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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보낸 열흘간의 연수 갸누 선생님과 어스터 선생님은 한국에서의 연수 일정을 무사히 소화하고 지난 19일(수) 네팔로 귀국하셨습니다.^^ 해가 쨍쨍 비치는가 하면 태풍으로 비바람이 몰아치기도 한 열흘간 갸누 선생님과 어스터 선생님은 어떻게 지내셨을까요? 주요 일정인 오토바이 정비소와 자동차 정비소를 방문하여 구석구석 시설, 장비, 부품 등을 관찰하는가 하면 어려운 의사소통에도 불구하고 정비소 직원의 설명을 듣고 질문을 하며 학습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아름다운 가게를 방문하여 지역에서 사회적기업이 자리를 잡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운영될 수 있게 된 노하우, 운영 방법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습니다. 지금의 네팔 사회와 한국 사회는 많이 다르지만 현지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지 고민거리를 한아름 안고 돌아가셨답니다. 한국 연.. 2012. 9. 28.
[첫 번째 부천라운드] 우리 지역에 꼭 맞는 다문화정책을 고민하는 [부천라운드] 우리 동네에 필요한 일, 우리가 먼저 고민하면 좋겠지요? 그 첫 시도! 약간 무거운 주제였지만 함께하신 모든 분들의 깊은 관심과 참여로 시종 즐거운 자리였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나눴을까? 궁금하신 분을 위해 요약 정리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 [ 발제 ] ○ 박재규 경기가족여성연구원 수석연구위원 - 중앙정부의 다문화정책 [경기가족여성연구원]의 경기도 다문화정책 현황 분석 연구 결과를 기초로 발표하면서, 부천시의 상황과 비교할 수 있는 계기가 됨. 1] 중앙정부와 (공공기관과 관련 기관들)에서 진행하는 다문화 정책 내용 정리 중앙단위에서 진행하는 다문화 정책들은 대체적으로 외국인노동자들은 제외됨. 정책의 핵심에는 여성가족부가 있으며, 여성가족부가 .. 2012. 9. 18.
함로 오토모바일의 든든한 맏형 어스터씨와 갸누씨가 한국에 옵니다. 우리 아시아연대가 네팔사무소 AHRCDF와 함께 운영하고 있는 청년들을 위한 오토바이정비기술훈련센터와 정비소 [함로 오토모바일] 9월 셋째주에 함로 오토모바일의 기술자이자 훈련센터의 강사인 어스터 씨와 담당자 갸누 씨가 열흘간 연수받으러 한국에 옵니다. 연수 기간 동안 한국의 오토바이 자동차 정비소, 공업사, 기술교육 장소 등을 방문 견학하며 정비소 운영 시스템 등을 학습하고, 아름다운 가게 등 한국 사회적기업의 현장을 방문하여 정보 교류 및 사례를 학습할 계획입니다. 두 분이 빠듯한 연수일정을 잘 소화해낼 수 있도록 또 앞으로도 서로 협력해 가며 오래 오래 함께 일할 수 있도록 많이 응원해 주세요.^^ 함로 오토모바일은 오토바이 정비 기술 교육과 일자리 제공, 정비소 창업지원을 통해 네팔 청년들에게 자.. 2012. 9. 6.
외국인주민과 다문화가족을 구별없이 지원하는 조례가 필요하다 9월 6일 오전 9시30분에 [올바른 이주민지원조례 제정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연대회의]가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좋은 조례 하나 갖기가 무척 힘듭니다. 더구나 아무런 투표권도 거주권도 없는 이주민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조례라니.... 너무 큰 꿈을 꾸는 것일까요? 관련기사 부천매일 http://www.bcmaeil.com/bcmaeil/news/?pageUrl=news_view&section=2&news_num=5498 부천시민신문 http://bucheon21.com/sub_read.html?uid=8128&section=sc1&section2=사회·복지 .................................................................................... 2012. 9. 6.
