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연대는 토요일이면 북적북적 소란스러워집니다. 

청소년동아리-노리터 친구들이 모이기 때문인데요. 

3월 7일(토)에는 특별한 행사가 있었어요. 

중학생이 되어 새롭게 노리터 회원이 되는 동생들을 위한 환영회 말이죠. 



아니, 이 맛난 것들이 다 무어냐고요? 

신입생을 환영하기 위한 시간에 먹거리가 빠지면 안되죠. 

선배들이 고사리 손으로 직접 주먹밥을 만들기도 하고요. 

국물이 끝내주는 어묵탕도 만들었습니다. 

 


알록달록 풍선도 천장에 붙이니, 이거 제법 파티 분위기가 나지요? 

올해에는 중학교 1학년 친구들 뿐 아니라, 

노리터 활동을 열심히 하는 친구를 따라서 신입생이 된 친구들도 있어요. 

20명이 훌쩍 넘는 친구들과 한해를 어떻게 재미나게 보낼까 기대가 됩니다. 


2015년에도 저희 노리터 친구들의 활약을 기대해주세요. 

재미난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봄봄봄입니다~!!! 

따스한 햇살에, 꽃도 얼굴을 내밀고 3월이 되니 봄내음이 물씬 납니다. 

3월하고도 일주일이 세번 지난 21일! 


이 날이 무슨 날인지 혹시 아시나요? 

바로, UN 세계인종차별 철폐의 날이랍니다. 


1960년 3월 21일에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극단적인 인종차별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Apartheid: 분리ㅡ 격리를 뜻함)에 반대하며 

평화적 집회를 하던 69명의 시민들이 희생되었습니다.

1966년 국제연합(UN)은 희생자들을 기리고, 인종차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자

 '세계인종차별 철폐의 날'을 제정하였습니다.  



이토록 중요한 날, 아시아연대는 무엇을 했을까요? 

'인종차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3월 21일의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하여 

하루 전날인 20일(금)에 캠페인을 하기 위하여 부천역으로 나섰습니다. 


부천다문화네트워크에 소속된 여러 기관과 단체 식구들과 함께 

"인종차별에 '안돼'라고 말하세요!'를 열심히 (소리없이) 외쳤습니다.



그리고, 당일인 21일(토)에는 청소년동아리 노리터 친구들과 함께 나섰습니다. 

시민들에게 나눠줄 전단지에는 맛난 사탕을 하나씩 붙이고요. 

 


 구지공원을 찾았습니다. 

3월 청소년 문화존 행사(공연, 바자회 등)와 

고리울청소년문화의집'아시아평화기획단' 친구들이 태국 메솟에 사는 친구들을 위해 마련한 

'후원행사'가 함께 진행중이어서 많은 분들에게 '인종차별철폐의 날'임을 알릴 수 있었습니다. 



울 노리터 친구들, 열심히 캠페인 하는 모습입니다. 

처음에는 부끄럽다했는데요. 

어느새 용기가 생겨 공원에서 활약이 컸다지요. 

 


기억해주세요. 

3월 21일은 "UN 세계인종차별 철폐의 날입니다." 





 

 

 

후원회원님들 안녕하세요. 

1월 12일 월요일, 2014년 기부금 영수증을  우편으로  발송했습니다. 

혹여, 우편물 도착 전에 기부금영수증이 급히 필요하시거나  

분실 등의 이유로 받지 못하신 경우에는 우리 단체로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

(전화 032-684-0244~5)

2014년 한 해 동안 관심과 사랑주심에 감사드립니다.

2015년도 힘차게 동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특별기고>

아우성, 아우성, 아우성……

UN인종차별특별보고관 방한을 준비하고 떠나보내며

                                                                                                                                                                                           이 완

 

10월 6일 기자회견을 끝으로, UN인종차별특별보고관 일행의 한국 방문조사가 끝났다. 이들은 다음날 비행기를 타고 이름만 들어도 멀어 보이는 케냐와 스위스로 돌아갔다. 그의 귀국과 동시에 나에게 물려졌던 공식적인 재갈도 풀어졌다.

