 지원단체가 이주노동의 악순환을 끊고자 해당 국가에서 사회적 기업을 운영, 일자리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경기도 부천시에 기반을 둔 아시아인권문화연대가 네팔 카트만두에 올 3월에 설립한 '함로오토모바일센터'는 현지 청년들에게 오토바이 수리 기술을 가르치는 한편 수리와 세차업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이주노동자 지원단체가 네팔까지 진출한 것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국내에서 체류를 끝내고 본국으로 돌아가도 또 이주노동을 떠나야 하는 현실을 목도하면서다. 외국인 노동자들이 이주노동을 통해 번 돈은 대개 본국의 가족 생활비로 소진된다. 즉, 그 노동자가 일을 마치고 가족에게 돌아갔을 때 모아 둔 돈이 없어 생활기반이 없다는 .. 2010. 12. 29.
다문화 교육의 현실과 쟁점 토론회, 잘 마쳤습니다.^^ 우리 단체는 지난 8일에 환경재단 레이첼카슨 홀에서, 프리드리히 에버트 재단의 후원으로 외국인이주 노동운동협의회와 함께 ‘다문화 교육의 현실과 쟁점’ 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찾아와주셔서 좌석이 모자라 자리를 급하게 만들어드렸을만큼 토론회는 성공적으로 진행됐습니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송수현 팀장은 다문화 교육의 핵심을 ‘소통’이라고 강조하면서 교육의 대상은 전 국민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나라와 다른 나라의 문화표현 양식과 그 의미를 동시에 확인하면서 같이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남겼습니다. 국가인권위 김철홍 과장은 “국내 거주 외국인 수가 급증하면서 본격적인 다문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인권위의 전략목표가 다문화 사회에서의 이주민 인권 보호와 증.. 2010. 12. 10.
다문화인권교육은 행복으로 가는 길~ 만약 내가 이주민이 된다면? 고강초등학교 6학년 친구들과 함께 이주민이 되는 상상을 해 봤어요 익숙하지 않은 환경때문에 당황할 것 같다는 친구 굉장히 바쁘고 힘든 생활이지만 차별이 없어 좋다는 친구 다양한 친구들만큼 다양한 상상을 해 봅니다 우리가 이 어린 친구들과 함께 앞으로 만들어갈 세상은 모두가 평등하고 모두가 행복할 세상이겠지요? ^^ 게르를 만들며 행복해 하는 부일초등학교 4학년 친구들 입니다 넓고 푸른 초원에 색색깔 자기만의 특별한 게르를 짓고 오순도순 함께 사는 모습을 만들어 봤어요 아름다운 나라, 몽골에서 이주해 온 친구들도 우리처럼 행복하기를... 또 모두가 우리들과 함께 놀며 공부하는 기회를 갖기를... 꼬마친구들도 한결같이 바라는 일입니다 2010. 12. 7.
열정고딩++효준.영훈.희영 영동일고 2학년인 효준. 영훈. 희영은 지난 11월에 우리 사무실에 찾아온 손님들입니다. '아빠 제발잡히지마'를 읽고 작가를 만나러 왔다나요. 저는 명색이 작가랍시고... (아, 이 얼마나 민망한 이름인지요!) 열정고딩들을 만났지요. 이주자들의 삶을 있는 그대로 전해보겠다고 책씩이나 냈지만 저는 아직도 그 삶에 제대로 접근하지 못하고 주변을 맴돌기만 하는 채 안달하고 있는데 그런 속사정을 모르는 이 친구들은 미리 의논하여 적어온 질문지를 들고 사뭇 진지하게 질문과 의견을 쏟아냈습니다. 블로그에 올려준다는 말에 멋적게 웃으며 사진까지 찍었는데 그 약속을 너무 늦게 지켜 미안합니다. 너무 바빴던 탓이니 용서하시우.... 멀쑥하니 키가 큰 이 친구들 그 진지함과 순수함을 그대로 갖고 멋지게 성장하기를 이주자에.. 2010. 12. 7.
