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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행진, 위험의 외주화, 위험의 외국인화 죽음의 행진, 위험의 외주화, 위험의 외국인화 영국의 작가 ‘존 버거’는 유럽의 이주노동자들에 관한 책 ‘제 7의 인간’에서, 이주노동자의 삶을 표현하며, ‘도시화된 국가의 경제에 관한 한 이민노동자들은 불사의 존재, 끊임없이 대체 가능하므로 죽음이란 없는 존재들이다. 그들은 태어나지도 않으며, 양육되지도 않으며, 나이 먹지도 않으며, 지치지도 않으며, 죽지도 않는다. 죽음이란 없는 존재들이다.’ 라고 말했다. 그는, 인간으로서의 최소한의 존엄성 자체가 부정되고 죽음마저도 가볍게 여겨지는 그저 부족한 인력을 메워주는 커다란 기계의 대체 가능한 부속이 된 이주노동자를 표현했다. 지금 한국사회의 이주노동자의 삶이 바로 이렇다. 9월 10일 경북의 한 업체에서 일하던 이주노동자 4명이 지하저장 창고에서 질식사.. 2019. 9. 30.
[음식공감] 히로미의 음식공감(2) - 치라시즈시, 백합국, 미타라시 당고를 함께 만들다. 이 글은 오오이케 히로미 샘의 글입니다. 히로미의 음식공감 2번째 메뉴는 치라시즈시 백합국 미타라시 당고!  오늘도 8시 50분에 나와서 재료 손질하고~ 미리 밥하고~ 여유 있게 준비 완료입니다!  이번에는 시장 상인회에서 많이 참여해주셨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시작했는데요. 모두 칼질 잘하셔서 빨리 빨리 진행 되는군요...  치라시즈시에는 백합국이 잘 올리는데요~. 전날 시장을 돌아다녔는데도 백합이 안 보임.... 할 수 없이 여기저기 왔다 갔다 찾아다녀서 정~~~말 어렵게 구했어요... 귀한 몸인 "백합"님...  후식은 달달한 미타라시당고에요~. 당고 당고 당고 당고 당고   하나하나 잘 굽고~    따뜻할 때 맛있는 소스를 찍어 먹으니 아주 끝내주네요!!!  미타라시.. 2019. 4. 12.
[음식공감] 히로미의 음식공감(1)-고모쿠고항과 미소된장국, 도라야끼 를 함께 만들다. 이 글은 히로미 샘의 글입니다. 맛있는 음식과 이야기가 있는 공간 [히로미의 음식공감]을 진행했습니다!  메뉴를 무엇으로 할지 고민하다가 [1차]에서는 고모쿠 고항 된장국 도라야키를 선택! 짠~! 예쁜 간판을 머리 위에(?!?!?) 걸고~  아침 9시부터 재료 손질하고~ 식탁을 예~쁘게 준비하고~ 커피 한 장 할까~ 했더니 벌써 프로그램 시작 시간이네요...(헐)  자기 소개를 하고~  메뉴 소개도 하고~  [고모쿠 고항] 재료는 가정마다 다르지만 저는 당근, 우엉, 곤약, 닭고기 살, 표고버섯 그리고 죽순을 준비했어요.  "곤약"은 하나하나 귀엽게~!  2~3명씩 모둠별로 요리를 하였지만 밥을 할 때는 조리 한 육수&건더기 모두 한 번에 모아서 취사 ON!  쌀 14컵이라서 큰 전기.. 2019. 4. 12.
[0416] 함께 기억합니다. 해가 바뀌고 날이 지났지만 그날의 시계는 여전히 그때에 멈춰있습니다. 4월이 되면 어김없이 그때로 모입니다. 봄꽃이 만발한 풍경을 보다가도 '아!' 하며 생각합니다. 청소년동아리 노리터 친구들이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였던 지난 4월 7일 일요일 노란 종이를 가운데 두고 모여 앉았습니다. 작은 손으로 한마리 한마리 나비를 접어 봅니다. 마음을 합해 봅니다. 우리가 함께 접은 나비는 4월 13일 부천역 북부 마루광장에서 열리는 세월호참사 5주기 추모 기억문화제 에 쓰입니다. 2019. 4. 10.