 

10월 4일 안산, UN특보 일행이 도착하기 한 시간 전에 미리 도착해서, 인터뷰 장소로 올라갔다. 주로 캄보디아 출신 농업 노동자들이 모여 있는 ‘지구인의 정류장’에는 아우성이 가득했다. 농업 이주노동자 2명을 인터뷰하기로 하고 찾아갔는데, 적어도 50명쯤 되어 보이는 캄보디아 노동자들이 이미 쉼터를 발 디딜 틈 없이 메우고 있었다. 쉼터는 답답함을 넘어 폭발할 듯한 분위기였다. 이 답답함은 단순히 사람이 많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한 명 한 명이 밤을 새워도 모자랄 만큼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이 상황을 어느 정도 정리하지 않으면 인터뷰와 조사가 이뤄지기 힘들 것 같았다. 그들의 의기를 꺾어 놓아야 했다.

 

“UN인종차별특보는 여러분의 개별적인 임금체불, 직장이동 등의 문제를 당장 해결해 줄 수 없으며 그럴 권한도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처한 여러 어려움들이 각자에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는 알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한정된 시간 동안, 개별적인 문제들을 이야기 하는 것은 모두에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다만 여러분들이 겪는 여러 문제들을 잘 설명해 주시면, 특보는 이런 내용들을 정리하여 내년 6월에 대한민국 정부에 공식적인 권고를 할 것입니다.” 몇몇은 이 말과 동시에 자리에서 일어나 쉼터를 나갔다. “물론 대한민국 정부는 UN권고에 대해 대답은 해야 하지만, 조치를 취할 법적 의무 또한 없습니다.” 라는 말은 차마 꺼내지 못했다.

 

UN특보 일행이 도착하자 대표로 뽑힌 몇몇 캄보디아 출신 노동자들의 인터뷰가 시작되었다. 사진과 동영상을 통해서도 아우성이 시작되었다. 술 취한 사장의 폭행을 피해, 사장이 못 들어오게 문고리를 잡고 울고 있는 캄보디아 노동자, 화장실이 없어 일주일씩 볼일을 참다 참다 비닐하우스 사이에서 일 년 가까이 볼일을 해결해야했던 여성 이주노동자. 이 여성 이주노동자는 고용지원센터에 직장을 바꿔달라고 신청했지만 처음에는 거절당했다. 고용지원센터에서는 화장실의 유무는 직장이동 규정 사항에 없다고 했다. 또한, 한국인들로부터 일상적인 인종차별을 당했냐는 질문에, 쉬는 날이 없어 외진 농장을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 일이 없었다고 대답하는 이주노동자. 사실은 일상적인 차별을 당할 기회조차 없었다는 것이 더 정확한 말이었다.

 

UN특보의 방문 사실을 통보받은 각 시민사회단체는 약 5개월 전부터 UN인종차별특별보고관의 방한에 따른 시민사회공동사무국을 꾸리고 준비에 들어갔다. 특보에게 전달할 한국사회의 전반적인 인종차별 상황 보고서를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준비했다. 특보가 방한한 9월말부터 10월초 활동은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었다. 정부기관들을 순차적으로 방문 및 인터뷰한 특보 일행은 NGO면담, 그리고 지역을 돌며 피해자 인터뷰를 시작했다. 그간, UN특보방한을 준비한 활동가들은 한국사회의 인종차별과 착취라는 부끄러운 속살을 온전히 들어내기 위해 노력했다. 이와 동시에 참을 수 없는 부끄러움과 미안함도 함께 커졌다. 선상에서 한국인 노동자들에게 폭행을 당해 숨진 인도네시아 어업노동자 사례, 그리고 비슷한 환경에 놓인 베트남 어업노동자들에게서 듣는 선상에서의 폭행과 폭언 등 일상적으로 이어지는 차별사례들을 우리 안에서 해결하지 못해, 다른 곳에 알리고 해결해 달라 이야기해야 하는 자괴감 또한 들었다.

 

10월 6일, 5페이지에 걸친 한국의 인종차별 상황에 따른 예비 권고 형식의 기자회견문에는 한국의 인종차별 상황이 조목조목 적혀 있었다. 미디어와 언론에서의 인종차별, 일상적인 인종차별적 행위와 발언, 그리고 농업, 어업, 제조업 이주노동자, 난민, 이주아동, 결혼이민자 등 차별받는 주체들의 문제들이 나열되었다. 특보는 내년 6월 인권이사회에서 한국정부에 정식 권고를 내릴 것이라는 말로 기자회견을 마무리 했다.

