쭈니일기 3

 

 

잉...

나 속상해...    

 

연습할 때 집중 안하고 장난만 친다고 혼났어.

내가 장난치려고 그런 게 아니라

얼굴이 제 맘대로 웃고 몸이 제 맘대로 흔들린 거라구...

 

학교에서 따돌림 당해서 슬픈 지영이랑

엄청 엄청 심각한 얘기를 하고 있는데 노랑이 나타나거든.

노랑은 나를 되게 무시하는 애야!

 

 

칫, 이거 이거, 대본 좀 볼래?

.

 

노랑 :         (갑자기 나타나) 너 누구랑 떠드는 거야? 쟤 누구니?

지영 :         어? 얘? 얘는 강남시장 과일가게 흰둥이가 금방 누고 간 똥이야.

                    그러니까 얘는... 강아지똥?

                    지금도 모락모락 김 나는거 보이지?

노랑 :         아~~~!! 더러워!!

                   너는 이제 하다못해 강아지똥이랑 얘기하냐?

강아지똥 :   뭐? 내가 똥이라구? 더럽다구?

노랑 :            너는 똥 중에도 가장 더러운 개똥이야!

강아지똥:    으앙!

노랑 :           야야 시끄러.

                      넌 어차피 똥이야.

                      그렇게 운다고 누가 너를 불쌍하게 생각할 것 같아?

강아지똥 :   아니야, 아니야, 난 안 더러워!! 아니라구~~!!

 

.

.

 

바로 이 부분이었어.

 

샘은,

노랑이 약 올리는 말에 내가 감정을 폭발시켜야 하는데

내 몸은 흔들 흔들하고  표정은 익살스러워서 장난치는 것 같대.

누나들은 또 내가 심각한 장면에서 히죽거리고 웃었다나 뭐라나.

진짜로 아니거든!!!

내 친구들도 연습하는 거 구경한다고 와있는데

나는 혼만 나구! 씨이...

 

 

 

<< 일러스트_나현정>>

.

.

나는 힘이 쭈욱 빠졌어... 

 

짜증나고 속상해서 엎드려 있는데

내 친구 장미가 살그머니 다가왔어.

그리고... 아, 글쎄 나한테 초콜릿을 살짝 내미는거 있지!!

 

“쭈니야, 이거 먹고 힘내. 너 주려고 사왔어.”

 

어라.....에쿠....  갑자기 코가 찡해졌어.

나 감동 받았나봐..~

 

장미는 돈을 진짜 아끼거든.

돈이 생길 일도 별로 없지만 어쩌다 생기면

전부 돼지저금통 속으로 쏘옥! 이야.

장미는 아파트로 이사 가는 게 꿈이래.

바퀴벌레 없고 곰팡이 없는 깨끗한 아파트여야 한대.

장미네 집은 온통 눅눅하고 바퀴도 많거든...

 

우리 집도 옛날엔 그랬어.

지금은 이사 와서 좀 괜찮아.

우리 엄마가 집 이사하려고

회사 갔다 와서 밤에 또 삼겹살집에서 12시까지 일하고 그랬어.

나는 엄마 기다리다 먼저 잘 때도 있고

엄마 얼굴 보고 자기도 하고...

나랑 행복하게 살려고 죽을 똥 살 똥 일하는 거라고, 엄마가 그랬어.

 

오늘도 지나가는 나를 붙잡고 정육점 할머니가 물어보셨어.

엄마 몸살은 좀 나았다니?

엄마 몸살났어요? 몰라요.

에잉?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 그것도 몰라?

이크! 나... 효자로 살아야 하는 거였어?

 

나는 투덜대면서 다시 집에 가서 엄마에게 물어봤어.

엄마 몸살난거 괜찮아요?

어? 그럼~ 이제 다 나았지~

우리 아들이 효자네

엄마 걱정을 다하고~.

 

엄마가 또 상그르르 웃었어.

 

히! 효자 되기 참 쉽네.  

 

.

.

장미 초콜릿 덕분에 나는 다시 힘이 났어.

