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등한 코로나19 재난지원금 나눔] 소식 전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재난의 위기에서 이주노동자와 미등록이주민, 난민들 또한 더 없이 힘든 상황에 놓여있지만, 정부의 [온 국민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에서 배제되어 실로 생계가 막연한 지경이었습니다. 이 어려움을 시민간 연대의 힘으로 넘어보고자 동료시민들께 기금 마련 후원을 요청드렸습니다. 기꺼이 모금에 참여하신 한분 한분께 온 마음을 다해 감사드립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하신 덕분에 개인 및 단체의 후원금861만원에 한국희망재단이 지원한 1천만원을 더한 1천861만원을 이주민 69명에게 코로나19 재난지원금으로 나눴습니다. 다음은 지원 결과를 정리한 내용입니다. 5월 15일을 시작으로 6월 23일까지 총 4차에 걸쳐서 지원금을 전달했습니다. 1차 지원자 중에서 심각한 질병을 앓는 등 .. 2020. 6. 30. ‘차별 없는 세상’을 향해 가는 부천시와 부천시의회의 큰 걸음을 환영한다! ‘차별 없는 세상’을 향해 가는 부천시와 부천시의회의 큰 걸음을 환영한다! -외국인주민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한 부천시와 부천시의회의 결정에 부쳐- 오늘 4월 29일, 부천시의회는 ‘부천시 재난기본소득 지급조례 일부 개정안’을 통과시켜 재난기본소득 지급 범위를 넓히고, 부천시는 관련 예산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조례는 부천시 재난기본소득의 목적을 ‘부천시민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여 생활안정과 사회적 기본권 보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는데, 애초 ‘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사람’으로 정했던 지급대상을 이번 개정으로 결혼이민자, 영주권자, ‘외국인 중 지원이 필요하다고 시장이 인정하는 사람’으로 확대한 것이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시장이 인정하는 사람’에 부천시에 거.. 2020. 4. 29. [성명서와 후원요청] 재난기본소득, 차별없이 지급하라! 한국인만 코로나19에 감염되는 것이 아닙니다. 한국인과 결혼한 이들만 감염되는 것이 아닙니다. 한국영주권자만 감염되는 것이 아닙니다. 국적 혹은 비자유형과 관계없이 누구라도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이런 시기 가장 고통받는 이들은 가장 취약한 노동현장에서 비정규로 일하는 이들입니다. 누구보다 쉽게 임금을 떼이고, 가장 쉽게 해고당합니다. 외국인주민, 이주노동자, 미등록노동자, 난민, 유학생 등 취약한 상태에 놓인 이들을 안전망 밖으로 밀어내서는 안됩니다. 그것이 우리사회가 다 같이 안전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정부에 요구합니다! 외국인주민을 포함한 모든 이들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세요! 동료시민들께 요청합니다! 정부가 배제한 외국인주민에게 재난기본소득을 나누어주세요! ... 아래는 이주인권단체들.. 2020. 4. 17. 4/9 이주민을 배제한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규탄 기자회견에 다녀왔습니다.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이 시작된 4/9일 오전 10시, 경기도청 앞에서 차별적인 제도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기자회견에서 발표된 내용을 공유해드리니 함께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나도 경기도민이다. 