우리, 이주민협약 비준해요~~ 올해는 [UN 모든 이주노동자와 가족을 위한 권리협약](UN이주민협약)이 UN 총회를 통과한지 20주년되는 해입니다. 세계 43개국이 비준하고 16개국이 서명한 대표적인 인권협약에 우리 멋진 대한민국이 아직 가입하지 않았다는 것은 거의 수치!!! 우리도 협약에 가입하고 이주민이 되어 다른 나라로 떠나는 이들 이주민이 되어 우리 사회로 들어오는 이들을 평등하고 따뜻하게 대우합시다 자아~ 모두 모두 떨쳐 일어나 '우리도 이주민협약 비준합시다아~~~'하고 외쳐볼까요~~ .................................................................................... 이주민협약을 간단하게 요약했어요 모든 이주노동자와 그 가족의 권리보호에 관한 국제협약 채택일.. 2010. 12. 7.
12월 18일은 세계이주민의날 2010 세계이주민의 날을 기념하는 한국대회가 열려요~~~ 우리 따뜻한 손 마주 잡고 함께 갑시다 언제 : 2010년 12월 19일(일) 오후 2시 어디서 : 감리교신학대학 누가 :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이주공동행동 무엇을 * 이주민이 준비하고 선보이는 재미나고 의미있는 공연과 * 민중가수들이 선물하는 축하공연 * 이주민권리선언문 선포 * 이주민권리협약 비준 캠페인과 거리 행진 2010. 12. 7.
단속 과정에서 사망한 베트남노동자 고 두안 님의 빈소에 다녀왔습니다 광명성애병원에 마려된 고 두안 님의 빈소에는 여린 아내와 베트남에서 달려온 형님이 지키고 있었습니다. 7일 화장으로 장례를 치를 예정입니다.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이주운동 진영은 이 사건과 관련하여 - 법무부를 주거침입 및 업무상 과실 혐의로 고소한다는 방침 아래 계획을 논의중이며 - 이 사고가 업무중 피신하다 일어난 사고이므로 산재보상 신청 등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 7일(일) 오후 전국노동자대회에서 이 사건을 알리고 모금을 진행할 예정이며 - 9일(화) 오후 서강대에서 열리는 국제민중회의에서 진행되는 '강요된 이주' 포럼에서 분향소를 설치하여 추모하고, 국제민중회의에 참여한 활동가들에게 서명을 받으며 이 사건을 국제적으로 알리기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2010. 11. 7.
법무부가 무리한 단속을 벌이는 바람에 또 한명이 숨졌습니다 서울출입국관리소 단속반이 무리한 단속을 벌이는 바람에 또 한명이 숨졌습니다. 서울 가산동 소재 사업장에서 일하던 베트남 이주노동자 T씨가 단속을 피해 도망치던 과정에서 2층 창문에서 추락해 중태에 빠졌다가 5일만에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T씨는 한국에서 아내와 4개월된 아기와 함께 살았습니다. 남편의 갑작스러운 사고와 죽음이 이어지면서 아내는 큰 충격에 빠져 있습니다. 이 사건은 정부가 G20을 앞두고 이주노동자 집중 단속을 벌이다 벌어진 것입니다. 우리 단체는 연대단위인 외노협과 이주공동행동이 함께 주최한 출입국관리사무소 규탄 기자회견에 동참했습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항의서한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출입국관리사무소 측이 무턱대고 출입문을 걸어잠구고 직원들을 동원해 막아서는 바람에 다소 마찰이 벌어.. 2010. 11. 5.
열번째 생일잔치 잘 마쳤습니다~~ 나뭇잎이 하나 둘 피어나듯 아시아인권문화연대도 그렇게 피어나겠습니다 친구들과 후원자님들 모두모두 고맙습니다 꼬옥 잡아주시던 그 따스함을 고루 전하겠습니다... 꾸벅~ 행사 이모저모를 볼 수 있는 다양한 사진은 준비되는 대로 더 올릴게요 일단 맛보기 살짝~ 2010. 11. 2.