2019 UN 세계인종차별철폐의날 공동행동 안녕하세요. 얼마전 부천역 마루광장에서 3.21 UN세계인종차별철폐의날 기념 캠페인 행사를 진행했던 소식을 전해드렸던 거 기억하시지요? 같은 날인 3월 17일 일요일, 서울 보신각에서도 같은 목적의 행사가 '2019 UN 세계인종차별철폐의날 공동행동' 이라는 이름으로 펼쳐졌습니다. 아시아인권문화연대, 청소년동아리 노리터 친구들도 함께 참여하였습니다. 아침 일찍 서둘러 보신각으로 향한 우리들은 행사 준비를 열심히 열심히 도왔습니다. 그 중 가장 먼저 한 일은 전시에 필요한 이젤을 펼치는 일이었고요. 두번째로는 '인종차별철폐' 메세지를 담아 제작한 예쁜 스티커를 행사에 참여하시는 분들께 나눠드리고자 자르는 일이었습니다. 집회는 공연과 발언으로 이어졌습니다. 1부 개막공연을 맡은 큐캔디 팀의 댄스 공연은 시작.. 2019. 4. 1.
"함께 음식을 만들고, 음식으로 공감하다" http://mnews.bucheon.go.kr/news/articleView.html?idxno=17895 "함께 음식을 만들고, 음식으로 공감하다" 꾸들꾸들하게 말린 명태를 북북 찢어 초고추장에 찍어먹던 맛은 필자에게는 아버지 내음을 느끼게 하는 음식이다. 손수 말린 명태가 딱 먹을 만큼 좋게 말랐을 때 안주삼아 소주 한 잔 걸치는 아버지의 여유. 그 여유 끝자락에서 연신 초고추장에 말린 명태를 찍어먹던 늦둥이 막... mnews.bucheon.go.kr 복사골 신문-정선주 시민기자님의 글을 옮겨 왔습니다. 2019. 4. 1.
3월 21일은 UN세계인종차별철폐의날입니다. 3월 21일은 UN세계인종차별철폐의날입니다. 지난 3월 17일 일요일 부천역 마루광장에서는 UN세계인종차별철폐의날 캠페인이 있었는데요, 아시아인권문화연대가 참여하고 있는 ‘부천다문화네트워크’에서 이날 캠페인을 주관했습니다. [피부색이 달라도, 언어와 문화가 달라도 차별은 절대 안됩니다!!] 캠페인은 이주민 당사자의 선언문 낭독, 각국 전통 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부스 등이 준비되었고, 많은 시민들이 함께 했습니다. 물론 아시아인권문화연대에서도 이날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이주민과 선주민, 인종, 성별 등의 구분 없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소중하다는 의미로 ‘모두다 꽃이다’라는 공동작품 만들기 활동과, 몽골 활쏘기를 활용한 ‘차별 뿌셔뿌셔’, 평소 이주민이나 다문화 사회에 대해 가질 수 있.. 2019. 3. 21.
2018년 살림을 공개합니다. 2019. 3. 12.
2018년 기부금영수증 안내드립니다. 2018. 12. 28.
[활동 보고] '3월 21일은 UN 세계인종차별철폐의 날입니다.' 3월 21일은 UN에서 제정한 '세계 인종차별철폐의 날'입니다. 인종차별에 대해서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인종차별을 무엇이라고 설명하면 딱 맞는 표현이 될까요? '한국사회에는 인종차별이 없다.'고 생각하거나, 인종차별은 나와는 관계없는 일이라고 생각하시지는 않나요? 3월 21일, 오늘을 만든 것은 1966년의 일입니다. 남아프리타 공화국에서 벌어진 인종분리정책에 반대하는 집회에서 시위자들을 향해 총을 쏘았던 사건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모두 평등하게 살자고 모인 사람들을 향해 이 날을 기념하여 공동행동이 곳곳에서 이어졌습니다. 이주 인권 관련 단체와 기관들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것이지만, 시민들과 함께 하면서 인종차별 문제를 인식하고, 이에 대응하는 연대활동을 강화하자고 힘을 모으고 있는 것이지요. .. 2018. 3. 21.
2017년 교육 총정리 아시아인권문화연대 2018년 상호문화교육 활동 정리 2017년 열심히 달려왔던 상호문화교육을 총정리해 보았습니다. 2018년도 또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다문화, 문화다양성 강사양성 및 보수교육 연수과정 운영 부천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강사양성과정 진행 4/10 ~ 4/27천안모이세 다문화교육 강사 보수교육 진행 11/10 ~ 11/24아시아다문화소통센터(경기도 화성) 다문화교육 강사양성 과정 진행 11/7 ~ 12/5충남다문화거점지원센터 다문화교육강사 보수교육 진행 12/6 ~ 12/7 교사직무연수 강의 (문화다양성, 다문화, 인권, 이주민 관련) 대전교육연수원 중등교원 1/6, 1/11 부천동초 교사 4/12민영유치원 교사 4/12삼정초 교사 4/19부흥초 교사 4/20상2동 어린이집 교사 4/26옥길유치.. 2018. 3. 19.
