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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인권문화연대/소소하고 다정한 아연대 소식

우리도 부천을 사랑해요~

by 아연대 2012. 10. 15.

열두번째 [우리도 부천을 사랑해요]가  10월7일 부천시청앞 잔디광장에서 열렸습니다.

 

12년전,

 부천에 살고 있는 이주노동자, 이주민들이 부천시민을 향해

 

우리도 부천에 살고 있어요. 우리도 부천을 사랑합니다

 

하고 처음 손을 내밀며 선언했던 [우리도 부천을 사랑해요]가 벌써 12번째 행사를 가졌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부천다문화네트워크를 비롯한

지역의 다양한 단체와 주민들이 협력해서 행사를 꾸미고 즐겼기 때문에 더욱 흥겨웠지요.

 

 

 

우리 아시아인권문화연대

소통과 문화다양성 증진, 차별철폐라는 조금 무거운 주제를

친근하고 재미난 캠페인과 퍼포먼스로 풀어봤습니다. 

 

 

 

 

 

 

 

 

 

 소망과 기도를 적어 바람결에 날려보내 하늘에 닿게한다는

티벳과 네팔의 불교문화를 재현한 [룽다]

축제 분위기를 한껏 띄우는데 톡톡히 역할을 했어요.

 

 

 

 

 

 

 

우리 사회가 좀 더 평등하고 인권을 존중하는 사회로 가기 위해 필요한

이주노동자 노동허가제, 왕따금지, 이주민조례, 이주민의 행복추구권, 우리 의견도 존중해달라는 의견을

묵살하고 부수던 차별망치가 어떤 최후를 맞이하는 지를 보여준

우리 강사팀의 퍼포먼스 [차별망치의 최후]

 

 

 

캠페인 '이렇게 다양한 안녕하세요'

한국어와 영어 이외에도 많은 말과 문자,

그 말과 문자를 쓰는 사람들이 있음을 알리고

모두가 소중한 사람이요, 문화적 자산이라는 점을 공감하는 캠페인이었습니다.

 

 

 

 

'서로 다른 것은 차별이 아니라 차이랍니다'

출신국적, 민족, 언어, 피부색과 외모 등 다양한 차이가

차별의 이유가 되지 않도록 하자는

우리 마음속의 외침을 담은 캠페인이었고요.

 

 

 

 

스티커 한 장에 자신의 정치적 의견을 담아 표현하는 

캠페인 '국적과 출신이 달라도 부천에 사는 사람은 모두 부천시민이다'

부천이라는 지역공동체가 국적, 민족, 인종 등 차별의 이유가 되어 왔던 모든 장벽을 부수고

이 지역에 사는 사람은 모두가 부천시민이라는 평등한 공동체적 의식을 갖자는 의미를 담아 보았습니다.

 

 

 

 

캠페인 '모든 이주민은 직장을 선택할 권리가 있다'

이주노동자의 도입과 관리를 규정하고 있는 '고용허가제법'이 날로 개악을 거듭하여

이주노동자의 노동의 권리를 심각하게 제한하고 있는 점을 알리고

한국에서 태어났든, 이주해 왔든 누구에게나 보편적인 인권이 보장되어야 한다는 의미를 간곡하게 담은 것입니다.  

 

           

 

 

우리 니나노클럽을 통해 열심히 춤 실력을 닦은 니나노댄스팀이

무대와 객석을 말춤 도가니로 밀어 넣었던 즐거움,

노래자랑을 통해 노래실력을 뽐냈던 자랑스러움,

이 모두가 우리를 웃음과 행복으로 이끌어 주었습니다.

 

 

 

축제를 접고 고단한 일상으로 돌아온 지금,

축제의 흥겨움은 이제 여운으로 남아 우리들의 일상을 힘껏 지지해 줄 것입니다.

 

함께 즐거움을 나눴던 모든 분들, 고맙습니다!!!

 

 

* 이 활동의 일부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부천문화재단의 [무지개다리사업] 지원을 받았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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