"네팔을 사랑하는 사람들" 소식지 제1호 * 소식지 창간에 맞추어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네팔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작지만 의미 있는 모임을 결성한 지 이제 3개월에 접어들었습니다. 모임을 처음 기획하고 만들 때에는 아주 많은 난관을 걱정했었으나, 막상 시작을 하고 나니 너무나 많은 좋은 분들이 앞장서 주셔서 아주 편하게 모임이 결성되었고, 지금까지 잘 유지되고 있습니다. 항상 첫 모임 때의 생각, 처음 가입할 때의 의미를 되새기고, 이를 널리 확산시키고자 어렵게 소식지를 발간하게 되었습니다.소식지는 회원간의 인사, 모임의 진행상황 보고, 즐길 수 있는 정보의 교환 등 다양하게 꾸며 볼 생각입니다. 전문적인 편집진이 있거나 자금이 풍부하지 못한 상황에서 그냥 시작해보자는 열의만 가지고 소식지 창간호를 만들게 되었으니 좋게 봐 주시고, .. 2010. 10. 20.
헌법재판소 "고용허가제 공개변론"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지난 14일 헌법재판소에서는, 우리 단체와 ㅇㅇㅇ가 공동으로 제기해 공익변호사 그룹 '공감'이 변론에 나선 고용허가제 공개변론이 있었습니다. 참여단체들이 모여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공감'의 황필규 변호사는 "고용허가제는 이미 많은 송출비용을 전제로 하고 있고, 기간과 업종 및 사업자가 제한된 상황에서 사업장 이동까지 제한돼 이주노동자의 모든 권리가 봉쇄돼 나섰다"고 말했습니다. 외국인이주노동협의회 고기복 공동대표는 "사업장 제한 때문에 미등록자가 발생하면서 고용주가 근로계약의 주도권을 가져 외국인노동자들이 강제노동을 당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습니다. 서울경기인천 이주노조 미셸 위원장은 "우리에게 문제가 발생해 고용지원센터에 사업자 변경을 요청하면 '너희는 일하러 왔지 불평하러 온게 아니니 돌아가.. 2010. 10. 20.
아시아인권문화연대 열 번째 생일잔치에 놀러오세요 아시아인권문화연대가 드디어 10살이 되었습니다. 다정한 친구들과 후원자님들을 모시고 도란도란 마음을 나누는 생일잔치를 하고 싶습니다. 소박하고 따뜻한 자리로 준비하오니 쉬엄쉬엄 편한 맘으로 놀러오세요. 2010년 10월 30일 토요일 (오후 4시 30분 ~ 6시) 부천시근로자종합복지관 3층 강당 . . . . 잔칫날 함께 하는 활동 . . . . 우리 모두 스타가 되는 레드카펫~♬ 이주자들의 목소리를 소곤소곤 들어보는 이주노동자 영화제 화제작 다시보기~♬ 아시아인권문화연대 로고 함께 만들기 ~♬ 그밖에 엄청 재미난 일들이 기다리고 있으니 아이들을 꼭 데리고 오세요~ ^^ 부천시근로자종합복지관 찾아오시는 길 ( 약도 - http://bccc.or.kr/intro5 ) 네비데리고 오시는 분은 부천시 원미구 .. 2010. 10. 19.
고강동 성당에서 <함께 사는 세상>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지난 9일 오후에 고강동 성당에서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인권과 차별에 대한 교육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차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니 아이들이 하고 싶었던 말이 많았던 것 같았습니다. 공부에 대한 차별, 외모에 대한 차별, 저마다 각자의 이야기를 소리높여 이야기하면서 공감하기도 했습니다. 몽골팀에서는 자리 배치를 바꿔 이란희 선생님과 몽근졸 선생님이 뒤에 위치를 잡으셨습니다. 아이들이 PPT 자료를 더 집중하면서 보고 이야기를 더 많이 할 수 있도록 생각해본 위치였는데요. 책상 배치 어떠세요? 그래서인지 넓다란 강당에서 약간 휑했던 분위기로 진행됐던 1교시보다는 훨씬 알차게 교육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진지한 눈빛으로 차분하게 PPT 자료를 보며 선생님들과 대화하는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네팔팀은 이번에도 활.. 2010. 10. 18.