 

잠시 후, 이 기자회견 내용은 네이버 뉴스 메인을 장식했다. 우리 사회의 부끄러운 단면들에 대한 의견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몇 시간 후, 다른 뉴스들과 마찬가지로 이 기사도 사라졌고, 한국사회에 대한 많은 이들의 부끄러움도 잠시 후 사라졌다. UN특보는 떠났고, 이주민들의 아우성만 남았다.

 

요즘에는 기자회견문을 조목조목 살펴보고 빠진 부분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내년 6월까지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서, 한국의 인종차별과 착취의 실태가 UN인권이사회에서 정식으로 채택될 권고에 빠짐없이 고스란히 실리기를 희망한다. 적어도 이곳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정확하게 기록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이번에는 조금 더 길게, 좀 더 많은 사람이 부끄러워했으면 한다. 그래야 조금이라도 이들의 아우성이 줄어들지 않을까.

 

 

 

 

* UN인종차별철폐협약에 가입한 대한민국은 4년에 한번 정기적인 보고서를 UN에 재출하고 이를 검토 받는다. 이와 더불어 UN인권이사회에서 임명한 특별보고관은 일 년에 한두 차례 특별절차의 일환으로 조약 가입 국가를 직접 방문해 방문조사를 진행한다. 특보는 올해 방문조사지로 한국을 결정했다. 한 명의 특보가 전 세계를 관장하기 때문에, UN인종차별특별보고관의 한국 방문조사는 사실, 백년에 한 번 있을 정도의 일이다.

 

아시아인권문화연대(이하 아연대)가 위치한 도당동에서 아연대만큼 유명해진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네~ 바로 ‘강남시장마을축제’입니다. 이주민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는 지역의 특수성과 전통시장의 문화성을 결합하여 이주민과 선주민이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장을 만들어 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강남시장마을축제가 올해로 3회를 맞이하였습니다.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만나 온 주민들은 축제를 통해 상인과 소비자의 관계를 넘어서게 되었고요. 무엇보다,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이주민들과 선주민들이 어울리면서 상호 문화다양성을 존중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는 호평을 받고 있지요.

 

올해도 역시 아시아인권문화연대를 비롯하여 강남시장상인회, 주민동아리 등 다양한 축제 주체들은 축제의 기획부터 운영까지 함께 진행을 했는데요. 지난 2년간의 경험으로 강남시장마을축제가 단지 한바탕 소란스러운 잔치로 그치는 것을 뛰어넘기로 작당을 했습니다. 해를 거듭하면서 풍요로운 축제에 대한 기대가 커진 만큼 축제에 관심을 갖는 분들도 하나 둘 늘어났고요. 2014 강남시장마을축제는 기획단계에서부터 축제 디자인, 운영과 실무에 이르기까지 시장상인회와 지역주민들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고, 협력하는 과정을 통해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2012년, 2013년 축제를 진행하면서 때마다 즐겁고 신나는 축제였지만 ‘실제 주인공인 시장의 상인들과 마을의 주민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여 만든다면 참 좋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좀 컸습니다. 그런 아쉬움은 아연대만 갖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나 봅니다. 시장상인회 와 주민들 역시 마찬가지였는데요. 이번 축제가 성대하게 이루어진 데는 바로 상인 분들, 주민 분들의 노력이 큰 몫을 하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돋보였던 강남시장상인회의 일약을 자랑해볼까요? 축제 기획회의를 하면서 모아진 아이디어의 대부분은 상인 분들의 뜻이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축제기념세일이었는데요. 축제 당일을 포함하여 3일간 협조상점들이 각 상점의 특성에 맞게 세일품목을 정하고 고객을 맞이하는 것이었습니다. 하루뿐이 아니라, 축제를 기다리면서 시장 고객을 유치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지요. 또, 경품도 70점이나 내주셨는데요. 예년에는 없던 행운권 추첨을 통해 축제를 찾은 분들에게 선물을 드릴 수도 있었습니다. 또 하나! 바로 상인회 공연단의 활약이었습니다. ‘앞치마’를 입고 노래를 불러보는 것은 어떻겠냐는 제안에 만장일치로 ‘강남시장 앞치마 중창단’이 결성되었습니다. 거의 한달, 매일 두 시간씩 하던 일을 멈추고, 일손을 빌려가면서 열성적으로 연습한 결과, 축제의 환영공연으로 무대에 올랐습니다.