경기도는 코로나19로 인한 비상경제 대책으로 4월부터 전 도민에게 1인당 10만원씩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하고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어려운 상황을 조금이나마 타개하기 위해” 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그럼 이 어려운 상황 안에 제가 없나요? 경기도에는 2002년부터 결혼이주자로서 살고 있고 2006년에 영주증의 제가 도민이 될 수 없나요? 주민등록증안에 배우자로서 이름도 있고 가족관계증면서에서도.. 2020. 4. 10. 후원해 주신 '인권을 위한 마스크'를 필요한 이들과 나눴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여러모로 힘드시죠? 봄꽃이 만발한 요즘, 3대 꽃축제로 유명한 우리 동네는 여느 해와 달리 꽃구경을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어디 우리 동네 뿐일까요? 곳곳이 다 그렇지요. 제주도에서는 '제발 오지 말라'고 해도 찾아오는 관광객때문에 고민하다가 결국 유채꽃 밭을 몽땅 없애버렸다고 합니다. 물리적거리두기를 하다 보니, 꽃도 꽃이지만 정작 마음으로 연결되어야 할 서로가 멀어지는 것 같아 힘빠지기도 합니다. 정부의 방침에 따라, 공적 마스크 구입이 5부제로 진행된 지 한 달이 다 되어 가네요~ 아침이면 약국에 줄이 길게 늘어서곤 했는데 요즘은 마스크 구입이 쉬워졌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건강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사람들은 배제가 됩니다. 6개월 미만 체류 이주민이나 유학생, 사업자 등록이 없는.. 2020. 4. 5. 외국인주민에게도 재난기본소득을!! 경기도가 코로나19로 위축된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도민 1인당 10만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했다. 소득과 나이에 관계없이 1300만여명의 전 도민을 대상으로 하는 기본소득의 지급이라는 점에서 많은 이들이 의미있는 시도라고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여기에도 여전히 제외되는 사람들이 있다. 경기도에 따르면 외국인주민은 이번 재난기본소득의 대상이 아니다. 한국에서 수십년을 살았던 영주권자나 결혼이주여성 등을 포함한 모든 외국인주민을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한다. 기본소득의 특징은 무조건성, 보편성, 개별성이다. 특히나 재난상황에서 모든 사회 구성원들에게 지원되는 최소한의 보조로서의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면서 어느 누군가에게는 선별적인 기준을 들이댄 다는 것은 명백한 차별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미성년.. 2020. 3. 25. 2020 세계인종차별철폐의 날 공동성명서 “우리 지금 여기 있다! #World_Against_Racism” 2020 세계인종차별철폐의 날 공동성명서 “우리 지금 여기 있다! #World_Against_Racism” 3월 21일은 제54주년 UN 세계인종차별철폐의 날이다. 이 날을 맞아 여러 나라에서 인종차별 반대 집회와 행진이 열린다. 코로나19 사태로 우리는 집회를 이 성명서로 대신하며, 인종차별 없는 세상을 염원하고 인종차별에 맞선 세계 곳곳의 행동들에 연대를 보낸다. 한국에 사는 이주민이 250만 명을 넘었다. 그들은 인종차별적 정책과 편견들로 고통을 받고 있다. 미등록 이주민이 단속 과정에서, 단속 후 구금되는 외국인‘보호소’ 에서 죽고 다치는 일이 끊이지 않는다. 정부는 이주민이 건강보험을 ‘먹튀’한다는 편견을 조장하며 내국인보다 더 비싼 보험료를 부과했다. 