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계신 모든 분께 감사와 연대의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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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델리에서 떠나는 '마음버스' 프로젝트 8신
5월 7일 한국시간 오후 1시 30분 현재
- 드디어 타플레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델리를 출발한 지 58시간 만입니다.
- 마을에서는 촌장님과 주민들이 이미 피해 상황을 조사해서 꼼꼼히 적어 두었습니다.
- 벽돌이나 콘크리트로 지은 집은 피해가 크지 않은데, 주로 산속에 있는 흙벽돌로 지은 농가가 다 무너져 내렸고 합니다.
- 가옥이 완전히 부서진 가구를 중심으로 텐트를 지원하고
전체 250가구 지원 불량 중에 100가구 지원분은, 다시 걸어서 두시간 거리의 타쿠콧마을과 나누기로 했습니다.
- 이것으로 '마음버스'프로젝트 첫번째 미션은 마무리 합니다.
- 먼어언~ 길 내내 동행하신 모든 분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 마을의 교육시설 피해 상황 등 더 자세한 내용은 앞으로 정리 되는대로 다시 보고하고 의논드리겠습니다.
- 나마스떼~~~!!!
돌무더기로 변한 집
여기서 다시 삶을 이어가야 하는 이의 참담한 마음....
마음버스 프로젝트 팀과 지원계획을 논의하는 촌장님 (오른쪽 두번째 뒤)
산속마을로 배달가는 마을 청년들
그래도 행복한 이 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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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델리에서 떠나는 '마음버스' 프로젝트 7신
5월 7일 한국시간 오후 1시 현재
- 다시 연락이 닿고 있습니다.
- 산속 마을에 더 접근하기 위하여 소형트럭 3대로 물건을 옮겨 싣고 다시 가고 있습니다.
- 아직도 여진이 일고 있고 흙먼지가 심해 더디고 또 더딥니다만, 이 엄청난 흙먼지를 뚫고 열심열심 가고 있슴돠
- 가는 길에 피해 지역을 만나면 구호품을 전달하면서 이동하고 있고요,
- 최종 목적지인 타플레 마을은 아직도 아직도 멀었네요ㅠㅠ
가는 길에 만난 피해 주민, 집이 무너지기 직전이라 무척 불안불안...
붉은 점이 현재 트럭 위치, 타플레 마을은 오른쪽 더 더 더 산골짜기!! 영차영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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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델리에서 떠나는 '마음버스' 프로젝트 6신
5월 7일 한국시간 오전 10시 20분 현재
- 어제 사진과 함께 온 소식 이후로 연절 두절 상태입니다.
- 워낙 무리했던 길이라 여러가지로 걱정입니다만,
산중에서 통신시설이 다 망가져 연락을 못하는 것일 가능성도 클 것이라 생각하며 차분히 소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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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델리에서 떠나는 '마음버스' 프로젝트 5신
5월 6일 밤 8시 15분(한국시간 11시30분)
- 칠흙같이 어두운 산길을 트럭이 달립니다. 기다리고 있을 마을에 조금이라도 빨리 닿으려고...
- 구호물자를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도록 경찰이 차에 동승해서 마을까지 에스코트 하고 있습니다.
미리 국경에서 요청해 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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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델리에서 떠나는 '마음버스' 프로젝트 4신
5월 6일 오전 10시 (한국시간 1시 15분)
_무관세로 통관 완료
_산에 오르기 위해 트럭에 물자를 옮겨 싣고 다시 출발
_그러나... 엄청 빠르게 달려가는... 현재 시속 20Km 도착예정 시간인 저녁 8시까지 도착할 수 있으려나.. ㅠㅠ
도장이 꽝 찍힌 통관 서류!!
마음버스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우리의 용사들, 일또옹~ 차렷!!!
트럭에 옮겨 싣고 출~~바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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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델리에서 떠나는 '마음버스' 프로젝트 3신
5월 6일 새벽 3시__ 델리를 출발한지 23시간만에 네팔-인도 국경 소나울리 도착.
5월 6일 새벽 4시__ 네팔 룸비니 도착
국경에 멈춰 서 숨고르기 하고 있는 마음버스
국경선 (한국에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멍멍이가 자고 있는 평화로운 국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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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델리에서 떠나는 '마음버스' 프로젝트 2신
5월 5일 오전 9시 50분
마음버스를 타고 너윈 씨, 몰리 씨, 포티 씨 이렇게 3명이 국경을 향해 달리고 있고
네팔에서는 국경에서 버스를 만나 같이 이동, 물자 전달에 참여하기 위해
어르준 씨, 갸누 씨, 다야 씨가 카트만두를 출발합니다.
