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시장마을축제는
주민이 같이 만들고 함께 즐기는 행사입니다.
어떤 분들이 참여해서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지 ....
깨알같이 소개할테니 깨알같이 즐기세요~
먹거리 워크숍 준비를 위하여 출동한 권지담님!
그녀는 현재 대학에서 정보방송학을 전공하며
다문화인권 관련 수업을 수강하고 있는데요.
함께 수업을 듣는 친구와 이번 행사지원 도우미로 활동하게 되었어요.
지담 님이 맡은 미션은
크리스쉴라스조인트의 밀라님과 함께 필리핀 음식 워크숍 운영!
지금부터 3차례에 걸쳐 그 만남과 준비 과정을 낱낱이 공개합니다.
먹거리 워크숍은요.
강남시장 상인들이 각 상가에서 파는 음식을 소개하며
주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프로그램으로
뭔가 특별한 비결을 품었을 것 같은 식당, 상점의 쥔장을 모시고 비결을 전수받는 워크숍입니다.
꾸물대면 기회를 놓칠지도 몰라요.
밀라의 필리핀음식 워크숍은 10명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참여신청은 아시아인권문화연대 032-684-0244
필리핀 음식점 '크리스쉴라스조인트'
이곳은 주로 필리핀 출신 이주민들이 고향의 맛이 그리울 때 찾는 곳이고요.
다양한 메뉴 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것은 'fried fish' 랍니다.
시원한 맥주와 함께 술안주로 먹으면
일품이라고 해요.
(잠깐! 식당이름에서 크리스는 아들, 쉴라는 딸의 세례명입니다.
행복한 가족이 운영하는 식당인 셈이죠.)
지담님이 찾은 크리스쉴라스조인트의 밀라 사장님은 미소가 밝은 분인데요,
특히 이날 입고 계신 노오란색 티셔츠가 참 잘 어울렸답니다.
지담은 어느새 쥔장을 밀라 언니라고 친근하게 부르게 되었죠.
* 아름다운 미소를 가진 두분.. 금새 친해졌어요.. (밀라님과 지담님) *
호탕하고 따뜻한 밀라언니와의 첫 만남
콩닥콩닥, 밀라언니를 만나기 전 긴장되고 설레는 마음이 긴장감으로 이어졌다.
하지만 긴장감도 잠시 예쁜 노란색 옷을 입고 활짝 웃으며 나를 맞아주는 밀라언니를 보자
그 마음이 스스르 녹아내렸다.
그곳에서 이미 식사 중이었던 은비언니와 밀라언니, 나, 같이 갔던 슬아 언니까지
여자 넷이 모여 각자의 고민을 이야기하며 서로 조금씩 가까워졌다.
노래로 스트레스를 푼다는 밀라언니의 '자기야' 노래를 넷이 같이 불렀을 때는 언어와 인종을 넘어
모두 하나가 된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내일 3살이 되는 아들 크리스 생일에 꼭 오라며 약속 손가락을 내민 언니에게 엄지도장을 꾹 찍었다.
고민도 어려움도 웃음과 긍정으로 이겨내는 밀라언니 내일 또 봐요 ^^
(지담의 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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