고강동 성당 어린이들과 함께 한 '몽골 알기' 지난 2일 오후에 고강동 성당 4~6학년 어린이들과 함께 다문화인권교육 '몽골 알기'를 진행했습니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몽골의 다양한 문화에 대해 어린이들은 관심과 호기심을 보였고, 몽골 전통의상도 입어보며 사진도 같이 찍었습니다. 몽골 샤가이놀이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놀이에 쓰이는 동물 뼛조각을 만져보면서 공기놀이를 하는 것인지, 점을 치는 것인지 아리송해하면서도 많은 호기심을 보였더랬습니다. 몽골 문화 뿐만이 아니고 아이들이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느껴보며 보다 넓은 생각과 상상력을 키우며 자라났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단체는 오는 9일에 고강동 성당에서 다문화인권교육 2교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날씨가 추워지는 요즘, 다시 따뜻한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2010. 10. 8.
고강동 성당 어린이들과 함께 한 '네팔 알기' 지난 2일 오후에 고강동 성당 4~6학년 어린이들과 함께 다문화인권교육 '네팔 알기'를 진행했습니다. 네팔에 대해서는 처음 보고 처음 듣는 것이 많은지 아이들은 재미있게 수업을 들었습니다. 처음 보는 네팔의 화폐를 신기해했고, 네팔의 전통악기도 만져보고 두드려 보았습니다. 처음 보는 악기 모양에 다들 신기해했습니다. 네팔식 지게 바구니 '도꼬'도 머리에 써보고 체험해봤지요.^^ 아이들에게 알찬 시간이었기를 바랍니다. 다양한 문화를 접하면서 넓은 상상력을 품을 수 있는 어린이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단체는 오는 9일에 고강동 성당에서 다문화인권교육 2교시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날씨가 추워지는 요즘, 다시 따뜻한 소식을 전해드리겠습니다. 2010. 10. 8.
과도기의 네팔 : 왕국에서 공화국으로 가는 험로 고팔 크리슈나 시와코티(Gopal Krishna Siwakoti) 이 글은 네팔의 정치적 격동을 간략하게 살펴보는 것으로, 네팔에서의 민주주의 발전 과정, 시민사회의 참여 및 네팔의 정치적 구조 변화의 역학과 관련되는 문제들을 다룬다. 10년에 걸친 폭력 투쟁을 경험한 히말라야의 이 신생 공화국은 투쟁 후 발생한 조직범죄들과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분파 무장단체들과 함께 고밀도의 급속한 정치적 전환을 겪어왔다. 네팔의 과도기 현상은 평화로운 민중봉기를 통해 급진적인 정치적 변화를 어떻게 이루어낼 수 있는지를 이해하기 위한 독특한 사례 연구로 제시될 수 있다. 그 밖에도 이 글은 자생력 있는 과도 사법체계가 부재한 가운데 과거를 정면으로 다루는 데 실패한 결과도 다룬다. 네팔 근현대사 개관 네팔과 관련해서는 .. 2010. 10. 7.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 잔치했어요 지난 9월 14일은 네팔어린이날 이었어요 우리 서로서티학교 운동장을 가득 차지했던 물도 빠지고 해서 모처럼 마을 어른들 모시고 어린이날 잔치를 했습니다 덩실덩실 장기자랑도 하도 선물도 받았어요 ^^ 2010. 9. 15.
우왕... 우리학교 지붕이 날아가고 물이 쳐들어왔어요 한국에도 비가 잦았던 이번 여름, 네팔도 그랬습니다. 본래 5월중순부터 8월말까지는 우기라 비가 끈덕지게도 내립니다. 그런데 이번 여름에는 참으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특히 지난 주에. 공사중이던 우리 학교 새 건물은 1층 마무리 하는 중에 비가 자주 내려 잘 진행이 안되고 있었어요. 그런데 강풍과 함께 거센 비가 내려 본래 있던 교실 지붕이 다 깨지고 내려 앉았습니다. 벽돌로 지은 벽 위에 대나무로 얼개를 짜고 그 위에 함석 지붕을 얹었는데 대나무가 썩어 약해진 탓인지 함석지붕을 붙잡는 힘이 약해져 비바람에 지붕이 홀랑 날아간 것이지요 그래서 급히 돈을 얻어 그 보수공사를 하려는 차에 그만 비가 엄청나게 쏟아져 학교 옆을 흐르던 머노호라 천이 넘치고 학교와 마을로 밀려 들어온 물이 종아리까지 찼습니다.. 2010. 8. 24.