'6월 민주상 대상', '고미애 약사상' 수상! ▲ 고(故)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인 배은심 여사가 대상을 시상하는 모습 부천에 터를 잡고 있는 NGO단체인 ‘아시아인권문화연대’가 2017년 12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의 ‘6월 민주상’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 상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6월 민주항쟁 30주년을 맞이하여 처음 제정한 상이라는 점에서 더 의미 있는 상이기도 하다.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의 ‘6월 민주상’수상자들 아시아인권문화연대는 이주노동자들을 노동력으로만 취급하는 우리 사회에서 그들을 우리와 함께 하는 사회의 또 다른 구성원으로 인정하고 그들과 함께하며 나아가 그들을 건강한 이주민 활동가로 키워내고 있다. 또한, 그들이 자국으로 귀국 후에도 자신의 지역에서 그곳 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링크업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활동가로 성.. 2018. 2. 13.
기부금영수증 안내 2018. 1. 30.
2017년 우리단체 살림 보고 2018. 1. 30.
우리동네예술제를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지난 11월 12일 디디에서 ‘우리동네예술제’가 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지역에 있는 여러 동아리들이 모여 우리들의 예술제라는 주제로 공연으로 엮어보았는데요,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시고 행복한 기운을 서로 나눌 수 있는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이주민과 선주민이 함께하는 모두다 밴드, 옴팡의 기타동아리 조율과, 스포츠 댄스동아리 훌랄라, 아코디언 동아리 아코라코, 하모니카 동아리 등 다양한 공연들이 이어졌고요, 얼마 전 뮤지컬을 성공적으로 마친 청소년 동아리 노리터와 예술인복지재단 파견예술인분들의 특별공연도 있었습니다. 무대 뒤편에는 베트남식 튀김만두 쟈넴과 찐빵, 소시지 등 다양한 간식과 음료들이 준비되었는데요, 한국어 교실에 오시는 이주민 학생 분들이 함께 도와주셨습니다. 다채로운 공연과 맛있는 음.. 2017. 11. 15.
쭈니일기 5 쭈니일기 5 네가 똥이지?똥!! 잘 지냈어?동네 어른들이 막 이러신다~! 내가 나타나면 사람들이 똥! 똥!! 똥!!! 헤헤~ .. 공연 잘했는지 궁금했지?어땠냐면 말이지.....음....잘했어, 잘했어!정말 무지무지 잘했어!! 사실은 나도 몰랐어.우리가 그렇게 멋지게 해낼 줄! 공연 전날까지만 해도 힘들어 죽을 것만 같았어.매일매일 저녁 늦게까지 연습하는데도계속 틀리고목소리와 몸동작이 맘같이 안 되고자꾸 지적받으니까힘이 점점 빠지는 거야.누나들이 정말 힘들다 못 하겠다 그러니까 나도 겁이 났어.진짜 망치면 어떡하지.... 공연 3일전,우리가 공연할 소극장에 처음 가봤어.온통 까만색!벽이랑 바닥이랑 천장이랑 의자랑 모두 다 까만색.까만색 안에서 우리가 얘기하고 웃고 울고 노래하고 춤추면서우리 색깔을 만드는.. 2017. 11. 14.
[로힝야 캠페인 소식] [로힝야 캠페인 소식] 로힝야 난민에게 인간다운 삶을 나눠주세요! 소식알리기와 모금 활동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캠페인 모금액 중 300만원을 방글라데시로 보내 로힝야 난민들에게 급히 필요한 물품을 1차 공급했습니다. 이 지원금으로 방글라데시 다카에 있는 프로젝트팀 'Let's stand beside humanity'가 물품을 구입해서 여성을 위한 Dignity Kit(장미가방) 1,000개와 어린이를 위한 간식을 준비했습니다. 장미가방을 콕스바자르 테크나프 지역 단체, 난민캠프를 운영하고 있는 방글라데시 군과 협력해서 난민들에게 배분합니다. 이 프로젝트팀은 로힝야난민 지원활동을 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운영하는 팀으로, 한국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귀환이주노동자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장미가.. 2017. 11. 3.