 

강남시장 앞치마 중창단의 무대에 이어 로메스씨의 네팔 전통 춤, 신흥태권도의 태권도 시범, 청소년 동아리 노리터의 기타&노래, 댄스, 부천고 댄스 동아리 FLEX, 마술, 한울림 경기민요 소리단의 흥겨운 자락과 필봉농악대의 공연과 대동놀이까지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공연뿐 아니었죠. 아트워크숍(한지공예&우드아트, 러시아인형, 우즈베키스탄 매듭팔찌, 101%업사이클링악세사리, 애니메이션 플립북 만들기 등)과 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진행한 ‘알록달록 네일아트’와 워크핸즈의 ‘소프트웨어, 어렵지 않아요.’ 체험부스도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강남시장마을축제하면 빠질 수 없는 이웃나라 음식 장터와 문화다양성 워크숍으로 진행된 이웃나라(필리핀, 캄보디아, 태국, 몽골) 춤 배우기 등도 인기가 많았습니다.

 

해마다 한 단계 한 단계 발전하는 우리동네 자랑거리! ‘강남시장마을축제’

 

2014년강남시장마을축제를 통해 함께 살아가는 마을공동체, ‘이웃의 힘’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풍요로운 잔치를 위하여 함께 마음과 힘을 보태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올해보다 한 뼘 더 나은 축제. 내년에도 기대해주세요~

 

네팔 소식

 

네팔 AHRCDF가 올해 1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10년 전 아무것도 없이 마음만으로 시작했던 일이 지금은 아동청소년교육, 의료, 직업훈련, 예비이주노동자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일을 하는 훌륭한 단체로 성장했습니다. 처음에는 우리 단체의 네팔 사무소로 시작했다가 지금은 독립하여 든든한 파트너 단체가 되었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시도와 시행착오가 있었습니다. 그런 경험을 단단히 묶어 더 나은 네팔,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쭈욱 함께 해 주세요. 이 자리를 빌어 네팔 서로서티 학교 운영을 지원하고 계신 네팔사랑 회원님들께 특별히 감사 드립니다.

 

미얀마 소식

 

미얀마 흘라잉따야 지역에 있는 쫀지학교는 올해 교실 바닥을 높여 우기 침수피해를 줄였습니다. 두 생활장학생의 집이 너무 낡아 비가 줄줄이 샌다는 소식에 새 나뭇잎을 사서 집을 고칠 수 있도록 특별장학금을 지원했습니다. 학생들에게 교복을 선물하고, 교사 임금을 5만짯(약 5만원)에서 8만짯으로 인상하여 생활고에 시달리던 선생님들을 응원했습니다. 그런 과정을 같이 의논하고 시행하며 학교와 신뢰도 더 깊어졌습니다. 이 모든 일에 촌지회 회원님들이 함께 하고 계십니다. 고맙습니다. 꾸벅^^

 

 

 

 

 

 

청소년 동아리-노리터 이야기. 오랜만에 소식을 전하려 하니, 밀린 이야기가 참으로 많습니다. 먼저, 올해로 벌써 4년차에 접어들었네요. 해마다 구성원들도 조금씩 달라지고, 프로그램도 다양해지고 있는데요. 2014년에는 ‘배우며 놀자’에 목적을 두고, 다양한 취미동아리를 개설하였습니다. 노리터 친구들 각자가 원하는 취미활동이 무엇인지 탐색한 결과 기타반과 댄스반, 만화반과 미술반을 열었습니다.

 