엉덩이를 밀어 내 자리로 돌아갔어.

 

이번에는 가슴속에 있는 힘을 다 쏟아서 소리칠 거야.

 

아니야, 아니야, 난 안 더러워!! 아니라구~~!!

 

.

.

 

 

청소년동아리 노리터의 첫 번째 뮤지컬

[꿈꾸는 노리터]

2017년 10월 28일(토)  4시, 6시

가치 소극장(춘의역 6번 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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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찾아 왔습니다~^^


2017 강남시장마을축제!!!!









축제는 단 하루, 짧은 몇시간으로 끝나고 말지만

그 준비는 일찌감치 봄부터 시작한답니다^^


강남시장 상인과 마을 주민들이 모여 기타동아리를 엮어

봄. 여름. 가을 쉬지않고 연습해 

공연을 올리고요~






동네 꼬마들이 [어린이노래단 잠보] 라는 이름으로 모여

알쏭달쏭 다양한 노래를 배웠습니다. 


노랫소리 들리시나요?

바하이쿠보~ 까힛 문띠~~~~  (이게 무슨 말???  )


우리 꼬마 친구들이 어떤 노래를 선보일지 궁금하시죠?? ㅎ






뭐니뭐니해도 축제 준비의 백미는 포스터 촬영이죠!!


올해 포스터 컨셉은 

"뛰어보자, 팔짝!"

.

.

왁자지껄 모여 포스터를 찍으며

올해도 즐겁게 놀아보자고 흥겹게 약속했습니다. 


축제 한번으로 우리 시름을 다 날릴 수는 없지만!

.

.

뭐 하루쯤 다 잊고 신나게 논다고 하늘이 무너지지는 않는다는!!!

.

.

즐겁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사.뿐.히. 오셔서 함께 즐기세요~~!!! 

.

.




2017년 10월 15일 (일요일)

낮 12시~6시


강남시장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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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뼈뵈지역에 있는 따판차웅 학교는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과정을 운영하는 공립학교입니다. 

학생이 450명 정도 됩니다. 






운동장이 아주 넓지요?


그런데 운동시설이나 놀이기구가 하나도 없고

돌멩이가 많아 아이들이 뛰어 놀다가 넘어져 다치기 일쑤였어요. 







지역 청년단체 '미지마란', 

한국 후원단체 '촌지회'와 함께 

멋진 일을 벌였습니다!!






트렉터로 땅을 갈아  평평하게 다듬고 돌을 골랐어요

배수시설도 만들어 물빠짐을 좋게 만들었고요~






놀이시설과 축구골대, 배구시설도 만들었지요


자~  어때요?  멋지요???

.

.

.



이 활동에 큰 힘을 보태주신 촌지회에 넙죽 인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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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북서부 라카인주에 살던 로힝야 민족은 

미얀마 정부의 탄압을 받아 삶터에서 쫓겨나고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죽고 다쳤으며

살아남은 이들은 방글라데시 국경을 넘어가고 

더러는 보트피플이 되어 떠돌기도 합니다



정부의 탄압과 그에 맞선 테러가 맞물려 정치적 상황은 복잡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총격과 방화를 피해 맨몸으로 도망 나온 이들의 절규는 

너무도 처절하여 더 이상 모른 척 할 수가 없습니다



어린아이와 여성, 노인이 대다수인 

힝야 난민들의 아픔을 보듬 

인간의 온기를 나누는데 함께 해 주십시오!!





방글라데시 귀환노동자들이 참여하는


민간단체를 통해, 


국경지대로 피신한 로힝야 난민에게 생필품을 지원합니다.


 
아시아인권문화연대 (T.032-684-0244)

국민 256301-04-244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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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니일기 2 




우리 엄마는 진짜 못 말리는 엄마야.

매일 아침 일찍부터 밤늦게 까지 고생고생 일하면서도 노래를 입에 달고 산다니까.

뭣? 항상 기분 좋은 일을 하느냐고?

에이... 그건 아니고...

그냥 노래를 엄청 좋아하시거든.

