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1일은 UN에서 제정한 '세계 인종차별철폐의 날'입니다. 


인종차별에 대해서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인종차별을 무엇이라고 설명하면 딱 맞는 표현이 될까요? 

'한국사회에는 인종차별이 없다.'고 생각하거나, 

인종차별은 나와는 관계없는 일이라고 생각하시지는 않나요? 


3월 21일, 오늘을 만든 것은 1966년의 일입니다. 

남아프리타 공화국에서 벌어진 인종분리정책에 반대하는 집회에서 시위자들을 향해 총을 쏘았던 사건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모두 평등하게 살자고 모인 사람들을 향해 


이 날을 기념하여 공동행동이 곳곳에서 이어졌습니다. 

이주 인권 관련 단체와 기관들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것이지만, 시민들과 함께 하면서 

인종차별 문제를 인식하고, 이에 대응하는 연대활동을 강화하자고 힘을 모으고 있는 것이지요. 

아시아인권문화연대도 열심히! 함께 했는데요. 

17일(토)에는 부천역 남부광장에서 부천다문화네트워크와 함께 행사를 진행하였고, 

18일(일)에는 서울 보신각에서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의 회원단체로 연대하였습니다. 


[인종차별, 무시, 왕따, 차별, 악플, 편견, 등...... 깨트려야 하는 것들을 몽골 활쏘기 게임으로 진행하였어요.] 

[인종차별 철폐 운동에 동참하는 손도장! 을 색색깔로 함께 찍었습니다.] 

                                                   [ 멋진 공동작품 완성! 인종차별에 맞서는 우리 모두의 손바닥 도장!

                             [ "모든 차별과 혐오를 넘어 연대의 힘으로 인종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자~"고 외치기도 했습니다.]



*인종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움직임은 세계 곳곳에서도 함께 일어나고 있는데요. 

3월 17일(토) 런던에서는 수천명이 참여하는 반인종주의 시위와 행진이 벌어졌습니다. 

'인종주의에 맞서자'라는 슬로건 아래 시위대가 함께 했습니다. 

같은 날, 그리스에서도 인종차별/파시즘 반대운동 KEERFA에서 집회를 진행하였습니다. 


한국에서의 공동행동을 환경하고 연대하는 메시지를 보내주었는데요.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우리는 인종차별, 무슬림 혐오에 반대해 저항하고 난민에 대한 공격에 맞서 시위하고, 

  전쟁과 가난이 가하는 죽음을 벗어나려는 난민을 방어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연대의 인사말을 전합니다. 

  우리 함께 유럽 전역과 전 세계에서 극우와 파시즘 정당에 맞서고 

  그들이 홀로코스트와 같은 끔찍한 범죄를 더는 자행하지 못하도록 저지합시다! 

  그들을 방치했던 역사를 되풀이하지 맙시다. 

  우리가 단결하면 그들을 막을 수 있습니다! 

  난민을 환영한다! 

  무슬림 혐오를 끝내자! 

  모든 난민에 피난처를 제공하라! " 



인종차별은 전세계적으로 심각한 사회적 문제입니다. 

구호에서 알 수 있듯이, '난민을 환영하고, 모든 차별과 혐오에 맞서는 것'은 당연한 일이 되어야 합니다. 

 

피부색, 생김새, 언어, 출신 국가와 민족, 종교가 다르다는 이유로 사람이 사람을 차별하는 일! 

더는 없어야 하겠습니다. 

서로의 다양성을 존중하며 공존하는 사회, 꿈꾸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우리도 함께 외치고 관심을 가지며 계속 함께 해야겠습니다. 


나아가, 

인종차별을 좀 더 넓은 의미로 보아 

모든 차별과 혐오에 맞서려는 노력 또한 중요합니다. 

차이가 차별이 되는 것은 비단, 피부색과 생김새, 언어, 출신 국가와 민족, 종교의 차이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지요.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 운동에도 꾸준히 힘을 모아야 합니다~ 


* 3월 21일, 이 날이 있는 이유를 다시금 새기며............ 오늘을 꼬옥 기억해주세요!! 