다같이[다ː가치]와 함께 한 인권학교 서초 구립방배유스센타의 청소년인권위원회 다같이[다ː가치] 친구들이 운영한 '청소년인권학교'에 함께 했습니다. 청소년들이 스스로 준비하고 운영한 인권학교라 그런지 적극적인 참여가 아주 돋보이는 활동이었습니다. 우리 단체는 7월 10일, 7월 27일 두 번에 걸쳐 다같이[다ː가치] 친구들을 만나 주로 이주민의 인권, 이주민과 함께 살아가는데 필요한 노력에 대해 생각을 나눴습니다. 생생하고 밝은 청소년 친구들이 인권에 대해 더 고민하며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데 씩씩하게 앞장서기를 바랍니다. 2010. 7. 30.
[다문화인권교육] 2010년 상반기 종합 보고 【...‘이주노동자 상담 지원 단체가 교육에 발 벗고 나서기까지’...는 여러 사정이 엮여 있습니다. 우리는 아무리 이주노동자를 상담하고 그 문제를 해결해도 계속 같은 문제가 반복되어 일어나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그 경험을 통해 걸림돌에 걸려 넘어져 피 흐르는 상처에 약을 바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먼저 같은 사고가 또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걸림돌을 치워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 이주노동자와 이주민에 대한 인권침해가 왜 일어나는지, 어찌해야 미리 막을 수 있을지, 무엇이 진짜 걸림돌인지에 대해 고민하게 된 것입니다. 결국 걸림돌은 ‘그것이 차별이요 인권침해인지도 모르는 채, 이주자를 차별하고 그 권리를 짓밟은 우리 마음’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라도 우리 마음을 바꾸기 위한 노력을 .. 2010. 7. 22.
4차 다문화인권교육 강사훈련, 힘차게 출발합니다 7월 19일부터 9월 중순까지 진행될 4차 신규 강사 훈련이 시작되었습니다 우리 사회를 '좀 더 인권을 소중히 여기는 사회'로 우리 사회를 '좀 더 평등하고 더불어 살고 싶은 사회'로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이제부터 시작합니다 분명 지치고 힘든 일이 되겠지만 서로 손잡아주고 서로 이끌어준다면 훈련을 마칠 때 까지 모두 함께 갈 수 있겠지요? 자아~ 출.발. 2010. 7. 22.
다문화인권교육 강사훈련 수강생 모집 아시아인권문화연대 제 4차 『다문화인권교육 강사 훈련』 수강생 모집 ○ 다문화인권교육 다문화인권교육은, 우리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이주민을 비롯한 우리 모두의 인권과 존엄성을 지킬 수 있도록’ 지지하는 힘을 키우고, 그 힘을 바탕으로 차별과 불평등이 없는 세상, 소통하고 화합하는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교육입니다. ○ 강사교육의 목적 다문화인권교육 강사는, 우리 사회의 다양한 구성원들과 함께 ▹ 인권의 소중함을 배우고 나누며 ▹ 다양한 문화, 인종, 민족, 피부색을 가진 이들이 저마다 다름을 자랑하며 평등하게 어울리도록 손잡아 이끌고 ▹ 차별과 불평등을 철폐하여 누구나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입니다. 아시아인권문화연대는 강사훈련을 통해 이러한 능력과 열정을 가진 강사를 키우고자 합니다.. 2010. 7. 8.