댄스는 3년째 저희와 인연을 맺고 계신, 김연정 선생님과 올해도 함께 했습니다. 미모에 카리스마까지 겸비한 매력적인 샘과 함께 최신 유행의 방송댄스를 배웠는데요. 4월 후원행사에서는 ‘난리나’라는 노래에 맞추어 신나는 춤판을 벌였지요. 8월 마지막 수요일에는 수요일가든파티에서 진행한 ‘문화의 날’ 행사에서 “오늘뭐해”와 ‘단발머리’를 선보였습니다. 9월에는 강남시장마을축제 무대에도 올라,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공연을 했고요. 기타는요. 작년부터 노리터 단골 종목(!)이 되었는데요. 부천에서 유명한 버스킹 밴드 ‘누보’의 리더를 맡고 있는 주현석 선생님과 만나 즐거운 수업을 했습니다. 기타를 배워보신 분들이라면 잘 아시겠지만 기타 연주를 하는 데는 끈기가 필요합니다. 코드를 잡는 것부터 코드를 외워 하나의 곡을 연주하기까지 연습만이 살 길이지요. 2주에 한번 선생님을 만나기 때문에 평소 꾸준히 연습을 해두지 않으면 진도를 따라가기가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친구들이 처음에는 낯선 기타에 흥미가 없다가 점점 재미를 느끼고는 수업이 없더라도 기타를 빌려 자습을 하는 등 열성을 보였죠. 덕분에 강남시장마을축제에서는 멋진 공연을 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만화동아리! 올해 새롭게 시도한 동아리인데요. 만화가 김대중 선생님과 함께 만화그리기를 통해 나의 이야기를 끌어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샘은 만화는 ‘그림 그리기’가 아니라, 그 속에 담는 이야기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매번 강조하셨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그림그리기에 자신없어하던 친구들도 샘의 말씀에 용기를 얻어 슥슥 펜으로 그림을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도 덧붙이곤 했습니다. 토요일 오전 10시 30분에 시작하는 수업에 시간 맞춰 오느라 졸린 눈 비비며 잠에서 덜 깬 모습으로 나타나기 일쑤, 결석도 잦았지만 10회의 강좌를 통해 ‘만화’의 세계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 캠프도 다녀왔습니다.

 

해마다 여름 캠프를 가게 되는데요. 놀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미디어교육을 통해서 주어진 2박3일의 시간동안 멋진 작품을 만들어야 하는 팀별 임무를 수행해야 합니다. 한두 번 해본 솜씨가 아니라, 중학교 1학년 새내기 회원들을 제외하고 선배들은 동영상 촬영에서부터 편집기술까지 섭렵하고 있지요. 그래서 팀을 짤 때, 학년을 골고루 배치하고 선배들이 리더가 되어 후배들을 이끌도록 했는데 기대 이상의 익살스런 작품들이 나왔습니다. 올해 처음 도전한, 극영화 만들기는 팀별로 회의를 통해 주제를 정하고 배역을 나누고 촬영과 편집 등의 역할 분담도 했습니다. 미디어교육은 부천시영상미디어센터 김초희 샘과 청주 생활교육공동체 공룡에서 세분 샘이 진행해주셨습니다.

 

지면으로 담을 수 없는 영상작품들. 넘 아쉽습니다만, 홈페이지에 놀러오시면 구경하실 수 있습니다. 언젠가는 노리터의 단편영화, 다큐멘터리가 세상에 나오리라... 기대해봅니다.

앞으로 우리 친구들의 활약 기대해주시고요. 저희도 종종 친구들의 소식을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걱정하지 말고 일단 가 있어. 우리가 알아서 보낼 테니까, 넌 아무 걱정할 필요 없어.”

세상 물정을 잘 모르는 사람에게 누군가가 전하는 말처럼 들리시지요? 위 문장을 보며, 어떤 장면이 떠오르시나요? 어떤 영화나 소설 속에 등장할 만한 대화 아닙니까? 하지만, 문장을 읽으면서 왠지 모를 불안감이 생기지 않으셨나요?

 

모든 이주노동자들이 들어야 할 이야기입니다.

 

이주노동자들에게 지급하는 퇴직금 지급 방법이 올해 7월부터 바뀌었습니다. 퇴직 후 14일 이내에서, 출국 후 14일 이내 지급으로 말이죠. 즉, 일단 모국으로 귀국한 후에 퇴직금을 청구해야 주겠다는 겁니다.

 

자세한 이야기를 해볼까요. 지난해 12월 30일 ‘외국인고용등에 관한 법률(고용허가제법)’ 중

이주노동자 퇴직보험금(출국만기보험)을 ‘출국 후 14일 이내에 지급한다.’로 개정하였습니다. 이 조항은 올해 7월 29일부터 시행되고 있습니다.

 

이주노동자들은 바뀌기 전의 제도에서도 퇴직금 수령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기존 제도에서는 사업주가 이주노동자 월급액수에 따라 퇴직보험금을 매월 삼성화재에 적립하고 이주노동자가 퇴직 시 이 보험금을 수령하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사업주들은 대체로 최저임금을 기준으로 보험금을 납입합니다. 당연히, 초과 근무수당 등이 포함되지 않게 됩니다. 결국 보험회사로부터 퇴직금을 수령하게 되면 실제 받아야 하는 금액과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이주노동자들은 다시 개별적으로 사업주에게 이를 청구해서 부족한 부분을 받아야 합니다. 그런데 퇴직금 계산법을 잘 모르는 이주노동자들은 차액을 청구하지 않고 보험금만 받고 말기도 합니다.