2018 세계 인종차별철폐의 날 성명서 


오늘은 1966년 유엔 총회에서 인종차별을 철폐하는 날로 삼자고 선포한 날인 3월 21일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여기 모인 우리는 이주노동자, 결혼이민자, 동포, 난민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이주민이며, 

함께 살아가는 아내이자 남편이며, 자녀이고, 동료이자, 지지자인 당사자들입니다. 


과거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벌어진 인종분리정책에 반대하는 집회에서 

시위자들을 향해 총을 쏘았던 사건으로부터 만들어진 날입니다. 

52년이나 지난 지금도 세계적으로 인종차별은 여전히 많은 사람들을 고통 속에 살게 합니다. 

한국도 예외가 아닙니다. 

이주노동자라고 한국인보다 적은 최저임금도 안되는 월급을 받을때, 

사업장 변경의 자유가 제한될 때, 비닐하우스 같은 숙소에서 자야할 때, 

이주여성이어서 성희롱이나 성폭력을 당할 때, 무슬림이어서 테러리스트라고 의심받을 때, 

미등록이라고 추방의 두려움 속에서 미래가 없이 살아야 할 때, 

갈 수 없는 나라 때문에 외국인보호소에서 오랫동안 갇혀 있을 때, 

동포지만 같은 한국인이 아니라며 무시당할 때, 

혼혈이라고 다르게 볼 때, 난민이라고 장애를 지원받지 못할 때 등 수많은 인종차별을 경험합니다. 


오늘 여기 모인 우리는 이러한 인종차별을 끝내자고 함께 모였습니다. 

여기 모인 우리 중 그 누구도 차별받아도 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차별과 혐오의 시대를 끝내고자 모였습니다. 

우리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수많은 나라에서도 다가오는 인종차별철폐의 날을 맞아 거리로 나섰습니다. 

함께 외칩시다! 

별과 혐오를 넘어 연대의 힘으로 인종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자!! 

모두가 평등한 세상을 위해 차별금지법을 제정하자!! 



[요구사항] 


인종차별과 혐오를 범죄로 규정하고 즉각 처벌하라! 

단속추방 중단하고 미등록 이주민 합법화하라! 

고용허가제 폐지하고 노동허가제 실시하라! 

이주노동자 숙식비 강제 징수 지침 폐기하라! 

근로기준법 63조 제지하라! 

모든 이주여성을 포괄하는 여성폭력 피해 및 범죄피해에 대한 지원대책을 마련하라! 

국제적 기준에 따른 난민심사제도 운용으로 난민인정 확대하라! 

난민신청자, 인도적체류자, 난민인정자 처우 공백 대책 마련하라!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하라! 




2018년 3월 18일 


난민네트워크, 외국인이주·노동운동협의회, 이주공동행동, 차별금지법제정연대 


  1. ㅇㄴㄷ 2018.06.27 21:50 신고

    감동스럽네요..그 감동 예멘 본국에서 하즈아... 그대들이 앞장서라

아시아인권문화연대 2018년 상호문화교육 활동 정리 


2017년 열심히 달려왔던 상호문화교육을 총정리해 보았습니다. 

2018년도 또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다문화, 문화다양성 강사양성 및 보수교육 연수과정 운영


부천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강사양성과정 진행 4/10 ~ 4/27

천안모이세 다문화교육 강사 보수교육 진행 11/10 ~ 11/24

아시아다문화소통센터(경기도 화성) 다문화교육 강사양성 과정 진행 11/7 ~ 12/5

충남다문화거점지원센터 다문화교육강사 보수교육 진행  12/6 ~ 12/7



교사직무연수 강의 (문화다양성, 다문화, 인권, 이주민 관련)