사업장 이동을 금지한 고용허가제는 내국인의.. 2020. 3. 20. 마스크 구매마저 이주민을 차별하는가! 차별없는 대책 실시하라! - 코로나19 대책에 이주민 차별 철폐를 촉구하는 전국이주인권단체 공동 성명 - 코로나19 사태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면서 250만 체류 이주민들의 걱정과 우려도 커지고 있다. 그런데 이에 대한 정부와 지자체의 대책은 미흡하고 부실하며 심지어 차별적이어서 더욱 문제다. 정부가 3월 5일 발표한 ‘마스크수급 안정화대책’을 보면, 공적마스크를 약국에서 구매할 때 내국인은 신분증만 있으면 되는데 외국인 이주민은 ‘건강보험증과 외국인등록증’을 함께 제시하도록 되어 있다. 이는 이 두 증서가 없는 이주민은 공적마스크 구매에서 원천적으로 배제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못한 6개월 미만 체류 이주민, 유학생, 사업자등록 없는 사업주 특히 농어촌지역에서 일하는 이주노동자, 미등록 체류자 등 수십만.. 2020. 3. 7. 메로로자이 보고(1) 아시아인권문화연대는 네팔 파트너 소드네팔(SoD Nepal)과 함께 메로로자이(나의선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메로로자이'는 그저 주어진 것에 순응할 뿐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선택해 본적이 별로 없는 가난한 네팔 청소년과 함께 가능성과 선택의 기회를 키우는 활동입니다. [메로로자이 프로그램_ '어린이 인권'에 대해 학습하는 학생들] 네팔은 초중등교육과정으로 1~12학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1~8학년은 초등학교과정, 9~10학년은 중학교과정이며, ‘+2’과정이라 하여 10학년을 마치고 수학능력시험(SLC)을 통과한 학생들이 진학할 수 있는 11~12학년은 졸업하면 전문학사 자격을 얻게 됩니다. 네팔 국민의 23.38%가 하루 1.25달러 미만으로 생활하는 절대빈곤층이며, 문맹률은 80%에 달합니.. 2020. 2. 27. 네팔사랑 소식지 18호_2020년 1월 ‘ 빈곤 포르노’가 나오는 사회 네팔사랑 대표 송기헌 최근에 ‘빈곤 포르노’라는 말이 유행어처럼 들립니다. ‘빈곤 포르노(poverty pornography)란 가난한 사람들의 모습을 선정적으로 극대화시켜서 과장 선전을 통해서 모금 운동 등을 활성화시키고자 하는 사진이나 방송물을 일컫는 말입니다. 얼마 전에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몇 몇 단체에서 광고 형식의 출연료를 주고 연예인 등 유명인을 동원시켜서 기부금 모금의 홍보활동을 전개하였으며, 이를 통해 얻은 많은 기부금을 홍보비, 운영비 등으로 사용하여 사실상의 자본주의적 상업 활동을 하였다고 하여 문제가 된 적도 있습니다. 우리에게 기부란 무엇일까를 항상 고민하게 만드는 사건들입니다. 세상에는 아주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누구 한 두 .. 2020. 2. 26. 네팔사랑 소식지 17호_2019년 3월 드디어 새로운 숙제가 시작됩니다. 네팔사랑 대표 송기헌 유명 동물 보호단체의 대표가 후원금을 횡령하고, 동물 보호단체의 취지에 반하는 행동을 하여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분도 사실 처음에는 아름다운 마음에서 아주 작은 실천 속에서 시작을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후원금이 모여들고, 여러 곳에서 칭송과 찬양이 오고가게 되면, 어느 순간에 초심을 잃게 됩니다. 그 중에 하나가 사업을 크게 벌리는 일이고, 다른 하나는 개인적인 욕심이 싹트게 되는 일입니다. 다행히 우리 모임에서는 철저한 감사님과 똘똘한 총무님이 계시고, 회계 자료를 투명하게 보고하고 또 모든 회원에게 소식지 등을 통해서 알게 하여서 큰 문제는 없이 10여년을 지내왔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우리는 네팔의 아주 작은 무허가 초등학교를 교육청.. 2020. 