아샤연대의 다문화인권교육 교안을 소개합니다~ "갈등과 차별은 우리 마음에서 시작되므로 공존과 평화의 가치를 심을 곳도 우리 마음속이다." 어떻게 하면 좀 더 재미있게, 마음에 와 닿는 교육을 할 수 있을까? 이주민, 선주민 할 것 없이 모든 강사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 고민하여 교안 하나를 만들어 내곤 합니다. 뭐, 때론 서로 몇 마디 의견을 주고받다가 불현듯 눈빛이 마주치는 순간, 만들어지는 교안이 있기도 하지요. 유.레.카!! ^^ 이렇게 탄생된 교안들 중 두 가지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에서 발간하는 6호에 실렸답니다. PDF파일을 첨부하니 한번 둘러보시고, 격려와 조언도 부탁드립니다. 꾸벅. 2012. 8. 8.
무지개주말학교 친구들과 제주에 다녀왔어요. 부천에는 학교가 쉬는 토요일날마다 모여 부모님 나라의 말을 배우는 무지개주말학교가 있다는 거 잘 아시죠? 우리 단체와는 자매 사이죠. 이 학교 친구들이 지난 주에 제주도로 신나는 크루즈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36가족 122명과 인솔교사 12명 모두 134명이 지지고 볶으며 밤새 크루즈선을 타고 제주로 달려갔죠. 배에서는 갈매기와 놀고 선상 불꽃놀이를 즐겼어요. 성산일출봉에도 오르고, 함덕해수욕장에서 물놀이도 즐겼습니다. 어린 친구들이 '이렇게 재밌는 여행은 처음'이라고 엄지손가락을 쑥 치켜 올렸어요. 주말학교 친구들이 이번 여행으로 얻은 추억을 오래오래 간직하기를 바랍니다. 이 여행은 아시아연대와 주말학교 선생님들, 계남초등학교와 부천교육지원청, (사)외국인노동자와함께 그리고 여러 후원인들의 노력과 정성.. 2012. 8. 1.
미얀마 쫀지학교 친구들에게 학교와 교복을 선물했어요~ 미얀마 양곤에서 자동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 가난한 마을 ‘흘라이따야’에는 오랜된 쫀지절이 있습니다. 이 절에서는 스님의 목탁소리와 불경소리도 크게 울려 나오지만 꼬마 친구들이 와글와글 떠들고 공부하는 소리도 못지않게 크답니다. 그 이유는 절 안에 아이들이 공부하는 학교가 있기 때문입니다. 주지스님이 처음 학교를 세우던 2000년 당시만 해도 이 학교에는 동네에 사는 꼬마들 스무나믄 명만 다녔는데요, 점차 주위에 소문이 나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200명이 훌쩍 넘는 많은 아이들이 다니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더이상 법당을 빌려 공부하기 어렵게 된거죠. 그 소식을 들은 박영주 님이 지인들과 함께 촌지회(작은뜻, 쫀지 이름을 따서 만든 한국식 이름이죠 ^^)를 만들어 적극적인 후원에 나섰습니다. 또 뚜라 님과 .. 2012. 7. 30.
고마해라, 고용허가제! 노동부가 고용허가제 노동자에게 배포하고 있는 안내문입니다. 얼마나 기가 막힌지 일단 한번 보시죠! 사업장 변경 신청 외국인 구직자 안내문 2012.8.1부터 사업장을 변겨하려는 외국인근로자에게 구인 사업장 명단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그동안 사업장을 변경하려는 외국인근로자(e-9)는 고용센터로부터 구인 사업장의 명단을 제공받아 근무조건을 비교한 후 고용을 원하는 사업장 중에서 취업할 곳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12.8.1.부터는 사용자에게 구작자 명단을 제공하고, 외국인 구직자에게는 구인 사업장 명단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사업장 변경신청을 한 외국인 구직자가 반드시 알아야할 사항을 아래와 같이 알려드린, 유념하시어 사업장 변경기간 안에 사업장 변경을 하지 못하여 출국되는 일이 없도.. 2012. 7. 28.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조례, 제발좀 만들자 지난 7월 부천시의회 정례회의를 통해 제정하고자 노력했던 [부천시 외국인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조례]가 불발되었습니다. 그렇게 오랫동안 준비하더니 왜 그렇게 됐냐구요? 웃을수도 울수도 없는 그 이유! 부천매일 김정온 기자가 상세히 쓴 기사를 보세요. 그리고 이 조례가 제정되어 부천지역에서도 정말 [이주민 정책]다운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세요. .................................................................................................................................................................................. 의원발의 조례 상정불발, 의장의.. 2012. 7. 28.
