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9일,
우리 이웃 세계로 공부방 친구들과 을왕리로 짧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갑자기 한겨울처럼 추워진 날씨에 몸과 마음이 꼬부랑 찌그러졌지만
꼬마 친구들은 참새처럼 재잘대며 즐거운 나들이를 했습니다.
찬 바람을 가르며 바닷가를 달리고
온갖 게임에 밤이 깊어지는 줄도 몰랐습니다.
과자집을 짓느라 손이 다 물엿 투성이가 되기도 했어요.
올해 우리 단체는
'네 아이 내 아이 할 것 없이, 우리 아이들을 함께 돌보자'는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같은 지역에 살고 있는 시민, 학부모, 학교와 지역 단체들이 힘을 모아
아이들을 품어보자고 제안하고 한 발, 한 발 낯선 활동에 발을 들여놓고 있습니다.
모두가 함께 하니 아이들도 자라고 어른들도 자랍니다.
홀랑 입에 집어넣고
냠냠 먹고 싶은 마음을
간신히 눌러가며
'과자집'을 지었습니다.
확성기를 들고
집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어린 건축가들..
장기자랑에서는
춤과 노래, 재주넘기,
태권도 품새시범이
끝도 없이 이어졌습니다.
얼른 자고싶은 어른들과
밤새 놀고싶은 아이들이
옥신각신 찌그렁 삐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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