엄마는 우리 동네 가수야.

어릴 때 베트남에서도 그랬대.

한국에 오면 가수로 성공하고 싶었다나~


하지만...

너도 더 살아보면 알겠지만

인생이란게 뭐 그렇게 맘대로 되는 게 아니거든.

울 엄마는 무대에서 노래하는 꿈을 꾸며 하루하루를 산다고 할까.

동네에서 노래자랑을 열면 울 엄마가 항상 1등이야.

결혼 축하 노래를 부를 때도 많아.

항상 엄마를 따라다니는 나는 매니저라고 할까?

엄마가 노래부를 때 제일 많이 응원하는 것도 나야. ㅎ~



동네 어른들이 그러는데

내가 끼가 많은 건 엄마를 쏙 빼닮아서 그렇대.

내가 연습 도와달라고 뮤지컬 대본을 불쑥 들이밀면

엄마는 “아이구야~ 쭈니 엄마 노릇하기 참 힘드네~”

하면서도 눈은 상글 웃고 있어.

엄마도 좋은가봐.

내가 엄마를 쏙 빼닮아서!






오늘은 뮤지컬캠프가 있는 날이야.

뮤지컬 단원들이 모두 1박2일 같이 지내며 여러 활동을 한대.

배역 발표도 했어.

에에~에~~ 나는 말이지이~!

강아지똥 역을 받았어.


울 엄마가 꾸벅 졸면서도 열심히 도와준 덕분이야

강아지똥은 동네 놀이터에 시장 강아지 흰둥이가 눈 똥이야.

똥이 신기하게 말도 잘하고 애들 맘도 척척 알아주거든.


그런데... 엄청 슬퍼

자기가 아무 쓸모도 없다고 생각하거든...



<< 일러스트_나현정>>




뮤지컬캠프 1박2일 동안 우리는 무척 많은 경험을 했어.

북 치며 리듬 놀이도 하고

헌옷을 잘라 붙이고 색칠해서 무대의상도 만들어 봤어

역시 우리 누나들은 짱이야.


“야 똥아,

넌 똥이니까 진짜 똥같이 한번 만들어 볼까?” 하더니

동글동글 김나는 똥을 잔뜩 그려 붙여 내 의상을 만들었어.


똥옷을 입으니 아주 딱 똥이야! 음하하~


나는 아주 잠깐 진짜 똥덩이를 붙이면 어떻게 될까 상상 했는데

깔끔쟁이 누나들이 싫어할까봐 그냥 상상으로 끝냈어.



캠프 중에 내가 제일 재미있었던 건

랩을 배운거 였어.


우리가 맘대로 지어서 해본건데 한번 들어볼래?

.

.

누구나 할수있어

괜찮아 랩을 해봐

계란 맛있어

나는 계란 후라이보다

물에 빠진 계란이 더 좋아

오늘 샌드위치에 든 계란도 좋았어

이렇게 네가 말하고 싶은대로 말해

그게 바로 랩이야

공부해 공부해

지겨워 그런 말 싫어

난 노래할거야

난 노래할거야

우우우우우~

.

.

어때?

엥? 엉터리같다구?

헤헤


우습게 보이지만 리듬을 넣으면 꽤나 멋진 랩으로 들린다구

너도 한번 리듬을 넣어 소리 내서 해봐~

우리 뮤지컬 중에 내가 가장 좋아하는 대사가 뭔지 알려줄까?

.

.

그래 나연아, 용기를 내봐

친구들이랑 같이 가면 안 무서울거야

엄마도 걱정되잖아

.

.

강아지똥이 친구 나연이를 위로하고 도와주는 말인데...

풉!

헤~


이렇게 누군가를 돕는다는 건

정말 멋지지 않니?


난 멋진 강아지똥이 정말 조아~



아참참참, 우리 공연은 10월 28일이야

기억해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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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코스모스 2017.09.21 18:11 신고

    기대합니다. 10월 멋진 가을!

쭈니일기 1



두근두근~


오늘 오디션을 봤어.


후덜덜~ 너무 떨려서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어.

