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호문화교육은
다양성을 즐기고,
평등과 인권의식을 장려하며,
차별에 맞서는 시민으로 키우는 교육입니다.
요즘 우리 단체에서는 ‘상호문화교육’이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말이 낯설고 입에 착 달라붙지 않아서 기존의 다문화인권교육과 뒤섞어 쓰고 있습니다만, 우리의 지향점을 분명히 하여 상호문화교육을 확산시켜 나갈 생각입니다.
상호문화교육은 다문화의 반성으로부터 출발합니다. ‘다문화’라는 단어가 오남용 되면서 이 말의 본래 의미와는 상관없이 오히려 이주민을 차별하고 구분하는 데 사용되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단어가 문제인 것이 아니라, 결국 단어의 사회적 의미를 그리 만든 우리 사회가 문제일 것입니다.
그간 우리 사회를 둘러싸고 벌어진 다문화의 의미와 현실을 반성해 보면, 다수가 소수를 다수의 영역 내에서 살게 해준 것만으로, 또는 소수의 존재를 인정해준 것만으로 ‘다문화’ 사회가 이루어진다고 판단했던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항상 우리 모두를 다수와 소수로 구분하고, 다수가 소수의 존재와 생활방식을 그저 ‘관용’하는 수준으로는 우리가 원하는 평등하고 평화로운 세상에 도달하기 어렵습니다. 그보다는 사회구성원을 각각 개별적 특성을 갖춘 존재로 보고, 구성원 간의 좀 더 활발한 상호 교류, 조금 더 평등한 위치에서의 상호 소통을 이루어야 합니다. 이러한 의미를 담아내는 것이 바로 상호문화교육입니다.
아시아연대는 단순히 다른 문화의 외연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의미를 만나보고, 문화와의 만남을 넘어 그것을 담고 있는 사람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는 ‘상호문화교육’을 하고자 합니다.
사람이 살아 숨쉬는 ‘상호문화교육’을 통해 평등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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