인도 마투라 톨게이트에서는 네팔로 가는 구호품이라고 톨비 1,500루피를 받지 않았다는 훈훈한 소식도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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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델리에서 떠나는 '마음버스' 프로젝트 1신
5월 5일 새벽 4시
네팔 지진 이후 많은 국제기구가 발빠르게 움직여 흙과 벽돌에 파묻힌 사람을 구조하고
물과 식량을 지원하는 등 긴급구호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늘 재난에 대비하고 빠르게 움직이는 국제기구에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또 여기...
이웃의 아픔을 보고 작지만 큰 실천을 하고 있는 '우리들'이 있습니다.
평범한 우리들 한 사람 한 사람이 마음을 모으고 정성들여 활동하는 '마음버스' 소식을 전합니다.
우리 단체는 지진 소식을 듣고 멀리 한국에서 당장 달려갈 수 없는 현실을 슬퍼하며 모금을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90마음(개인 후원자와 단체)이 함께 7,572,000 원을 모은 상태입니다.
(우리 단체는 조금 긴 호흡으로 학교 등 교육기관 재건 지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만)
이중에서 130만원을 인도 델리에서 구호품을 싣고 출발하는 '마음버스'에 보탰습니다.
자, 지금부터는 마음버스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전합니다.
마음버스가 탄생한 데는 네팔사람, 한국사람, 인도사람의 마음이 있습니다.
이번 지진 진앙지 네팔 럼중에서 가까운 고르카 머나까머나는 정말 엄청난 피해를 입었습니다.
1,251가구가 살고 있었는데 이번 지진으로 976가구의 가옥이 붕괴되었습니다.
사망자만 해도 정부추산 500여명, 민간 추산 1,500여명입니다.
이처럼 엄청난 재난 앞에 작아지고 또 작아진 그곳 사람들은 살고자 몸부림 치고 있으나 그 힘은 실로 미약합니다.
우연히 사고 당일 고향마을을 방문했던 우리 네팔 파트너 단체 AHRCDF의 활동가는 6일간 구조작업에 동참하고
카트만두로 돌아와 그 실상을 전합니다.
행정력과 국제기구의 힘이 채 미치지 않는 산간마을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견디고 있는지!
쌀 한자루, 물 한병이 얼마나 급한지!
(네팔지도) 지진진앙지 럼중과 가장 큰 피해를 본 고르카, 신두팔쪽, 카트만두
고르카지역 지진피해 현장, 망연자실.....
이 이야기를 들은 네팔(마운틴존 여행사, 대표 어르준 파우델)과 인도(실크로드 여행사, 대표 너윈 신하)에서
한국인 불교성지순례여행 전문 여행사 운영자들이 듣고 직접 활동을 계획했습니다.
네팔은 행정력이 약해서 현재 전 세계에서 보내오는 구호물자가 피해현장까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다는 현실!
더구나 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오는 물자는 통관 절차에 막혀 공항에 쌓여 있는 상황!
가장 좋은 방법은 물자수송과 통관이 자유로운 인도에서 물자를 가지고 움직여
민간이 직접 전달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에 따라,
한국 성지순례 여행사와 사찰, 순례자, 인권단체에 제안해서 비용을 마련하고
인도에서 물자를 구입해서 직접 피해지역까지 운송,
피해 주민들에게 전달하는 '마음버스'!
이틀만에 차량 1대 분량을 준비할 수 있는 돈이 모여 5월 5일 새벽 4시(한국시각)
첫 마음버스가 출발했습니다.
마음버스는 5월5일 새벽 4시에 인도 델리를 출발하여
약 15시간 걸려 5일 저녁 7시경 인도네팔 국경 소나울리에 도착 예정
국경을 통과하여 고르카 머나까머나까지 약 400키로를 8-10시간 걸려 이동,
도착 예정 시각은 5월 7일 아침.
그러나 나빠진 도로사정 등 여건을 감안하면 이보다 더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마음트럭이었으나 인도 트럭이 대개 노후하여 40K 이상은 달릴 수 없어 이동에만 4일이나 걸리는데
비용은 10만루피(약 170만원)나 요구하고!
하여 실크로드 여행사 회사버스를 이용하기로 급 변경했습니다.
한시라도 빨리 가려고 운전기사 2명이 교대로 운전하며 달려갈 마음버스와 함께 우리 마음도 달립니다.
마음트럭에 무엇이 실렸는지 볼까요?
- 텐트 250개
- 찌우라(쌀튀김) 20kg 250개
- 녹두튀김 1kg 250개
- 설탕 1kg 250개
- 비누 500개 (이상은 모금액으로 구입)
- 쌀 5kg 201개 (요건 인도와 한국 사람들이 함께 하는 프로젝트라는 설명을 들은 인도 쌀집 주인장이
쌀 1,000kg을 기쁘게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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