가정폭력으로 죽지 않을 권리 지난 7월 2일엔 고 리선옥 님이, 또 7월 4일엔 고 김영분 님이 남편의 폭행으로 인해 사망했습니다. 두 죽음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주여성을 배우자로 맞은 한국인 남성에게 가정을 유지할 능력도 관심도 없었다는 점입니다. 또 공공연한 가정폭력에 가족과 이웃들은 무감각하거나 무관심했다는 점입니다. 또 한국인 남성과 혼인한 중국동포 여성은 위장결혼이 많다는, 그래서 일단 의심하고 봐야한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작용했습니다. 그 분위기에 짓눌린 고인들은 학대와 비난, 폭력에 맞서기가 어려웠습니다. 물론 가장 큰 공은 역시 '한국정부'에게 있습니다. 한국정부는 이주민배우자의 비자를 쥐락펴락하는 방법으로 폭력적인 남편의 손아귀에 여성을 밀어넣었습니다. 절대 벗어나지 말라고 밧줄로 꽁꽁 묶어둔 것입니다. 남편, 가.. 2012. 7. 18.
니나노센터, 클럽회원 모집!! 니나노 프로젝트!! 우리의 미션은 동네 주민들의 명랑한 소통과 상쾌한 친교를 조장하는 것! 그 거대한 미션을 완수하기 위해 조촐한 첫 활동을 시작합니다. 이름하여 니나노 생활예술클럽!!! 춤과 북연주, 사진을 배우고 즐기는 예에~술활동을 통해 이웃을 만나고, 친해지며 진정한 명랑상쾌를 이루렵니다. 지금 회원을 모집하고 있어요. 각 클럽마다 15명이 머리를 맞대고 음모를 꾸미게 될 거구요, 가을쯤에는 근사한 발표회도 준비할 겁니다. 이웃님네, 친구님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과 참여를 기다립니다. 지금 바로 회원가입 하세요오오오~~~ 방송땐~스라고 들어나 보셨나요? 일주일 내내 일에 찌들었던 몸을 후르르 풀어내고 신나는 음악으로 흔들어 주는 땐~스 !!! 도당동에 있는 우리들의 밥집 '식도락'에서 7월 15일부.. 2012. 7. 3.
아시아인권문화연대의 2011년 다문화인권교육 활동을 보고합니다 어느덧 우리단체의 대표 활동이 된 다문화인권교육, 2011년을 중심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2011년 한 해 동안 우리 강사단 6팀 13명은 부천과 주변 지역을 비롯하여 대구와 부산처럼 먼 길도 마다않고 달려가서, 302회에 걸쳐 9,634명과 함께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이중 초․중․고등학생 교육은 24개 학교와 4개 청소년시설에서 264회, 8,641명과 함께 했습니다. 특히 대구 신기중, 서울 선정중, 부천 내동중에서는 CJ헬로비전과 함께 다문화축제 ‘헬로어스’도 진행했습니다. 성인교육은 38회를 운영하여 교사, 공무원, 대학생 및 이주민 지원 기관의 종사자들 1,033명과 함께 했습니다. 교육의 양적 성장만큼이나 기쁜 일은 우리 단체의 강사진과 교육내용이 매우 우수하다고 인정을 받은 것입니다. 문화.. 2012. 3. 14.