2. 26. 네팔사랑 소식지 16호_2018년 3월 네팔사랑 회원분! 모두가 기뻐하고 자랑스러워할 일입니다. 네팔사랑 대표 ; 송기헌 우리가 많은 봉사와 지원 활동을 하였지만, 그 끝을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은 참 드문 경험일 겁니다. 수 십년 전까지 우리나라가 지원을 받던 나라에서 이제는 지원을 해 주는 나라로 발전한 것이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경우가 되었듯이 지원을 끝낸다는 것은 참 기쁘고 드문 일입니다. 이제 저희 모임에서 지금까지 지원해 왔던 ‘서로서티초등학교’가 완전 공립학교로 전환되면서 지원을 하지 않아도 될 모양입니다. 이 서로서티초등학교는 네팔의 너른 하천변 모래밭에 무허가 건축물로 만들어진 학교에서 출발한 학교입니다. 네팔의 내전이 심화되었던 시절에 가난한 네팔인들은 살 곳을 잃고 우리로 말하면 청계천변 모래밭에 천막이나 허름한 .. 2020. 2. 26. [다양성 만화] 숨차5화_여자라서, 남자라서 2020. 2. 26. [다양성 만화] 숨차4화_냉장고는 있어? 2020. 2. 26. [다양성 만화] 숨차3화_무명예술가는 배고파 2020. 2. 26. [다양성 만화] 숨차2화_애인있어요. 2020. 2. 26. [다양성 만화] 숨차1화_스텝무역 2020. 2. 26. 2019년 살림 보고 2020. 2. 25. 2019년 우리단체 살림 보고 2020. 2. 25.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우리 모두가 이기는 방법 신종 바이러스에 우리 모두가 이기는 방법 일주일전 아이와 놀이터에 갔다. 7살 아이는 또래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잠시 보더니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었다. 다른 나라 말을 쓰는 사람들을 보며 누구냐는 질문에, ‘중국 사람들이야, 라고 답했고 아이는 “바이러스”라고 외쳤다. 순간 얼굴이 화끈 달아올랐다. 사람들이 못 들은 것 같아, 얼른 자리를 피한 후 아이에게 물었다. 아이는 TV에서 본 내용을 말한 것이었다. 우리가 피하고 싸워야 할 대상은 바이러스지 사람이 아니며, 바이러스로 지칭된 사람들이 얼마나 슬퍼할지에 대해 한참을 함께 이야기 나눴다. 다행히도, 아이는 잘 이해해 주었다. 비상사태다. 매일 아침 사망자와 확진자 숫자가 늘어나는 것을 보면서 가슴이 철렁거린다. 몇 번 환자와 그 환자의 동선, 접촉자.. 2020. 2. 5. 콩콩이들의 한국어 배우기 콩콩한국어교실 2기가 진행 중입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콩콩이들과 콩콩샘들 덕분에 디디는 후끈후끈하답니다.^^ 그런데 왜 콩콩이냐고요? 예쁜 싹도 틔우고 신나는 일들을 찾아서 콩콩 뛰어다니라고 선생님들이 붙여준 이름이에요. 잼잼선생님이 그려준 위 콩콩이들처럼요. ㅎㅎ 우리 콩콩이들이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소식 전해드릴게요. 한국어콩콩교실은 매주 토요일에 문을 열어요. 먼저 한국어 정도에 맞게 콩콩샘들과 모둠별로 수업을 하고요. 열심히 공부를 하고 나면 재미있는 놀이시간이랍니다. 사실은 놀이를 가장한 ' 또' 공부시간인데 콩콩이들만 잘 모르는 것 같아요. (비밀~ 비밀~) "자, 이번에는 퀴즈입니다. 콩콩샘이 이야기하는 것이 무엇인지 맞혀보세요." 정말이지 콩콩이들 눈빛을 보셔야 하는.. 2020. 1. 21. 2019년도 기부금영수증 안내 드립니다. 2020. 1. 4. [2019] 콩콩 한국어 교실, 성탄 맞이 케이크 만들기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1시까지 디디는 어린이들로 들썩들썩합니다. 콩콩한국어 교실이 진행되기 때문인데요. 저마다의 사정으로 아직 한국어가 익숙하지 않은 친구들을 위해 열려있는 시간인데요. 