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5일 일어났던 강진에 이어 17일 만인 5월 12일 7.4도의 강진이 또 발생했습니다.
어제 낮 12시 50 분에 7.4 이후로,
오후 1시 02분에 5.8... 오후1시 21분에 6.2...
오후 1.51분에 5.3... 오후1시 58분에 5.3... 새벽 2시 6분에 5.3... 새벽 2시 44분에 5.3...
다 쓸 수도 없이 크고 작은 여진이 40여차례 반복되고 있습니다.
8천명이 넘는 엄청난 이들이 죽은 상황에서
어제 지진으로 추가 확인된 사망자만 지금까지 61명,
카트만두, 벅터푸르, 신두팔쪽, 돌러카, 솔루쿰부에서 사망자가 많이 나왔습니다.
또... 얼마나 많은 이들이 산사태로 파묻혔는지 지금은 알 수 조차 없답니다.
네팔 사람들은 완전히 패틱 상태에 빠졌습니다.
첫 지진 이후 여러날을 길에서 지내다 집으로 들어갔던 사람들이
다시 길가로 나와 천막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금간 벽에 받침목을 덧대서 간신히 지탱하던 집이 무너지는 것을 지켜보며
너무도... 너무도... 두렵다고 합니다.
지진때문이 아니라 공포때문에 죽을 것 같다고...
거대한 자연의 힘 앞에 나약한 존재일 뿐인 우리 인간들은,
이제 함께 손을 잡고, 힘을 모으고, 더 용기를 내야 할 것 같습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아침에 읽었던 김선우 시인의 글을 다시 기억합니다......
[...................낮은 땅의 사람들은 심장을 맞댄 감동의 힘으로 전진한다......................]
5월 12일 2차 지진과 함께 발생한 랑탕지역의 산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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