대전교육연수원 중등교원 1/6, 1/11 

부천동초 교사 4/12

민영유치원 교사 4/12

삼정초 교사  4/19

부흥초 교사 4/20

상2동 어린이집 교사  4/26

옥길유치원 교사  4/15

송내초 병설유치원 교사 4 5/16

석천초 교사  5/16

고강성심어린이집 교사  6/13

사랑유치원 교사  6/19

부천초 교사  7/10

한라성심어린이집 교사  7/10

다음세대재단 올리볼리 교사 직무연수 7/27

충남교육청 다문화담당 교사 교육 8/8

창녕 명덕초 교사 교육 8/30

삼정초 교사 교사교육 8/30

신흥초 교사교육 9/5

상인초 교사교육 9/22

약대초병설유치원 교사 교육 9/29

홍지유치원 교사 교육 11/8

강원도 교육청 다문화담당 교사 교육 12/2



일반 & 전문가 교육 강의


문화다양성 전문가 (문화디자인 자리) 2/6, 2/16

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강사 2/8, 3/17

성동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자원활동가 2/19

천안모이세 강사 3/22

성가소비녀회 수도자 4/18, 6/13

인천인재개발원 인천지역 공무원 5/23

안양만안청소년수련관 문화다양성 활동 대학생 6/2

영주문화재단 문화다양성 전문인력 6/15

경남문화재단 문화다양성 전문인력 6/28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직무연수 7/12

중앙다문화교육센터 전국 다문화담당 시도장학사 8/17

믹스라이스 문화다양성 전문인력 8/23

속초문화원 문화다양성 전문인력 9/1

제주문화재단 직원  9/4

부천문화재단 직원 직무연수 9/5

부평구문화재단 직원 직무연수 9/6

의정부엑소더스 이주노동자 9/10

충북문화재단 문화다양성 전문인력 9/12

영주문화관광재단 문화다양성 전문인력 9/25

안산다문화가족지원센터 다문화교육강사 10/13

성공회대 노동대학원 대학원생 10/16

충북문화재단 문화다양성 전문인력 10/19, 10/24

공군사관학교 부사관 10/30

경인여대 유아교육학과 학부생 10/31

울산문화재단 문화다양성 전문인력 10/31

금천구청 지역 청년 11/1

인천동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직원 11/3

경남문화재단, 거창지역 문화예술인 11/19

부천 도당동 지역주민 11/26

충남다문화거점센터 충남다가 직원 12/5

부산문화재단 지역 주민 12/9

충남도 다문화관련 전문인력 12/19



초·중·고등학생 교육 /  42개 학교, 310회, 7,510명 참여 (2017년 연중운영)


괴산감물초, 부곡초, 부천동초, 부천서초, 부천초, 부천북초, 삼정초, 상도초, 상미초, 상인초, 서울경수초,

서울신대림초, 서울화곡초, 석천초, 성주초, 송내초, 신흥초, 심곡초, 심원초, 안산 선일초, 약대초, 원종초, 

인천대화초, 중원초, 구로중, 내동중, 동대문 경희중, 부천동여자중, 배곶중(사람책), 부천남중, 상도중, 

상동중 사회참여반, 선정중, 세일중, 소명여중, 용마중, 일신중, 장평중, 여월중, 부천실업고, 

제천폴리텍다솜학교, 평내고 

(자유학기제 교육운영  - 소명여중, 동여중, 부천남중, 내동중, 상도중)



아동 및 청소년교육 / 17개소, 71회, 1,179명 참여 (2017년 연중운영)


광명지역아동센터, KT꿈품센터, 고강종합사회복지관, 국립어린이박물관, 꿈의학교, 새롬지역아동센터, 

섬김의집지역아동센터, 성동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심곡본동주민센터, 용마중학교, 원미사회복지관, 

은평지역아동센터연린학교, 참신나는학교지역아동센터, 차오름지역아동센터, 충만지역아동센터, 

펄벅기념관, 한우리지역아동센터



유치원 및 어린이집 / 16개소, 60회, 1,156명 참여 (2017년 연중운영)


삼정초 병설유치원, 고강성심어린이집, 동원유치원, 민영유치원, 밀알어린이집, 사랑유치원, 상2동어린이집, 

성주초 병설유치원, 송내초병설유치원, 약대초등학교병설유치원, 역곡초 병설유치원, 옥길유치원, 원종어린이집, 

한라성심어린이집, 해다미어린이집, 홍지유치원




아시아인권문화연대 상호문화교육 회수 (2004년 ~ 2017년)


