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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마음속에 공존과 평화의가치를 심어요

쌤들이 전하는 황당+깔깔 에피소드 제 1탄

by 아연대 2010. 6. 18.

네팔교실에서 있었던 일




하나,


네팔시간이었다. 수업 도입 부분에 네팔 인사말 ‘나마스떼’를 배운다.

자~ 친구들~ 네팔 인사말을 배워 볼까요?

손을 이렇게 앞으로 모으고 합장을 하면서 인사하는 거예요.

준비~ 시작~ 하고 네팔쌤이 시범을 보이다 입에서 튀어나온 말은?


네팔쌤 : (나마스떼가 아니라) “안녕하세요~”

아이들 : 헐~ 나마스떼가 아니고요...? 깔깔...

네팔쌤 : 아... 내가 한국에 너무 오래 살았나? ^^;;




두울,

완전 이쁘게 앉아서 열심히 수업을 듣던 5학년 여학생,

질문시간에 마치 기자처럼 수첩과 연필을 꺼내들고 조용히 일어섰다.

뭔가 수준 높은 질문이 나올 것 같아 기대 만발~

그러나.... 그 질문은 뜻밖에도

“저... 선생님 전화번호가 어케되요?...”




셋,

중학교 1학년 교육 중에 벌어진 일...

힌두교 풍습 중에 5~8살 여자 어린이들이

비스누 신의 분신인 벨나무 열매와 결혼하는 ‘벨비바허’에 대해 알아보고 있었다.

“비스누 신을 남편으로 두면 뭐가 좋을까?”하는 쌤의 질문에


맨 뒷자리에서 시시하다는 듯 수업에 참여하던 한 남학생이 왈,

“돈이나 좀 갖다 주겠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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