▶◀ 故팜티로안 님의 죽음을 애도하며, 우리 사회의 자성을 촉구합니다. 지난 2012년 3월 6일 강원도 정선에서 우울증을 앓던 남편에 의해 베트남 여성이 살해당하고, 그 남편 역시 자살한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 이에 이주 관련 단체들은 긴급히 성명을 발표하여, 1) 인종차별적 국제결혼의 중단 2) 중개업자들의 무분별한 결혼 대상자 모집에 대한 대책 3) 한국인 배우자 사전 정보 프로그램, 비자 발급 정책에 대한 정부의 철저한 대책을 요구합니다. 인종차별적 국제결혼이 부른 비극, 또 다시 이어지는 이주여성 죽음의 행렬을 멈추어야 한다! 베트남 여성 故탓티황옥씨가 정신질환자 남편에 의해 결혼 일주일만에 살해당한 사건이 잊혀질 겨를도 없이 또다시 팜티로안이라는 이름을 가진 베트남 여성이 심한 우울증에 걸린 남편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 여성들의 이름만 바뀔 뿐 결혼이주여성의 죽음.. 2012. 3. 9.
네팔사랑 소식지 7호 (2012년 2월) “네팔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왜 필요했을까요? 송기헌 네팔이라는 나라는 히말라야산맥, 특히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산 때문에 유명한 나라지만 가장 빠른 교통 수단인 비행기로도 8시간 정도를 날아가야 만날 수 있는 우리에게는 아주 먼 나라입니다. 그 나라에 뭐가 있기에 우리는 매달 일정액의 기부금을 내고 있으며, 네팔을 사랑하자 말자를 이야기 하고 있을까요? 사실 네팔보다 더 문제가 많은 아프리카의 빈국들, 네팔 옆의 부탄이라는 나라, 그리고 우리나라에도 많은 저소득층이 있는데도 말입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네팔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정리해 보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신입 회원분들도 많은데, 사실 우리 모임에 가입하는 대부분의 동기가 끈끈한 정, 동료애, 그리고 좋은 일은 무조건 따라하는 아름다.. 2012. 3. 9.
부천다문화네트워크, 2차 총회 했어요~ 부천지역에서 이주민과 관련된 일을 직접 간접적으로 하고 있는 단체들의 모임 부천다문화네트워크가 지난 1월 17일 2차 총회를 가졌습니다. 이주민의 인권을 옹호하고 우리 사회에 순조롭게 적응하도록 도우며 이주민을 맞이한 우리 사회가 건강한 다문화사회로 발전하도록 활동하고자 의지를 모았습니다. 부천다문화네트워크 회원단체는 우리 단체를 포함해 22개 단체입니다. (사)경기글로벌센터 국경없는친구들(역곡) 디아스포라몽골리안네트워크(DMN) 부천교육지원청 부천시노동복지회관 부천시평생학습센터 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부천시여성단체협의회 부천여성의전화 부천여성청소년센터 부천외국인노동자의집 부천이주노동복지센터 부천지역사회교육협의회 별사랑이주민센터 삼정복지회관 심곡복지회관 아시아인권문화연대 외국인노동자학교(KOFA) 원종2.. 2012. 1. 18.
다문화인권교육, 참교육실천대회에 선보였습니다 2012년 1월 11일~13일, 광주 조선대에서 열린 전교조 참교육실천대회에서 우리 아시아인권문화연대의 다문화인권교육을 소개했습니다. 그동안 펼쳐왔던 우리 교육 활동을 사진과 도표, 교안과 교재를 통해 선보였습니다. 전교조 선생님들은 짬짬이 우리 전시 부스를 방문하여 다문화교육이 추구해야 할 가치와 방향, 방법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자는 격려와 우정을 나눴습니다. 전교조 선생님들, 참교육실천대회에 초대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다문화인권교육에 보여주신 관심과 격려도 고맙습니다. 앞으로 함께 노력하자는 의지도 고맙습니다. 우리 교육 활동을 소개하는 전시부스 목장갑으로 만든 자기 아바타를 통해 세상을 바라봅니다. 세상 어느 나라든 마음대로 태어날 수 있고, 세상 어느 나라든 맘껏 갈 수 있습.. 2012. 1. 15.