연도

회수

연인원

수혜자부담  회수

공급자 부담 회수

 교육 요청자   교육비 부담비

우리단체      교육비 부담비

2004

9

750

0

9

0.0%

100.0%

2005

11

360

0

11

0.0%

100.0%

2006

26

1,100

0

26

0.0%

100.0%

2007

22

1,240

0

22

0.0%

100.0%

2008

54

2,100

0

54

0.0%

100.0%

2009

136

4,840

9

127

6.6%

93.4%

2010

243

7,600

38

205

15.6%

84.4%

2011

302

9,630

78

224

25.8%

74.2%

2012

331

8,186

115

216

34.7%

65.3%

2013

409

11,232

176

233

43.0%

57.0%

2014

501

12,232

248

253

49.5%

50.5%

2015

473

12,044

229

244

48.4%

51.6%

2016

484

11,972

264

220

54.5%

45.5%

2017

536

11,772

303

233

56.5%

43.5%

합계

3,537

95,058

 

 

 

 










▲ 고(故)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인 배은심 여사가 대상을 시상하는 모습


부천에 터를 잡고 있는 NGO단체인 ‘아시아인권문화연대’가 2017년 12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의 ‘6월 민주상’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 상은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6월 민주항쟁 30주년을 맞이하여 처음 제정한 상이라는 점에서 더 의미 있는 상이기도 하다.

 


▲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의 ‘6월 민주상’수상자들


아시아인권문화연대는 이주노동자들을 노동력으로만 취급하는 우리 사회에서 그들을 우리와 함께 하는 사회의 또 다른 구성원으로 인정하고 그들과 함께하며 나아가 그들을 건강한 이주민 활동가로 키워내고 있다. 또한, 그들이 자국으로 귀국 후에도 자신의 지역에서 그곳 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링크업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활동가로 성장한 그들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수상은 그 공로를 높이 인정받은 결과이다. 이 단체의 역사는 한국 사회에서의 이주노동자들의 역사와 함께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재는 이주노동자뿐만 아니라 지역의 결혼이주여성들과 다문화가정자녀들을 우리 사회와 연결하는 다양한 다문화교육프로그램의 진행과 도당동 지역 주민들과 신나고 재미나는 지역문화 만들기에도 그들이 감당할 수 있는 ‘최대한’을 감당하고 있다.

 

  
▲ 아시아인권문화연대 활동가들


18년 째 3백여명의 크고 작은 개미후원자들의 지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이 단체는 현재 한국 다문화교육의 역사라 불리는 다문화교육(상호문화교육)의 진행과, 강남시장 마을축제, 지역주민들의 동아리활동, 외국인을 위한 한글교실, 청소년 동아리 ‘노리터’ 등을 운영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해외의 링크업 사업으로는 해당지역의 여러 파트너 단체들과 함께 네팔의 '서로서티학교', ‘타플레마을 주민 경제 자립 프로그램’, ‘네팔동부 홍수피해주민 지원’, 미얀마 ‘쫀지학교’, ‘뼈뵈지역 교육 및 환경개선 사업’, ‘야아오마을 우물사업’, ‘ 레이알루됴(산소기부단)’ 등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제적인 관심을 끌고 있는 로힝야족을 위한 긴급생활물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 로항야족에게 전달한 긴급생활물품 포장모습


“너무 큰 상에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링크업 사업은 이주노동자 출신국 시민들과 우리 시민들을 연결하는 플랫폼입니다. 동시대 지구촌을 살아가는 시민이라는 입장에서 서로 협력하여 인권과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그런 사업으로 나아가길 바랍니다.” 이란주 대표의 수상소감이다.