매주 재미난 게임도 하고 수준에 따라 모둠별로 한국어 공부를 하곤 합니다. 12월 21일은 가족들도 초대해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드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생크림 짜는 것이 익숙하지 않아서 연습이 필요했어요. 초콜릿을 녹여 글자를 만들기도 하고요. 상큼한 딸기를 잘라 내맘대로 케이크를 꾸미고 나니 재밌는 케이크 만들기 시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각자 만든, 각양각색의 케이크를 보니 친구들의 개성이 사알짝 묻어있더라고요. 함께라 행복한 콩콩!! 2020년에도 함께 해요~~~~ (콩콩과 함께 할 자원교사를 열심히 찾고 있.. 2019. 12. 31. 2019년을 마무리하며.... '노리터'와 '마을탐사단'이 만나다~ 12월 14일 토요일. 디디에서 특별한 만남이 있었습니다. 도당배움공동체 마을탐사단 친구들과 아시아인권문화연대 노리터 동아리 친구들이 2019년 한 해 동안 어떻게 지냈는지... 서로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처음 만나는 사이라 어색하기도 했지만, 같은 동네에 살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어서 그런지 금세 분위기가 화기애애!!! 노리터 친구들은 지난 여름방학에 일본 고베에서 진행한 한-일 이주배경청소년들의 만남, '우리가 만드는 이야기' 교류 활동에 대해 소개했고요. 도당 마을탐사단 친구들은 한해동안 지역, 마을 곳곳을 누비며 배우고 느낀 것들을 나누었습니다. 마을에서 비슷한 또래의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의미도 있었지만 재미도 있었답니다~ 노리터의 든든한 지원자이신 어머니들께서 .. 2019. 12. 31. [2019 한국어 송년파티] 를 했습니다~ 매주 일요일, 디디에서는 한국어 교실을 운영합니다. 기초반, 초급반을 운영하는데요. 올해도 많은 분들께서 새로 오셨고, 일년동안 한국어 교실을 열심히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12월 22일~일요일에는 한해를 마무리하는 송년파티를 했지요. 오랜만에 만나는 얼굴도 많아서 반가웠습니다. 파티의 기본은 음식이라고 했던가요? ^_^ 맛있는 태국 음식을 준비해서 함께 나누어 먹었습니다. 이 날 음식은 청소년동아리 노리터 활동을 했었고, 이제는 어엿한 청년으로 성장한 친구 부부가 오픈한 태국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하였는데 모두가 맛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 날은 그동안 한국어를 가르치시며 수고하신 두 분 선생님과의 작별하는 날이기도 해서 마냥 즐겁지만은 않았답니다. ㅜㅜ 김귀숙 선생님, 김미영 선생님..... 2019. 12. 31. <2020 네팔방문의 해> 를 앞두고 네팔정부가 주는 감사장을 받았습니다 아시아인권문화연대가 네팔정부에게서 감사장을 받았습니다! 지난 25년간 네팔에 마음을 쏟아주어 고맙고 2015년 대지진의 참화 속에서 네팔인들이 용기를 낼 수 있도록 함께 해주어 고맙다고요. 그저 작은 힘을 보탰을 뿐인데 이리 크게 인사를 하시니 많이 부.끄.럽.습.니.다. ^^;;;;;;; 이 모든 것은 아시아인권문화연대와 함께하고 계신 여러 후원자님들, 네팔사랑과 촌지회 회원님들 덕분입니다!! 앞으도로 소중한 마음 잘 모두어 꼭 필요한 곳에 따뜻하게 전하겠습니다. ♤ ♤ ♤ ♤ ♤ ♤ ♤ ♤ 네팔 정부가 『2020 네팔방문의 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진 이후 줄어든 방문객을 늘려 관광산업의 불씨를 살려보자는 노력입니다. 힘내요, 네팔 친구들!!! 2020년, 네팔 여행 함께 가실까요? ☆ ☆ ☆ ☆.. 2019. 10. 17. 부천시 인권조례 제정, 물러서지 않겠습니다. 