아시아인권문화연대 기부금영수증을 희망과 함께 보내드립니다~ 지난 한 해, 아시아인권문화연대를 응원하고 기부해 주신 모든 분께 온 마음으로 감사드립니다. 큰절~~ 1월 5일 기부금 영수증을 우편으로 발송합니다. 혹시 못 받으시면 언제라도 연락주세요. 요청하시면 이메일이나 팩스로도 보내드릴 수 있습니다. 전화 032-684-0244 팩스 032-684-0248 이메일 asiasori@gmail.com 아시아인권문화연대 올림 2012. 1. 4.
안녕~ 2011년, 안녕! 2012년!... 아시아인권문화연대 송년파티 12월 29일 오후, 우리 아시아인권문화연대는 절친들과 복닥복닥 송년파티를 가졌습니다. 각자 자기표 음식을 한가지씩 가져와 예쁘고 맛나게 짭짭 나눠먹고요, 올해 우리 청소년동아리 '윤복과사람들'이 만든 동영상을 깔깔거리며 함께 봤어요. 5년 후에 짜짠~ 열어본다는 계획으로 타임캡슐도 함께 만들었어요. 타임캡슐에는 자기 소망을 써 넣었으니, 우리는 그 소망을 이루기 위해 앞으로 5년동안 열심히 노력하겠죠!! 우리 동네 카~수 짱의 축하 노래에 서로를 위해 준비한 소박한 선물 교환도 있었으니 갖출것은 다 갖춘 엄청난 파티였죠^^ 안녕~ 2011년 안녕! 2012년! 우리는 이렇게 씩씩하고 정겹게 한 해를 보내고 또 한 해를 맞습니다. 함께 하신 모든 분들 사랑합니다. 몸은 함께 못하셨지만 마음은 보내주신 모.. 2011. 12. 30.
[세번째 베프] 부천YMCA 회원들과 함께 했어요 이주민과 선주민이 눈높이를 같이하며 대화를 나눌 기회는 무척 드뭅니다. 서로 사는 지역이 다르고, 언어가 다르고, 삶도 다르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낯설어 선뜻 다가가기 어렵습니다. 서로 이해하고 이웃으로 살아가려면 우선 만나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많아야 겠지요. [베프]는 그런 기회를 만드는 '어른들을 위한 다문화인권교육 프로젝트'입니다. 지금 우리가 서로 베프여서 [베프]가 아니고 베프가 되기 위한 [베프]입니다. 올해 세번째 베프는 부천지역의 대표적 시민단체인 YMCA 회원들과 함께 했습니다. 무척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자리였지요. 11월 마지막 토요일에 있을, 동네 이주민들과 함께 김장을 해서 김치가 필요한 이주민 이웃과 나누는 큰 행사를 앞두고 서로 만나 친해지자는 의미를 담아 소박하게 진행했습.. 2011. 12. 10.
세계로지역아동센터 친구들과 함께 한 짧은 여행 지난 11월 19일, 우리 이웃 세계로 공부방 친구들과 을왕리로 짧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갑자기 한겨울처럼 추워진 날씨에 몸과 마음이 꼬부랑 찌그러졌지만 꼬마 친구들은 참새처럼 재잘대며 즐거운 나들이를 했습니다. 찬 바람을 가르며 바닷가를 달리고 온갖 게임에 밤이 깊어지는 줄도 몰랐습니다. 과자집을 짓느라 손이 다 물엿 투성이가 되기도 했어요. 올해 우리 단체는 '네 아이 내 아이 할 것 없이, 우리 아이들을 함께 돌보자'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같은 지역에 살고 있는 시민, 학부모, 학교와 지역 단체들이 힘을 모아 아이들을 품어보자고 제안하고 한 발, 한 발 낯선 활동에 발을 들여놓고 있습니다. 모두가 함께 하니 아이들도 자라고 어른들도 자랍니다. 홀랑 입에 집어넣고 냠냠 먹고 싶은 마음을 .. 2011. 12.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