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행진, 위험의 외주화, 위험의 외국인화
죽음의 행진, 위험의 외주화, 위험의 외국인화 영국의 작가 ‘존 버거’는 유럽의 이주노동자들에 관한 책 ‘제 7의 인간’에서, 이주노동자의 삶을 표현하며, ‘도시화된 국가의 경제에 관한 한 이민노동자들은 불사의 존재, 끊임없이 대체 가능하므로 죽음이란 없는 존재들이다. 그들은 태어나지도 않으며, 양육되지도 않으며, 나이 먹지도 않으며, 지치지도 않으며, 죽지도 않는다. 죽음이란 없는 존재들이다.’ 라고 말했다. 그는,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존엄성 자체가 부정되고 죽음마저도 가볍게 여겨지는 그저 부족한 인력을 메워주는 커다란 기계의 대체 가능한 부속이 된 이주노동자를 표현했다. 지금 한국사회의 이주노동자의 삶이 바로 이렇다. 9월 10일 경북의 한 업체에서 일하던 이주노동자 4명이 지하저장 창고에서 질식사..
2019. 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