지구별여행님이 소개한 아시아인권문화연대 아시아인권문화연대는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정신에 기초하여 이주노동자의 인권을 향상하고, 우리 사회가 아름다운 다문화 사회로 발전하기를 꿈꾸며 아시아인의 인권신장과 문화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비영리 공익 단체입니다. ♣♣♣♣♣  저는 오늘 아시아인권문화연대에 다녀왔는데요 :-) 이 곳에서 정말 많은 것을 듣고 느끼고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아시아인권문화연대가 어떤 곳인지에 대해 조금이나마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 버스터미널은 북부역에서 쭉 직진하여, 사거리에서 우회전을 하시면 버스터미널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 11번 버스를 타시면 되요 :-) 또, 강남시장에서는 내려서 강남시장 방향으로 쭉 걸어가시다보면, 늘푸른한의원 건물이 나오는데, 이 건물의 3층이 바로 아시아인권문화연대 입니다 :-) 계단을 따라 .. 2010. 6. 21.
쌤들이 전하는 황당+깔깔 에피소드 제 3탄 몽골 교실에서.... 하나, 중학교 1학년 교실 이주민에게도 한국인과 똑같이 법과 제도, 사회복지가 적용되어야 한다는 내용을 나누던 중이었다. 국회의원, 과거절도범, 인기가수(이승기), 이주노동자, 관광객이 교통법규를 어겼다. 이 중에 누가 범칙금을 내고 누가 면제받을까요? 하는 질문에 맨 뒷자리 여학생이 벌떡 일어나 의자 위에 올라서며 하는 말 “이승기. 넌 걱정 하지마. 내가 내줄게!!!!” 두울, 중학교 1학년 학생들과 [외모로만 출신나라를 판단하고 그 판단에 따라 차별하면 안 되죠]라는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닉쿤(아이돌 가수) 사진을 보여주며 “이 오빠랑 친해지면 좋겠지요?” 그러자 한 학생이 벌떡 일어나서 배꼽 인사를 꾸벅하며 외쳤다. “고맙습니다~~~^^” “아니... 뭐.. 소개시켜 준다는 .. 2010. 6. 18.
쌤들이 전하는 황당+깔깔 에피소드 제 2탄 미얀마교실에서 하나, 초등학교 4학년 친구가 미얀마 수업을 마치고 큰 소리로 외쳤던 말, “선생님~ 맨날 맨날 이런 수업만 했으면 좋겠어요...ㅋㅋ..” 아이들과 두 시간 동안 씨름하느라 진을 빼서 떡실신할 지경이었던 쌤들은 이 말 한 마디에 기운이 벌떡 솟았다는 소문... 두울, 뚜라쌤은 인기 초 절정 연예인? 초등 3학년 친구들과 재미나게 수업을 하고 헤어지는 시간. 수업이 끝나고 우르르 몰려나온 친구들이 외치는 소리 “뚜라선생님, 싸인 좀 해주세요오오오....” 2010. 6. 18.
쌤들이 전하는 황당+깔깔 에피소드 제 1탄 네팔교실에서 있었던 일 하나, 네팔시간이었다. 수업 도입 부분에 네팔 인사말 ‘나마스떼’를 배운다. 자~ 친구들~ 네팔 인사말을 배워 볼까요? 손을 이렇게 앞으로 모으고 합장을 하면서 인사하는 거예요. 준비~ 시작~ 하고 네팔쌤이 시범을 보이다 입에서 튀어나온 말은? 네팔쌤 : (나마스떼가 아니라) “안녕하세요~” 아이들 : 헐~ 나마스떼가 아니고요...? 깔깔... 네팔쌤 : 아... 내가 한국에 너무 오래 살았나? ^^;; 두울, 완전 이쁘게 앉아서 열심히 수업을 듣던 5학년 여학생, 질문시간에 마치 기자처럼 수첩과 연필을 꺼내들고 조용히 일어섰다. 뭔가 수준 높은 질문이 나올 것 같아 기대 만발~ 그러나.... 그 질문은 뜻밖에도 “저... 선생님 전화번호가 어케되요?...” 셋, 중학교 1학년 교.. 2010. 6. 18.