지난주에 누나들은

“하나도 연습 안 할 거야~” 하면서 집에 가더니

엄청엄청 연습해 왔지 뭐니.

속았어! 내숭쟁이 누나들!






우리 동네 중학생 고등학생 형 누나들은 동아리 활동을 하고 있거든.

동아리 이름이 ‘노리터’야.

놀고 놀고 또 논다는 뜻인가?


암튼 나는 노리터가 뮤지컬을 한다는 소문을 듣고 얼른 달려 왔어.

그렇게 재미난 구경을 놓칠 수야 없지.


문을 빼꼼 열고 보니 누나들이 돌아가며 대본을 읽고 있더라구.

때맞춰 잘 왔군! 크하하


저기 낯선 사람이 아마 뮤지컬 선생님이겠지?

나는 살금살금 선생님 옆으로 가서 얌전히 앉았어.

누나들 틈에 쬐그만 내가 끼어드니 샘이 “에구 귀여워라! 구경 왔니?”

누나들도 자기 일이 바빠서 그런지 별 눈치를 안주더라구.

역시! 1차 작전 성공!


나도 냉큼 대본을 하나 챙겼어.

내 순서가 왔다 싶을 때 누가 하라고 하지도 않는데 나도 막 읽었어.

목소리도 크~게

진짜 말하는 것처럼 실감나게 말이지.


샘이 내 머리를 쓰담쓰담 하시며

“어이구 꼬마가 잘하네~”

(핫핫 ) 그 틈을 놓치지 않고 중얼거렸어.


“나도 하고 싶다. 나도 하고 싶다....”

“너도 하고 싶어?”

“네~~~

“그래? 그럼 같이 하자~”

작전 완전 성공!





<< 일러스트_나현정>>




이렇게 해서 3학년 꼬맹이가

‘청소년 동아리 노리터’의 뮤지컬에 끼게 된 거야.

오디션에서는 찬희 역을 했어.

얘는 노래도 잘하고 춤도 아주 잘 하는 애야.

자기는 가수가 되고 싶은데 아빠가 안 된다고 그랬대.

그래서 막 짜증을 내거든.

나도 춤추는 것을 좋아하니까 찬희 역이 맘에 들었어.






나는 춤추는 시늉만 했는데 심사 보는 샘들이 “오우~” 하면서 좋아하셨어.

저렇게 물개박수를 치는걸 보니

아마 아마 찬희 역을 나한테 주겠지? 흐흐


그래도 혹시 좀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돼서

내 특기인 다리찢기도 살짝 보여드렸어.


쭉 뻗는 내 다리를 보며 그 환호와 감동이란~!

이제 오디션은 무사히 끝났고~!

두근 두근 두근~~


나는 무슨 역할을 하게 될까?





청소년동아리 노리터의 첫 번째 뮤지컬

[꿈꾸는 노리터]


2017년 10월 28일

가치 소극장(춘의역 6번 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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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코스모스 2017.09.01 17:51 신고

    응원합니다! 기대합니다!

  2. 코스모스 2017.09.21 18:10 신고

    기대합니다. 10월 멋진 가을!

 

한여름의 더위가 좀 누그러질 무렵, 부천에서는 '인종차별과 혐오표현 대응전략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하였습니다.

아시아인권문화연대가 주관하고 부천시의회공공성강화연구회, 부천다문화네트워크, 재단법인 동천, 아시아인권문화연대가 주최한 토론회였습니다.

 

그동안 '한국사회에는 인종차별이 없다.'고 믿는 사람들이 많은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인종차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확장할 수 있을까 늘 고민이었습니다

지난 3년간 해마다 3월 21일이 되면 'UN세계인종차별 철폐의 날' 캠페인을 했는데요.

부천역사에서 홍보물을 시민들에게 전달해 줄 때 난감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돌아오는 반응 때문이었습니다.

'에이~ 한국에 무슨 인종차별이 있어요? 한국만큼 좋은 나라가 어딨다고. 다들 살기 어려운 나라에서 한국으로 와서는 이만큼 살기 좋은면 됐지.'