지구촌을 살아가는 우리가 지구촌 서로에게 링크되어 있음을, 그 링크되어 있음으로 인해 서로에게 협력과 나눔을 실천하자는 뜻이다. 이들은 이런 링크의 연결고리를 우리나라에서 일했던 이주노동자들에게 찾는다. 힘들게 일만하다 돌아가는 노동자가 아니라, 본국으로 돌아가서도 한국과 자국을 이어주는 소중한 인적자원으로 두 나라를 연결해주는 교량의 역할을 하게끔 하는 것이다.

또한, 아시아인권문화연대는 ‘제 2회 이웃사랑 고미애 약사상’의 수상자로 선정이 되어 내년 1월 20일 부천시약사회로부터 수상을 할 예정이다. 이 상은 부천에서 약국을 운영하며 빈민과 노동자를 위해 돌봄과 나눔, 배려 삶을 실천하다 28살의 나이로 세상을 달리한 고(故) 고미애 약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이 수상으로 고(故) 고미애 약사의 정신이 이곳에 다시 한 번 되새겨지길 바란다.

아직도 그들은 갈 길이 멀다. 2018년 다시 한 번 신발 끈을 묶으며 뛸 준비를 하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이주민과 다문화라는 단어가 ‘공존’과 ‘함께’의 가치를 나타내는 긍정의 의미로 사용될 때까지 아무도 그들을 멈추게 할 순 없다.

OOO시민기자(복사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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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금영수증 안내  (0) 2018.01.30

 

 

 

 

 

 

 

 지난 1112일 디디에서 우리동네예술제가 있었습니다.

  말 그대로 지역에 있는 여러 동아리들이 모여 우리들의 예술제라는 주제로 공연으로 엮어보았는데요,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시고 행복한 기운을 서로 나눌 수 있는 아주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이주민과 선주민이 함께하는 모두다 밴드, 옴팡의 기타동아리 조율과, 스포츠 댄스동아리 훌랄라, 아코디언 동아리 아코라코, 하모니카 동아리 등 다양한 공연들이 이어졌고요, 얼마 전 뮤지컬을 성공적으로 마친 청소년 동아리 노리터와 예술인복지재단 파견예술인분들의 특별공연도 있었습니다.

  무대 뒤편에는 베트남식 튀김만두 쟈넴과 찐빵, 소시지 등 다양한 간식과 음료들이 준비되었는데요, 한국어 교실에 오시는 이주민 학생 분들이 함께 도와주셨습니다.

  다채로운 공연과 맛있는 음식이 어우러져 모두의 얼굴에서 시종일관 기분 좋은 웃음이 끊이질 않았던 시간. 모여서 서로 자기의 실력을 뽐내는 자리가 아니라 서로 만나고 서로 알아가고 하는 자리였기 때문에 더 마음이 편안하고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계속해서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서로 어떻게 지내는지, 무슨 재미난 일이 있는지 만나서 이야기하고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쭈니일기 5



네가 똥이지?

똥!! 잘 지냈어?

동네 어른들이 막 이러신다~!


내가 나타나면 사람들이 똥! 똥!! 똥!!!


헤헤~


.

.


공연 잘했는지 궁금했지?

어땠냐면 말이지...

.

.

음..

.

.

잘했어, 잘했어!

정말 무지무지 잘했어!!


사실은 나도 몰랐어.

우리가 그렇게 멋지게 해낼 줄!







공연 전날까지만 해도 힘들어 죽을 것만 같았어.

매일매일 저녁 늦게까지 연습하는데도

계속 틀리고

목소리와 몸동작이 맘같이 안 되고

자꾸 지적받으니까

힘이 점점 빠지는 거야.

누나들이 

정말 힘들다 못 하겠다 그러니까 

나도 겁이 났어.

진짜 망치면 어떡하지....







공연 3일전,

우리가 공연할 소극장에 처음 가봤어.

온통 까만색!

벽이랑 바닥이랑 천장이랑 의자랑 모두 다 까만색.

까만색 안에서 우리가 

얘기하고 웃고 울고 노래하고 춤추면서

우리 색깔을 만드는 거래.







강아지똥이랑

지영이랑

정화랑

정화엄마랑

찬희랑

나연이랑

노랑이랑

민들레들이랑..