산너머 산..... 2010년 2월말, 우여곡절 끝에 시설 공사를 마치고 영업을 시작하려 하였으나 커다란 문제에 부닥친 '함로오토모바일센터' 카트만두의 물부족 문제는 아주 징글징글하기로 유명하지요. 좁다란 카트만두 분지에 280만 인구가 오글오글 모여 사는데 상하수도 시설은 형편없으니, 일반 가정에서도 생활용수가 부족해서 아우성일 정도입니다. 그러니 세차장에서 사용할 물을 확보하는 것은 무척 어렵고도 중요한 일 중의 하나였습니다. 지하수를 활용한다는 계획하에 우물을 팠습니다. 워낙 많은 이들이 지하수를 뽑아 쓰니 땅속에도 물이 남아나질 않습니다. 기껏 판 우물에도 물이 고이지 않아 걱정입니다. 매일 물이 얼마나 찼는지 점검하고 오늘은 세차를 몇 대나 할 수 있을까 손가락을 꼽아 봅니다. 더구나 네팔은 11월부터 3월까지가 .. 2010. 6. 18.
좀 더 용기를 내서.. 사회적기업을 꿈꾼다 정비교육 4개월 과정을 마친 상태에서 취업하면 수입이 좀 더 나아지기는 하지만, 여전히 기술 숙련도가 너무 낮다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어려웠습니다. 어떻게 하면 좀 더 교육기간을 늘려 더 나은 기술을 갖추도록 할 수 있을까... 계속 고민이 됐습니다. 한국에서 지원하는 후원금과 네팔에서 조직하는 소액 후원금만으로는 4개월보다 더 긴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힘겨웠습니다. 그래서 교수진, 기술자, 교육생이 함께 일하며 수익을 창출하고 그 수익을 다시 교육에 재투자하는 를 꾸려보면 어떨까... 하고 꿈꾸게 되었습니다. 꿈을 꾸고 간절히 노력하면 다 이룰 수 있다고 하지요..~~ 예, 드디어 그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이 첫 걸음이 성공을 향해 갈지 어떨지는 아직 알 수 없으나 여럿이 몸과 마음을 모아 함께 가고 있으.. 2010. 6. 16.
청년들의 희망, 함로오토모바일센터 네팔에서 오토바이는 자동차보다 더 인기가 높은 교통수단입니다. 수많은 오토바이가 거리를 휩쓸고 있으니 오토바이를 수리하는 업종 또한 전망이 밝은 편입니다. 더구나 요즘 네팔로 수입 판매되는 오토바이가 모두 신형이라 그것을 정비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이는 그다지 많지 않기도 합니다. 그러니 청년들이 정비를 배워 일한다면 좋은 직업이 되겠지요. 허나 네팔에서 청년들이 아무런 기술도 없이 정비소에 취업하면 약 2천 루피(약 3만2천원, 한국 경제 수준으로 계산하면 약 25만원 정도)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아무리 청소니 심부름이니 허드렛일을 해도 공식적으로 기술을 익힐 기회는 거의 없으니 재주가 좋으면 어깨너머로 배우는 것이요, 그마저 못하면 만날 심부름꾼 노릇이나 해야 합니다. 그.래.서. 청년들과 오토바이.. 2010. 6. 16.
어린 친구 수니야, 세상을 만나다 열여덟살 소녀 수니야는 2년 전에 집을 떠나 왔습니다. 네팔 남부 평야 지대에서 10학년(고등학교 1학년)까지 마치고 엄마가 너무 힘드실까 걱정되어 더 공부하고 싶다는 말을 못했습니다. 아버지는 오래전 집을 나가고 엄마는 간간이 돈 벌어 4학년짜리 막내동생 공부시키기도 빠듯합니다. 7학년 다니던 큰 동생은 1년 전에 가출해서 지금껏 소식이 없습니다. 수니야도 집을 떠난 후로 엄마 얼굴을 못 봤습니다. 모두 가난한 탓입니다. 수니야는 잘사는 고향사람 집에 더부살이를 하러 카트만두에 왔습니다. 밥이며 빨래에 농사일까지 집안 허드렛일을 다 하지만 잠재워주고 밥먹여주는 걸로 끝입니다. 한 푼 돈을 받아본 적도 없고 달라는 말도 안 해 봤습니다. 수니야는 3:1 경쟁을 뚫고 교육생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잔뜩 주.. 2010. 6.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