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어울려 식사하는 수요일 가든파티]
부천역과 고강동에서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는 ‘청개구리 청소년심야식당’ (이하 ‘청개구리’)이
우리 도당동에도 문을 열었어요.
처음 부천역에서 시작한 ‘청개구리’는 일주일에 한 번 청소년들과 거리에서 저녁식사를 함 께 하며 즐
겁게 놀고, 고민도 이야기하는 청소년들의 심야식당이자 놀이터 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부천역에 이어 고강동에 ‘청개구리’ 2호점이 문을 열었고, 올해 4월에는 우 리 도당동에서도 ‘청개구리 청
소년심야식당’이 운영을 시작하면서 세 곳의 ‘ 청개구리’는 동네마다의 특성을 살려 제각각 열심히 달리고
있답니다.
우리 도당동 ‘청개구리’는 <수요일 가든파티(Suyoil Garden Party>라는 부제를 달고 매주 수요일 강남
어린이공원에서 어린이, 청소년은 물론 동네 주민들과 만나 이웃사촌의 기쁜 만남을 만들어보려 합니다.
우리 동네에 살고 있는 선주민, 이주민이 함께 남녀노소 구분없이 따뜻한 밥 한 끼를 나누며 서로의 안부
를 묻는 따뜻하고 소박한 파티를 꿈꾸어봅니다. 고향이 다르고 언어가 달라도, 피부색이 다르고 생김새가
달라도 우리는 한 동네에 사는 이웃사촌이니까요.
수요일마다 맛난 밥을 지어오는 물푸레나무공동체와 아시아인권문화연대 식구들, 세계로지역아동센터 선
생님들, 그리고 우리 동네의 막강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모아 매주 즐거운 파티를 준비한답니다. 틈틈이 이
주민 여러분이 고향의 음식을 직접 만들어 동네 사람들과 나누어 먹기도 하지요.
베트남의 고이꾸온(월남쌈), 일본의 오코노미야끼와 태국의 팟타이와 뻐삐야 같은 이름은 낯설지만 너무
너무 맛있는 음식을 대접받았습니다. 우리 도당동 사람들의 특권이지요.^^
수요일 저녁이면 강남어린이놀이터는 곳곳에 등이 달리고, 예쁜 식탁보가 깔린 테이블이 순식간에 놓여
마치 마법처럼 시끌벅적한 야외식당으로 변한답니다. 식사를 마친 아이들은 삼삼오오 운동장에 모여 배드
민턴을 치기도 하고 줄넘기도 하면서 즐거운 저녁 한 때를 보내지요.
앞으로는 재미난 영화 보기, 종이접기나 만들기, 작은 공연 같은 흥미롭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보다
알차고 풍요로운 <가든파티>를 만들어보렵니다.
[‘수요일가든파티’ 야외상영회 ‘스탠리의 도시락’을 보며...]
어떠세요?
이야기를 듣기만 해도 당장 이 흥겨운 파티에 달려오고 싶으시죠?
도당동 ‘청개구리’의 <수요일 가든파티>는
봄여름가을겨울 사시사철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주~욱 계속됩니다!
* 본 글은 31번째 일꾼쪽지에 실린 글입니다.
'아시아인권문화연대 > 소소하고 다정한 아연대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종차별은 범죄!!! (0) | 2014.03.19 |
---|---|
북콘서트안내_안녕아시아친구야 (0) | 2014.03.18 |
[청소년동아리] 노리터의 "카메라로 여행하는 법!" (0) | 2013.12.02 |
문화다양성과 인권이 담뿍 담긴 책, 안녕아시아친구야!!! (0) | 2013.05.19 |
2012년 우리단체 살림보고 (0) | 2013.03.3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