쭈니일기 4 쭈니일기 4 너, 녹음실이라는데 가봤니?흐흐흐 나는 나는 가봤지요~ 우리 뮤지컬에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있는데그 노래를 미리 녹음했거든! 어디서? 바로 녹음실에서!!!! 녹음실에 간다는 말에 두근두근 상상을 했어. 마이크가 많고 머리에는 헤드셋을 끼고막 머리를 흔들어가며 노래 부르는 모습!우리 정말로 그렇게 했다아~^^ 얼마나 멋있었다고!! 누나들도 다들 힘들어서 지쳐가다가노래를 녹음하면서 새로 힘이 생겼나봐. 파이팅~~ 외치며우리 정말 잘하자고 약속했다구. 진짜 멋지지!!^^ 우리가 이렇게 힘든 일을 해내고 있다니, 마음이 뿌듯해^^ 흥얼 흥얼~ 민들레가 진짜 꽃을 피웠어강아지똥이 민들레를 안아줬다네이렇게 이쁜 꽃이 되었어내 친구 강아지똥은반짝이는 별을 보며 외로움을 견뎠던 너네 슬픈 마음을 나는 잘 .. 2017. 10. 24.
쭈니일기 3 쭈니일기 3 잉... 나 속상해... 연습할 때 집중 안하고 장난만 친다고 혼났어. 내가 장난치려고 그런 게 아니라 얼굴이 제 맘대로 웃고 몸이 제 맘대로 흔들린 거라구... 학교에서 따돌림 당해서 슬픈 지영이랑 엄청 엄청 심각한 얘기를 하고 있는데 노랑이 나타나거든. 노랑은 나를 되게 무시하는 애야! 칫, 이거 이거, 대본 좀 볼래? . 노랑 : (갑자기 나타나) 너 누구랑 떠드는 거야? 쟤 누구니? 지영 : 어? 얘? 얘는 강남시장 과일가게 흰둥이가 금방 누고 간 똥이야. 그러니까 얘는... 강아지똥? 지금도 모락모락 김 나는거 보이지? 노랑 : 아~~~!! 더러워!! 너는 이제 하다못해 강아지똥이랑 얘기하냐? 강아지똥 : 뭐? 내가 똥이라구? 더럽다구? 노랑 : 너는 똥 중에도 가장 더러운 개똥이야.. 2017. 10. 17.
2017 강남시장마을축제!!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 왔습니다~^^ 2017 강남시장마을축제!!!! 축제는 단 하루, 짧은 몇시간으로 끝나고 말지만그 준비는 일찌감치 봄부터 시작한답니다^^ 강남시장 상인과 마을 주민들이 모여 기타동아리를 엮어봄. 여름. 가을 쉬지않고 연습해 공연을 올리고요~ 동네 꼬마들이 [어린이노래단 잠보] 라는 이름으로 모여알쏭달쏭 다양한 노래를 배웠습니다. 노랫소리 들리시나요?바하이쿠보~ 까힛 문띠~~~~ (이게 무슨 말??? ) 우리 꼬마 친구들이 어떤 노래를 선보일지 궁금하시죠?? ㅎ 뭐니뭐니해도 축제 준비의 백미는 포스터 촬영이죠!! 올해 포스터 컨셉은 "뛰어보자, 팔짝!"..왁자지껄 모여 포스터를 찍으며올해도 즐겁게 놀아보자고 흥겹게 약속했습니다. 축제 한번으로 우리 시름을 다 날릴 수는 없지만!..뭐 하.. 2017. 9. 28.
미얀마 따판차웅학교 운동장 공사 마쳤어요~ 미얀마 뼈뵈지역에 있는 따판차웅 학교는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과정을 운영하는 공립학교입니다. 학생이 450명 정도 됩니다. 운동장이 아주 넓지요? 그런데 운동시설이나 놀이기구가 하나도 없고돌멩이가 많아 아이들이 뛰어 놀다가 넘어져 다치기 일쑤였어요. 지역 청년단체 '미지마란', 한국 후원단체 '촌지회'와 함께 멋진 일을 벌였습니다!! 트렉터로 땅을 갈아 평평하게 다듬고 돌을 골랐어요배수시설도 만들어 물빠짐을 좋게 만들었고요~ 놀이시설과 축구골대, 배구시설도 만들었지요 자~ 어때요? 멋지요???... 이 활동에 큰 힘을 보태주신 촌지회에 넙죽 인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17. 9. 27.