어제는 부천시의회 제238회 본회의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예정대로라면 본회의에서 표결을 통해 인권조례가 제정될 수 있을지 부결될지 결정되어야 할 날이었지만, 표결은커녕 조례안을 상정도 하지 못한 채, 우리의 바람을 또 한번 다음 기회로 넘겨야 했습니다. 부천시의회의 박명혜 의원이 대표발의한 ‘부천시 인권보장 및 증진에 관한 조례’는 아시아인권문화연대를 비롯한 많은 시민단체들과 의원 그리고, 시의 행정 담당자까지 두루 논의에 참여하며 수개월간 준비되어왔던 조례였습니다. 이번 인권조례안은 ‘부천시 시민의 인권보장 및 증진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인권이 존중되는 지역사회 실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것으로 제정되는 것이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미 다른 수많은 지자체에서 .. 2019. 10. 1. [청소년동아리 노리터] 일본(고베) 이주배경청소년 교류활동을 다녀왔어요~ ◆ 일본(고베) 이주배경청소년 교류활동을 다녀와서.......청소년동아리 노리터 강영선 우리는 7월 26일부터 29일까지 일본에 머물렀다. 일본에 고베라는 곳에 갔는데 이 곳은 대지진이 일어난 슬픈 역사가 있는 곳이었다. 고베는 대지진 이후, 이주민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고 한다. 우리가 일본에 간 것은 단지 여행이 아니라, 우리 아연대와 비슷한 활동을 하는 기관을 직접 가보고 그곳에서 이주배경청소년들과 교류를 하는 것이었다. 처음 일본에 간다는 일정이 생겼을 때, 평소에도 관심이 많고 가고 싶던 일본이라서 설레고 기쁘기만 했다. 그런데 일본에 가게 된 날짜가 다가오는 와중에 한-일 관계가 나빠지고, 불매운동이 시작되었다. 나는‘우리나라가 지금 이런 상황인데 일본을 가도 되는 것일까?’ 속으로 걱정하였다... 2019. 9. 30. 디디가족 여름캠프 다녀왔습니다. ◆ 디디가족 여름캠프 지난 8월 2~3일 강원도 고성으로 디디 가족여름캠프를 다녀왔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지역에 살고 있는 많은 가정이 참여하여 즐겁고 시원한 휴가를 보냈습니다. 버스 두 대로 50여명이 함께 갔는데요, 올해는 작년보다 조금 더 멀리 떠나느라 이른 출발 시간에 맞춰 모이는 것부터가 중요한 미션이었습니다. 강원도까지 가려다 보니 새벽에 일어나 준비하려면 다들 힘들지 않을까 했던 걱정과 달리 다섯 살 어린 꼬마들부터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모두 새벽같이 준비하고 약속을 지켜주셔서 제 시간에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먼 길을 달려 숙소에 짐을 풀고 나서는 금강산도 식후경, 점심을 맛있게 먹고 바로 바다로 물놀이를 하러 갔습니다. 숙소 근처 봉포해수욕장으로 가서 어른이고 아이고 할 것 없이 신나.. 2019. 9. 30. [상호문화교육] 1학기 수업을 되돌아 보며... * 교육활동 (상호문화교육 강사단의 이야기를 모았습니다.) ◆ 나고야에서 온 히로미씨 이야기 요즘 강제징용에 대한 일본기업과 한국노동자 사이의 개인 손해배상청구권으로 인하여 한국과 일본의 관계가 평화롭지 못합니다. 일본 정부에 항의하는 의미로 시작된 시민들의 불매운동이 언제부턴가 다른 것들에 가려져서 일본과 관련된 것이라면 무조건 배제하고 양국국민들이 서로 미워하는 일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얼마 전, 한 초등학교에 수업을 하러 갔을 때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제가 시작종이 울리기 전에 교실 앞에 대기하고 있는 것을 보고, 1학년 학생이 저를 보자마자 “나 일본 싫은데.”라고 소리치며 들어가더군요. 제가 들어가서 일본어로 자기소개를 하자 “선생님, 일본말 하지 마세요. 듣고 싶지 않아요.”,“우리 엄마가 .. 2019. 9. 30. 이전 1 2 3 4 5 ···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