음향이랑

조명이랑 다 같이 말이야.








공연 날은 엄청 일찍 일어났어.

너무 너무 걱정되고 설레서

잠을 하나도 못 잤어.

엄마가 차려둔 밥을 먹고

엄마가 챙겨놓은 옷을 입고 막 뛰어갔어.

가슴이 콩닥거려서 가만가만 걸어갈 수가 없었어.







무대에 서니까

조명 때문에 아무것도 안 보였어.

온 세상이 빛으로만 가득 찼어.

빛 속에서 

사람들 숨소리, 웃음소리가 들리는데

가슴이 막 벅차고 신이 나는 거야.


한.바.탕. 꿈을 꾼 것 같아.


하얗게 빛나는 꿈!

둥실둥실 떠오르는 꿈!








와~ 하는 함성과 박수소리가 쏟아지니까 그제서야

아, 끝났구나... 

하면서 꿈에서 툭! 깨어났어.







엄마들이 우리 공연을 보면서 울었대.

그런데...

어른들은 왜 그렇게 잘 울까?

어른이면서...

이상하지?







엄마는 일하러 가느라고 내 공연을 못 봤는데

엄마도 봤으면 울었을까?


아냐 아냐,

엄마는 안 울었을 거야.

엄청 씩씩한 우리 엄마니까!


엄마는 아마

공연 잘 하라고 전날 밤 자기 전에 뾰족하게 세워준 내 머리가

강아지똥 모자에 눌려서 엉망이 됐다구

이런 이런 쯧쯧.. 하면서

머리 먼저 만져줬을 거야.

하하

우리 엄마는 원래 그래!







머리는 아무래도 괜찮아.

누나들이 그랬어.

내가 똥모자를 쓰니까

진짜 똥처럼 보여서 완전 멋지다구.







누나들이랑 얘기했어.

정말 멋있다 우리~

그치!

그치!!

그치!!!













청소년동아리 노리터의 뮤지컬

[꿈꾸는 노리터]를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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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힝야 캠페인 소식]



로힝야 난민에게 인간다운 삶을 나눠주세요!







소식알리기와 모금 활동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캠페인 모금액 중 300만원을 방글라데시로 보내 로힝야 난민들에게 급히 필요한 물품을 1차 공급했습니다.


이 지원금으로 방글라데시 다카에 있는 프로젝트팀 'Let's stand beside humanity'가 

물품을 구입해서 여성을 위한 Dignity Kit(장미가방) 1,000개와 어린이를 위한 간식을 준비했습니다. 

장미가방을 콕스바자르 테크나프 지역 단체, 난민캠프를 운영하고 있는 

방글라데시 군과 협력해서 난민들에게 배분합니다. 

이 프로젝트팀은 로힝야난민 지원활동을 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운영하는 팀으로, 

한국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귀환이주노동자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장미가방’은 재난 상황에서 인간의 품위를 지킬 수 있는 물품을 담은 가방입니다. 

죽음을 피해 맨몸으로 도망쳐 나와 나프강을 건너 방글라데시로 들어온 난민들에게

 ‘빵과 장미’가 다 필요합니다. 

다른 단체들과 역할을 나눠 우리는 ‘장미’를 준비합니다. 

품위를 지키기 위한 ‘장미가방’에는 다음과 같은 물품이 들어 있습니다.













                                          ■ 생리대 1팩(10개) 83다카

                                          ■ 비누 1개 25다카

                                          ■ 세탁비누 1개 15다카

                                          ■ 세탁가루비누 2개 10다카

                                          ■ 수건 2개 50다카

                                          ■ 설사용 경구식염수분말 5개 25다카

                                          ■ 해열진통제 10정 8다카

                                          ■ 상처용밴드 5개 10다카

                                          ■ 양초 5개 20다카

                                          ■ 비닐백 10개 4다카

                                          ■ 합계 250다카(3달러) * 다카 : 방글라데시 화폐단위




이 프로젝트에 필요한 3,500달러는, 

우리 지원금 300만원과 방글라데시 시민들의 후원금 1,000달러를 합쳐 마련했습니다. 

