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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야카니 학교에 도서관이 생겼어요~
아연대
2017. 1. 13. 15:48
자야카니 학교가 있는 네팔 굴미 자야카니 VDC에는 약 1500여 주민이 살고 있습니다.
굴미는 안나푸르나 자락 1,300미터 즈음에 자리잡은 산간마을입니다.
카트만두에서 출발하면 버스와 지프차를 갈아타가며 18시간을 부지런히 가야 하지요.
우기에는 지프차도 운영을 못하므로 샹쟈에서부터 꼬박 7시간을 걸어가야 해요.
본래 굴미는 커피 산지로 유명합니다만,
안타깝게도 자야카니는 커피나무를 키우기 적당하지 않은 토양이랍니다.
대신 순딸라(네팔토종 귤)를 재배하는 농가가 많아요.
주민들 연간 수입은 가구당 약 1,000달러 정도래요.
이 지역에 자리잡은 자야카니 학교에는 1~10학년 학생이 130명 정도 다니고 있어요.
그런데 워낙 산골이고
학교에도 교과서 외에는 책이라 할 만한게 없다보니
학생들이 책을 접할 기회가 거의 없습니다.
2016년 12월,
자야카니 학교 선생님들의 요청으로 2,000달러(약 230만원)을 지원해서
학교에 작은 도서관을 만들었습니다.
빈 교실에 책장과 책상, 의자를 넣고
책을 642권 꽂아넣었어요.
지구본과 현미경도 구비했습니다^^
이 지원활동은 [네팔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했습니다.
[네팔을 사랑하는 사람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