별거 아니라는 듯 웃으며 이야기하는 분도 계셨지만, 언성을 높이며 화를 내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아. 이만큼 인종차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낮구나.' 깨닫곤 했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상에서 다른 인종에 대한 근거없는 비하가 난무하는 상황이지만, 이에 대한 실질적인 규제는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는 아직까지 인종차별이 무엇인지 법적정의도 없으며, 이를 금지하는 국내법도 없습니다.   

중앙정부의 대응이 저조하다 보니, 지자체에 대한 기대가 낮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지자체가 먼저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필요하겠다. 그렇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를 두고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토론회를 통해 인종차별의 심각성을 알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시민사회의 대응을 모색하는 사회적 공론의 장을 만들어보면 어떨까?

 앞서 인종차별과 혐오표현에 대해 시민사회의 대응이 활발했던 일본의 사례를 들어보는 것도 좋겠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실행위 단위에서 여러차례 함께 공부하고 준비하며 토론회를 기획하였습니다. 

부천시에서 인종차별과 혐오표현 대응과 관련한 조례를 제정할 것을 목표로 두고 말이죠.

그리고 8월 18일, 토론회를 열며 실천 행동에 물꼬를 트게 되었습니다.

 

'과연, 토론회에 사람들이 올까? 토론회장이 썰렁하면 어쩌지?' 기대보다 우려를 했었는데요.

막상 토론회날 부천시 뿐 아니라, 타지역에서도 관심을 갖고 토론회를 찾아주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토론회는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이 되었고요. 4개 소주제의 발제와, 지정 토론, 그리고 종합토론으로 이어졌습니다.

첫번째 김지혜 교수님(강릉원주대 다문화학과)께서는 인종차별과 혐오표현에 대해 인식하는 것이 왜 어려운지에 대해 설명하시면서

이에 대해 대응할때 지켜야 하는 원칙과 방향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다음으로 일본 가와사키('헤이트스피티를 용서하지 않는 가와사키시민네트워크' 야마다 다카오 사무국장님),

오사카시(HumanRightsNow의 김창호 변호사님) 의 사례발표 통해 일본의 시민사회와 지자체의 능동적인 대응의 중요성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리고 권영실변호사님(재단법인 동천)의 발제를 통해 조례제정안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지정토론과 종합토론 시간에는 한국사회-부천시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심도있게 나눌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토론에 참여하신 분들로부터 소중한 의견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토론회에 참여해주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토론회에서 활발하고 의미있는 논의들이 이어진 만큼 이제는 후속작업을 통해 여러가지 대응방안들을 구체화해야 할 텐데요.  

아시아인권문화연대와 재단법인 동천, 부천다문화네트워크, 윤병국 부천시의원 등 실행위원들은 다시 모였습니다.

먼저 머리를 맞대고 부천시에서 혐오표현과 차별에 대응하는 조례를 어떻게 만들지 구체적으로 협의하였고 조례안 제정을 위해 다시 한 발을 내딛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 그리고 연대를 부탁드립니다.

아시아인권문화연대는 꾸준히 구체적인 실천방안들을 함께 모색하며 시민사회의 힘을 모아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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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과 혐오표현 대응전략 마련을 위한 토론회을 개최합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인종차별과 혐오시위에 대응하는 일본 시민사회의 노력과 지자체 차원의

대응과정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한국사회에 만연해 있는 인종차별과 혐오에 대해 시민의 자발적 노력과

지자체의 제도적 대응 방향등을 논의하고자 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토론회와 관련되 문의사항은 032-684-0244(아시아인권문화연대)로 연락주십시오.

 

  보다 자세한 토론회 개최 배경은 우리단체 블러그 (눌러주세요) http://www.asiansori.org/257

  7월 19일 작성된 [인종차별과 혐오 대응 방안 마련을 위한 한일국제토론회(가칭)를 8월 18일 오후에 개최합니다.]  를 참조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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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날,

휴가 다녀오셨나요? 요즘 한창 휴가철인데요.