물품을 구입하고 정리하고 운반, 배분하는 일은 모두 자원활동가로 이루어진 방글라데시 프로젝트 팀이 운영합니다. 

이번 활동은 한국과 방글라데시 양국 시민의 협력프로젝트☺입니다.


또 200만원이 모아지는 대로 2차 지원활동 진행하겠습니다.



2017년 11월 3일 현재 모금액

김미정 10만원

이가연 5만원

네팔을 사랑하는 사람들 300만원

정선주 5만원

홍기원 20만원

김귀숙 3만원

박영주 30만원

이란주 10만원

합계 383만원




로힝야 후원계좌 : 국민 256301-04-244435


문의 : 아시아인권문화연대 032-684-0244






고맙습니다~^^




  1. 페미니스트 2017.12.12 21:32 신고

    여성들한테만 지원이 가는 건가요?? 굳이 지원할 필요 없겠네여. 수고하세염.

    • 에휴 2017.12.23 07:31 신고

      어떤 말을 하고자 할 때는 그 말이 침묵보다 나은 것인지 꼭 생각해보셔야 해요 ^^

    • ㅇㅇ 2018.01.05 21:13 신고

      이퀄리즘 어쩌고 한다는 애겠지 보나마나. 좋은 일 한다는데 굳이 이런 못난 덧글 다는 것 보면 .

  2. 김수연 2017.12.16 22:12 신고

    멋지네요. 응원해요!

  3. 전희연 2017.12.17 04:48 신고

    후원했습니다. 응원합니다!


쭈니일기 4



너, 녹음실이라는데 가봤니?

흐흐흐 나는 나는 가봤지요~



우리 뮤지컬에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있는데

그 노래를 미리 녹음했거든!


어디서?


바로 녹음실에서!!!!



녹음실에 간다는 말에 두근두근 상상을 했어.


마이크가 많고 머리에는 헤드셋을 끼고

막 머리를 흔들어가며 노래 부르는 모습!

우리 정말로 그렇게 했다아~^^


얼마나 멋있었다고!!


누나들도 다들 힘들어서 지쳐가다가

노래를 녹음하면서 새로 힘이 생겼나봐.


파이팅~~ 외치며

우리 정말 잘하자고 약속했다구.



진짜 멋지지!!^^



우리가 이렇게 힘든 일을 해내고 있다니, 마음이 뿌듯해^^



  흥얼 흥얼~



민들레가 진짜 꽃을 피웠어

강아지똥이 민들레를 안아줬다네

이렇게 이쁜 꽃이 되었어

내 친구 강아지똥은

반짝이는 별을 보며

외로움을 견뎠던 너

네 슬픈 마음을 나는 잘 알아요

세상에 하찮고 쓸모없는 것은 없어요 없어요

이제 강아지똥이 꽃이 되었으니

새로운 꿈을 꾸어요



이게 뭐냐면 말이지,

우리 주제곡이란 말씀이지.



공연 맨 마지막에 같이 부를 거니까

너도 큰 소리로 같이 불러줘야 해~^^

.

.

.

이제 정말 며칠 안 남았어.

이번 주 토요일이야!

꼭 보러 와. 꼭! 꼭! 꼭!




청소년동아리 노리터의 첫 번째 뮤지컬

[꿈꾸는 노리터]

2017년 10월 28일(토)

4시, 6시 두 번^^

소극장 가치

7호선 춘의역 6번출구


궁금한게 있으면 032-684-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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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니일기 3

 

 

잉...

나 속상해...    

 

연습할 때 집중 안하고 장난만 친다고 혼났어.

내가 장난치려고 그런 게 아니라

얼굴이 제 맘대로 웃고 몸이 제 맘대로 흔들린 거라구...

 

학교에서 따돌림 당해서 슬픈 지영이랑

엄청 엄청 심각한 얘기를 하고 있는데 노랑이 나타나거든.

노랑은 나를 되게 무시하는 애야!