로힝야인들의 아픔을 함께 나눕시다 미얀마 북서부 라카인주에 살던 로힝야 민족은 미얀마 정부의 탄압을 받아 삶터에서 쫓겨나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죽고 다쳤으며, 살아남은 이들은 방글라데시 국경을 넘어가고 더러는 보트피플이 되어 떠돌기도 합니다. 정부의 탄압과 그에 맞선 테러가 맞물려 정치적 상황은 복잡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총격과 방화를 피해 맨몸으로 도망 나온 이들의 절규는 너무도 처절하여 더 이상 모른 척 할 수가 없습니다. 어린아이와 여성, 노인이 대다수인 로힝야 난민들의 아픔을 보듬고 인간의 온기를 나누는데 함께 해 주십시오!! 방글라데시 귀환노동자들이 참여하는 민간단체를 통해, 국경지대로 피신한 로힝야 난민에게 생필품을 지원합니다. 아시아인권문화연대 (T.032-684-0244) 국민 256301-04-244435 2017. 9. 27.
쭈니일기 (2) 쭈니일기 2 우리 엄마는 진짜 못 말리는 엄마야.매일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 까지 고생고생 일하면서도 노래를 입에 달고 산다니까.뭣? 항상 기분 좋은 일을 하느냐고?에이... 그건 아니고...그냥 노래를 엄청 좋아하시거든.엄마는 우리 동네 가수야.어릴 때 베트남에서도 그랬대.한국에 오면 가수로 성공하고 싶었다나~ 하지만...너도 더 살아보면 알겠지만인생이란게 뭐 그렇게 맘대로 되는 게 아니거든.울 엄마는 무대에서 노래하는 꿈을 꾸며 하루하루를 산다고 할까.동네에서 노래자랑을 열면 울 엄마가 항상 1등이야. 결혼 축하 노래를 부를 때도 많아.항상 엄마를 따라다니는 나는 매니저라고 할까?엄마가 노래부를 때 제일 많이 응원하는 것도 나야. ㅎ~ 동네 어른들이 그러는데내가 끼가 많은 건 엄마를 쏙 빼닮아서 그렇대.. 2017. 9. 20.
쭈니일기 (1) 쭈니일기 1 두근두근~ 오늘 오디션을 봤어. 후덜덜~ 너무 떨려서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어.지난주에 누나들은“하나도 연습 안 할 거야~” 하면서 집에 가더니엄청엄청 연습해 왔지 뭐니. 속았어! 내숭쟁이 누나들! 우리 동네 중학생 고등학생 형 누나들은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거든.동아리 이름이 ‘노리터’야.놀고 놀고 또 논다는 뜻인가? 암튼 나는 노리터가 뮤지컬을 한다는 소문을 듣고 얼른 달려 왔어. 그렇게 재미난 구경을 놓칠 수야 없지. 문을 빼꼼 열고 보니 누나들이 돌아가며 대본을 읽고 있더라구.때맞춰 잘 왔군! 크하하 저기 낯선 사람이 아마 뮤지컬 선생님이겠지?나는 살금살금 선생님 옆으로 가서 얌전히 앉았어.누나들 틈에 쬐그만 내가 끼어드니 샘이 “에구 귀여워라! 구경 왔니?” 누나들도 자기 일이 바빠서.. 2017. 9. 1.
'인종차별과 혐오표현 대응전략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잘 마쳤습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한여름의 더위가 좀 누그러질 무렵, 부천에서는 '인종차별과 혐오표현 대응전략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하였습니다. 아시아인권문화연대가 주관하고 부천시의회공공성강화연구회, 부천다문화네트워크, 재단법인 동천, 아시아인권문화연대가 주최한 토론회였습니다. 그동안 '한국사회에는 인종차별이 없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은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인종차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장할 수 있을까 늘 고민이었습니다 지난 3년간 해마다 3월 21일이 되면 'UN세계인종차별 철폐의 날' 캠페인을 했는데요. 부천역사에서 홍보물을 시민들에게 전달해 줄 때 난감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돌아오는 반응 때문이었습니다. '에이~ 한국에 무슨 인종차별이 있어요? 한국만큼 좋은 나라가 어딨다고. 다들 살기 어려운 나라에서 한국으로 와서는.. 2017. 9. 1.