멀리 떠나지 않더라도 동네에서 시원하게 한번 같이 놀아보면 좋겠다 해서

'디디파티'를 열게 되었습니다.

 

강남시장 사거리 안에서 맥주와 함께 하는 시원한 여름밤을 만들기로 한건데요.

동남아시아 지역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을 연출했습니다.

낮은 탁자와 의자를 쫘악 깔고요.

자리가 좀 불편하긴 하지만 옹기종기 앉아 수다를 떨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안주를 직접 만들고, 맥주와 함께 모든 메뉴를 천원씩에 판매하니

'어머, 그렇게 싸게 팔아서 되겠느냐?' 걱정해주시는 분도 계셨는데요.

천원 메뉴이다 보니 부담없이 슥슥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자, 그럼 어떤 안주가 있었는지 궁금하시죠?

필리핀 음식인 감바스와 미얀마 음식- 왓꿈번(돼지고기 야채볶음), 베트남 음식-빤세오를

그 자리에서 직접 만들어

따뜻하게 제공했습니다.

하나씩 이웃나라 음식을 맛보는 재미가 있었지요.

맥주를  시원하게 하기 위해서  고무 대야에 큰 얼음을 두덩이나 넣고요. 물을 채웠습니다.

엄청 시원했어요~~~

계곡에 가면 찬물에 수박 담궜다 꺼내먹곤 하잖아요. ^^

냉장고가 따로 필요없습니다.  

 

 

요리팀은 뜨거운 뿔 앞에서 땀을 뻘뻘흘리며 요리에 매진했고요.

손님들로 자리가 꽉 차자 신이 나서, 즉석에서 축하공연까지 마련했습니다.

파견예술인으로 아시아인권문화연대 활동에 협력해주고 계시는 찬욱샘, 세원샘이 멋진 노래를 연주해주셨어요.

 

 

북적북적 손님으로 시장사거리가 꽉차니, 들썩들썩 신이 나더라고요.

오신분들 모두가 하나같이 한여름밤의 맥주파티를 즐겨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미얀마 돼지고기 야채볶음 요리인 왓꿈번과

베트남 빤세오~

인기 만점이었습니다.

 

 

멀리 안산에서 부천까지, 디디파티를 즐기기 위해 달려와주신 분들입니다.

일하시는 분들 수고하신다면 수박 선물까지 해주셨지요.

덕분에 달콤한 수박,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빤세오 일일 홍보대사가 된 프엉씨~

고향의 맛이라며 좋아해주셨어요.

그 반응에 요리사 짱님이 뿌듯해 하셨지요 ^*^

 

 

한여름의 무더위를 식히기 위하여, 맥주와 함께 처음으로 열었던 디디파티!!!!!

 다음번엔 어떤 모습으로 찾아뵐 지..... 기대해주세요.

다음에는 좀 더 일찍, 그리고 널리 홍보하여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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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강사단을 긴장하게 만든 교육이 있었습니다.

그동안은 주로 학교와 도서관 등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되어 왔었거든요.

그런데, 유치원과 초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요청을 받았답니다.

 

사실  학교 현장에서 만나는 선생님들을 보면서 교육할 기회가 오기를 내심 바라기도 했었습니다.

담임선생님의 신념이나 가치가 아이들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모습

여러 차례 봐왔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태도를 돌아보고 편견을 깨닫는 순간이 바로 변화의 시작이라고 하지요? 

의무적으로 무표정하게 강의실로 들어서는 분들이 대부분이었지만,

다음날 교실에서 아이들과 마주하게 될 선생님들에게

다문화와 다양성에 대한 진정한 가치를 전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우리 강사단도 시작은 걱정 반, 설렘 반이었지만

그동안 쌓아왔던 것을 토대로 준비하는 과정이 또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시아인권문화연대가 하는 다양한 교육들 중

교사교육은 1학기 동안 13회가 진행되었고, 2학기에도 계속될 예정인데요.

다음은 교사교육을 진행한 강사들이 전하는 생생한  이야기입니다. 