 

 

칫, 이거 이거, 대본 좀 볼래?

.

 

노랑 :         (갑자기 나타나) 너 누구랑 떠드는 거야? 쟤 누구니?

지영 :         어? 얘? 얘는 강남시장 과일가게 흰둥이가 금방 누고 간 똥이야.

                    그러니까 얘는... 강아지똥?

                    지금도 모락모락 김 나는거 보이지?

노랑 :         아~~~!! 더러워!!

                   너는 이제 하다못해 강아지똥이랑 얘기하냐?

강아지똥 :   뭐? 내가 똥이라구? 더럽다구?

노랑 :            너는 똥 중에도 가장 더러운 개똥이야!

강아지똥:    으앙!

노랑 :           야야 시끄러.

                      넌 어차피 똥이야.

                      그렇게 운다고 누가 너를 불쌍하게 생각할 것 같아?

강아지똥 :   아니야, 아니야, 난 안 더러워!! 아니라구~~!!

 

.

.

 

바로 이 부분이었어.

 

샘은,

노랑이 약 올리는 말에 내가 감정을 폭발시켜야 하는데

내 몸은 흔들 흔들하고  표정은 익살스러워서 장난치는 것 같대.

누나들은 또 내가 심각한 장면에서 히죽거리고 웃었다나 뭐라나.

진짜로 아니거든!!!

내 친구들도 연습하는 거 구경한다고 와있는데

나는 혼만 나구! 씨이...

 

 

 

<< 일러스트_나현정>>

.

.

나는 힘이 쭈욱 빠졌어... 

 

짜증나고 속상해서 엎드려 있는데

내 친구 장미가 살그머니 다가왔어.

그리고... 아, 글쎄 나한테 초콜릿을 살짝 내미는거 있지!!

 

“쭈니야, 이거 먹고 힘내. 너 주려고 사왔어.”

 

어라.....에쿠....  갑자기 코가 찡해졌어.

나 감동 받았나봐..~

 

장미는 돈을 진짜 아끼거든.

돈이 생길 일도 별로 없지만 어쩌다 생기면

전부 돼지저금통 속으로 쏘옥! 이야.

장미는 아파트로 이사 가는 게 꿈이래.

바퀴벌레 없고 곰팡이 없는 깨끗한 아파트여야 한대.

장미네 집은 온통 눅눅하고 바퀴도 많거든...

 

우리 집도 옛날엔 그랬어.

지금은 이사 와서 좀 괜찮아.

우리 엄마가 집 이사하려고

회사 갔다 와서 밤에 또 삼겹살집에서 12시까지 일하고 그랬어.

나는 엄마 기다리다 먼저 잘 때도 있고

엄마 얼굴 보고 자기도 하고...

나랑 행복하게 살려고 죽을 똥 살 똥 일하는 거라고, 엄마가 그랬어.

 

오늘도 지나가는 나를 붙잡고 정육점 할머니가 물어보셨어.

엄마 몸살은 좀 나았다니?

엄마 몸살났어요? 몰라요.

에잉? 하나밖에 없는 아들이 그것도 몰라?

이크! 나... 효자로 살아야 하는 거였어?

 

나는 투덜대면서 다시 집에 가서 엄마에게 물어봤어.

엄마 몸살난거 괜찮아요?

어? 그럼~ 이제 다 나았지~

우리 아들이 효자네

엄마 걱정을 다하고~.

 

엄마가 또 상그르르 웃었어.

 

히! 효자 되기 참 쉽네.  

 

.

.

장미 초콜릿 덕분에 나는 다시 힘이 났어.

엉덩이를 밀어 내 자리로 돌아갔어.

 

이번에는 가슴속에 있는 힘을 다 쏟아서 소리칠 거야.

 

아니야, 아니야, 난 안 더러워!! 아니라구~~!!

 

.

.

 

 

청소년동아리 노리터의 첫 번째 뮤지컬

[꿈꾸는 노리터]

2017년 10월 28일(토)  4시, 6시

가치 소극장(춘의역 6번 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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