인종차별과 혐오표현 대응전략 마련을 위한 토론회 개최 (일본과 한국사회의 대응전략) 인종차별과 혐오표현 대응전략 마련을 위한 토론회을 개최합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인종차별과 혐오시위에 대응하는 일본 시민사회의 노력과 지자체 차원의 대응과정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한국사회에 만연해 있는 인종차별과 혐오에 대해 시민의 자발적 노력과 지자체의 제도적 대응 방향등을 논의하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토론회와 관련되 문의사항은 032-684-0244(아시아인권문화연대)로 연락주십시오. 보다 자세한 토론회 개최 배경은 우리단체 블러그 (눌러주세요) http://www.asiansori.org/257 7월 19일 작성된 [인종차별과 혐오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한 한일국제토론회(가칭)를 8월 18일 오후에 개최합니다.] 를 참조해 주십시오 2017. 8. 11.
[디디파티] 한여름밤의 맥주파티 (7.29) 무더운 여름날, 휴가 다녀오셨나요? 요즘 한창 휴가철인데요. 멀리 떠나지 않더라도 동네에서 시원하게 한번 같이 놀아보면 좋겠다 해서 '디디파티'를 열게 되었습니다. 강남시장 사거리 안에서 맥주와 함께 하는 시원한 여름밤을 만들기로 한건데요. 동남아시아 지역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을 연출했습니다. 낮은 탁자와 의자를 쫘악 깔고요. 자리가 좀 불편하긴 하지만 옹기종기 앉아 수다를 떨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안주를 직접 만들고, 맥주와 함께 모든 메뉴를 천원씩에 판매하니 '어머, 그렇게 싸게 팔아서 되겠느냐?' 걱정해주시는 분도 계셨는데요. 천원 메뉴이다 보니 부담없이 슥슥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자, 그럼 어떤 안주가 있었는지 궁금하시죠? 필리핀 음식인 감바스와 미얀마 음식.. 2017. 8. 3.
1학기 교사교육 보고합니다!! 두근두근 긴장되네요~ 올해 들어 강사단을 긴장하게 만든 교육이 있었습니다. 그동안은 주로 학교와 도서관 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되어 왔었거든요. 그런데,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요청을 받았답니다. 사실 학교 현장에서 만나는 선생님들을 보면서 교육할 기회가 오기를 내심 바라기도 했었습니다. 담임선생님의 신념이나 가치가 아이들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모습을 여러 차례 봐왔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태도를 돌아보고 편견을 깨닫는 순간이 바로 변화의 시작이라고 하지요? 의무적으로 무표정하게 강의실로 들어서는 분들이 대부분이었지만, 다음날 교실에서 아이들과 마주하게 될 선생님들에게 다문화와 다양성에 대한 진정한 가치를 전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우리 강사단도 시작은 걱정 반, 설렘 반이었지만 그동안 .. 2017. 7. 20.
강사데뷔~~ 상호문화교육강사로 교실에 서다!! 요즘 학교에서는 정규과목 수업 이외에도 다양한 수업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도 ‘다문화 교육’이라고 하여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교육 또한 곳곳에서 이뤄집니다. 하지만, 기존의 다문화 교육은 단순히 낯선 다른 나라의 문화나 풍습 등을 배우고 체험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다문화 교육을 통해 타 문화를 접하고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도 무척 소중한 일인데요, 그것을 넘어 다양한 문화와 사람들이 서로 평화롭게 공존하기 위한 노력이 더해져야 할 것입니다. 아시아인권문화연대는 다양성을 인정하는 가운데 평등과 인권의식을 장려하는 교육의 필요성을 느끼고 상호 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 사람 사이의 협력과 합의의 중요성을 담은 ‘상호문화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저도 드디어 처음으.. 2017. 7. 20.
인종차별과 혐오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한 한일국제토론회(가칭)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종차별과 혐오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한 한일국제토론회(가칭)를 8월 18일 오후에 개최합니다. 일본 시민들의 혐한 및 혐오시위 반대 활동(카운터스) (사진출처: 오마이뉴스 2016. 3. 24. ‘한국인 추방’ 일본 SNS에 퍼진 괴소문 결과는) 한국과 일본 사회에서 인종차별과 혐오의 현재 상황과 그 대응에 관한 논의를 할 예정입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일본 가와사키시에서 활동하고 계시는 [헤이트스피디를 용서하지 않는 가와사키 시민네트워크]의 야마다 다카오 사무국장님, 오사카시에서 혐오표현 금지조례 제정에 관여하신 재일교포 김창호 변호사님을 모시고 일본 사례를 듣고, 이와 더불어 한국사회의 인종차별 상황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의 토론과 발제가 있을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인종차별과 혐오에 대해 시민사회의.. 2017. 7.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