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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인권문화연대/소소하고 다정한 아연대 소식

부천연대, 참.고.맙.습.니.다.

by 아연대 2011. 3. 22.



부천연대 청년네트워크
지난 화이트데이때

사탕대신 책을 연인에게 선물하자는 취지로
거리서점 <화이트데이 북스토어>를 열었어요.

후원인들이 기증한 책을 판매한 거리서점은
호기심 많고 취지에 동감하는 손님들로 그야말로 부글부글 했답니다.

부천연대는
책 판매를 통해 얻은 수익금을
이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써 달라며 우리 단체에 전해주셨습니다.

이 엄청난 돈봉투,  아무나 받는게 아니죠~
또 자주 일어나는 일도 아니죠~
그래서 최고로 가증스러운 표정으로 사진을 찍어
역사에 길이 남기자고 했는데...
그런데.. 그걸 배신하고 엄숙 버전을 고수하신 장형일 부천연대 공동대표님...
참으로 야속하십니다. ;;
그래도 무거운 돈봉투를 주셨으니 그런 야속함 쯤은 용서해 드려야겠죠 ^^



후원금은 버마 노동자 아웅나이윙 씨 치료비로 전달할 예정입니다.
아웅나이윙 씨는
버마에서 온 이주노동자로 버마의 민주화를 위해서도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분입니다.
얼마 전 설암 수술을 받고 생사의 문턱을 여러차례 넘나들었지요.
다행스럽게도 이제 중환자 실에서 나와 항암치료를 받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후원금은 아웅나이윙 씨가 건강을 되찾는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이주민의 인권을 위해 어깨를 나란히 하신 부천연대 모든 분들께 온 마음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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