 

 

 

강사 1^^

 

수업 전에 만나는 담임선생님들 중에는

 아무개는 엄마가 ○○나라에서 온 다문화예요.” 라고

너무나 친절히 소개하는 분들이 계시다.

다문화인권교육을 하러 온 강사이니 잘 부탁한다는 의미로 한 말이었겠지만,

 

유독 그런 반 아이들은

우리 반에도 다문화 있어요.

○○이와 같은 반이라 이런 교육도 받고 참 좋아요.” 같은 반응을 보인다.

 

선생님이 특별하게 대하니

아이들에게도 다문화가정 친구는 특별히 배려해줘야 하는 친구인 것이다.

 

때로는 아이의 의사와 상관없이 선생님의 배려로 느닷없이 커밍아웃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런 경우 당사자의 입장이 어떨지 교사들과 이야기를 나누어 볼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지나친 격려나 배려가 오히려 불편할 수도 있었겠구나.” 

 생각지도 못한 장벽을 아이들 사이에 놓아주는 격이었군요.” 등이 교사들의 반응이었다.

 

한 학교에서는 앞에 앉은 연배가 있어 보이는 열혈샘의 적극적인 리액션 속에

계획했던 강의가 끝나고 폭풍(?)질문이 이어졌다.

역시 나는 강사 체질이야 라고 득의만면 했었는데,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 열혈샘은 교장선생님이었다는......

교장께서 그렇게 적극적이시니 다른 교사들의 리액션도 당연 좋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러고보니 그 학교는 참여도도 100%였다고 했는데...... ㅎㅎ

 

 

 

 

  [ 초등 교사교육 ] 집중이 장난 아니지요. 모범 교사임이 틀림 없습니다. ㅎㅎ

 

 

 

강사 2^^

 

평소 학생들 앞에서 수업을 할 때와 달리,

학교 선생님들 앞에서 혀가 꼬이면 어떡하지!?!?

저도 모르게 두근두근 좀 긴장 되네요. 

저희 아이들이 학교 안에서 "다문화 가정"이라면서 경험한 일들이 있어서 그런지,

아무래도 학생에게 영향을 많이 주는 선생님들은 이주민을 어떤 식으로 생각하고 계시는지 개인적으로 아주 궁금했어요.

수업을 진행하면서 제가 한국에서 이주민으로 살면서 경험했던 이야기도 공유할 수 있고

선생님들의 다양한 생각도 들을 수 있어 서로에게 좋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해요.       

                           

 

 

강사 3^^

 

저는 주로 유치원.어린이집 교사 교육을 다녀왔어요.

제가 결혼이주민이기도 해서 다문화가정 엄마들을 만나야 하는 유치원, 어린이집 선생님들의

궁금한 점을 엄마 입장에서 전수 있어서 좋았어요.

 

어떤 선생님은 학기 초에 보호자에게 전화했는데 아빠가 받아서 좀 놀랬대요.

그 뒤로도 엄마가 계신데 아빠랑 통화하는 게 불편하다구요. 

한국 엄마들은 선생님과 직접 통화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하지만 저는 엄마가 한국말이 익숙지 않다면 아빠가 선생님과 통화한 다음

엄마에게 잘 이해시키고 아이를 챙길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제 남편도 그 역할을 해주었기 때문에 아빠가 아이에게 더 관심을 가질 수 있었거든요.

 

한 원장님은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원장님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날,

옆에 앉은 다문화가정 친구랑 줄곧 이야기하는 모습을 본 아빠가  집에 와서 아이에게 이렇게 말했대요.

 “다른 아이들도 많은데 왜 그 친구하고만 노니?”

그 이야기를 들은 엄마는 깜짝 놀랐대요.

그 아이가 다문화가정 아이가 아니어도 그랬을까 내 남편도 이런데 다른 사람들은 얼마나 편견을 갖고 있을까? ’

그 이야기를 듣고 초등학교 입학하기 전에 부모들 교육도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 유치원 교사교육 ]   유치원 샘들은 뒷모습도 참 귀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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