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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마음속에 공존과 평화의가치를 심어요

베스트프랜드가 된 우리들~

by 아연대 2011. 2. 26.



그럴 줄 알았습니다.
만나기만 하면 줄줄줄 통해서 모두 친구로 엮일 줄...


2월 25일,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 어린이 극장에서 만난 우리는
그동안 마음에 꽁꽁 숨겨두었던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냈습니다.





소모뚜는 이야기 했습니다.
이주노동자에서 난민으로 바뀐 삶에 대해서....
어린 나이에 돈 벌러 온 한국에서 겪은 이야기,
자국민을 등쳐먹고 찜쪄먹는,
부당하기 짝이 없는 모국 정부의 행태에 항의했다가 갑자기 감시와 추적을 받게 된 일,

한국 정부에 보호를 요청했지만 오랫동안 거부당했던 일을...

 
짱은 이야기 했습니다.
가난에서 벗어나 보려고 언니를 꼬셔 함께 한국 남자와 선보러 갔던 일,
각각 소개받은 남자와 결혼해서 함께 손잡고 한국에 왔지만
행복과 불행으로 갈라져 버린 삶,
희망을 가지고 시작했지만 남편의 술중독이 모든 것을 망쳐버리고 있는 현실에 대해서...


루나는 이야기 했습니다.
자신과 결혼하겠다고 눈물로 호소하는 남편에게 감동먹고 한국으로 따라 온 일,
자유와 행복만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피부색이 다르고 가난한 나라에서 왔다는 이유로 차별과 설움을 겪은 일,
내가 겪은 차별과 냉대는 감수하겠지만
앞으로 내 아이가 그걸 똑같이 겪는다면 참을 수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그 이야기를 빵빵 터지는 웃음과 박수와 환호로 들은 이들은 모두 마음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 자리에서 친구가 되어 힘차게 종이비행기를 날렸습니다...









이주자의 삶과 문화가 담긴 뮤직토크쑈
우리 모두를 베스트프랜드로 만드는 뮤직토크쑈 ''
앞으로도 쭈~욱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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