 

기존 제도에도 문제가 있는데, 바다 건너 고국으로 돌아가서 퇴직금을 청구하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그리고 퇴직금 지급과 관련하여 문제가 생길 경우, 그 해결이 쉬울까요? 한국에서 이런 문제를 처리하는 일도 만만치 않은데, 본국에 돌아간 후 문제가 생긴 경우, 한국의 사업주나 보험회사에게 이를 어떻게 전달하고 피해를 구제받을 수 있을까요? 고용노동부는 불법체류를 방지하기 위해 이번에 고용허가제법을 개정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주노동자들이 소위 불법체류를 선택하는 이유는 전반적인 ‘이주’에 관한 문제, 그리고 한국의 잘못된 제도와 노동환경 때문입니다. 이주노동자들이 불법체류를 선택하는 이유가 한국 노동법에 적혀 있는 대로, 퇴직 후 14일 이내에 퇴직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은 아니지 않습니까. 다른 사항을 빌미로 정당한 권리를 박탈하고 있는 겁니다.

 

퇴직금을 더 달라는 것도, 일찍 달라는 것도 아닙니다. 일한 만큼의 금액을, 한국 노동법에 적혀 있는 대로 달라는 것뿐입니다. 이게 왜 점점 어려운 일이 되어 가는지 정말 답답한 노릇입니다.

 

'2014 한국사회 인종차별 실태 보고대회'가 8월 12일 2시 부터, 서울글로벌문화체험센터에서 열립니다. 

이번 보고대회는 9월 29일부터 한국을 방문조사할 예정인, UN인종차별특별보고관의 방문에 맞추어 개최됩니다. 

보고대회를 통해 정리된 인종차별 실태는 시민사회단체 의견으로 특별보고관에게 전달할 예정입니다.

우리단체도 이번행사에 공동주최로 참여해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우리사회 인종차별을 거두어내고, 함께 평등하게 살아가는데 이번행사가 의미있는 시작이 되었으면 합니다. 


짜잔~~~~ 이건 무엇???

 

 

  

 

들어는 보셨습니까? 운동화끈 팔찌~~~~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지요.....

색색이 예쁜 운동화끈의 화려한 변신!!!!!

 

 

 

 

  모여서 사진한방 찍자니, 바로 별포즈~~!!

 바로바로, 우리 도당동 청개구리-수요일 가든파티의 혜민 공방에서 나온 작품들이랍니다.

 2014년부터는 [수요일 가든파티] 를 잘 끌어가기 위해, 운영위원회를 구성했는데요.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회의를 하여 여러가지 계획을 꾸립니다.

지난달, 회의에서 아이들과 만들기를 하면 좋겠다고!!!

손재주 좋은 혜민이가 의견을 내준 덕에 바로 '공방'이 만들어졌고요.

그 시리즈 No1. 이 바로 '운동화끈 팔찌'랍니다.

 

 

 

 

 "혜민 공방"

멋지게 간판을 달아주려고, 준비해갔었는데요.

부끄럽다며 스윽 간판을 하나로 모아 뒤집어 둔 혜민 님이 작업에 몰두한 사이,

간판을 스르륵~ 돌려 '혜민 공방'임을 알리는 사진도 한컷!! ~~~~

 

 

 

 초딩들도, 이제 갓 중딩이 된 중1들도 어찌나, 혜민공방을 좋아하는지요.

혜민 언니 최고! 라면서 옹기 종기 모여 만들기를 배우고 있습니다.

 

 

수요일 가든파티의 단골 고객님들이시죠?

스리랑카에서 오신 삼촌(!)들에게 열심히 강습하고 있는 혜민님~~(고마워요.)

재밌게 배우시고, 두어개 더 응용해 만드실 만큼 즐겁게 참여하셨답니다.

알고보면, 손재주가 좋은 우리 스리랑카 이주노동자 분들!!

한분한분, 성함을 아직 기억하지 못해요.

다음 주에는 (죄송하지만) 다시 여쭙고, 이름을 불러드려야겠어요~~~~ ㅠㅠ

 

    2014. 05. 14. 수요일 가든파티를 기억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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