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인권문화연대/소소하고 다정한 아연대 소식

문화다양성과 인권이 담뿍 담긴 책, 안녕아시아친구야!!!

아연대 2013. 5. 19. 18:44

 

 

 

 

 

 

 

우리 아시아인권문화연대가 무려 5년간 공들여 지은 책이

드. 디. 어.

나왔습니다!!!! 

 

 

 

이주민을 포함한 우리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골고루

인권과 평화, 향기로운 문화다양성을 즐기는 날이 오길 바라며

한 장, 한 장 소중하게 쓴 책

 

안녕아시아친구야

자랑스럽게 소개합니다!!

 

 

 

일곱 색깔을 가진 일곱 친구들과 대화하면서

친구들의 다정한 마음과

빛나는 문화를 마주하세요.

 

 

우리 자신도 모르는 사이,

마음속의 인권과 문화적 감수성이 쑥쑥 자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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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네팔 사람들이 다 힌두교를 믿는 것은 아니야.

우리반 친구들 중에는 이슬람교와 크리스트교를 믿는 아이도 한 명씩 있어.

불교를 믿는 친구도 몇 명 있는데,

네팔에서 불교와 힌두교는 아주 가까운 종교야.

불교 신전에 가도 힌두 신이 계시고,

힌두 신전에 가도 부처님이 계시거든.

우리 엄마는 부처님이 비슈누 신의 화신이라 믿고 계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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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우리 조카 토 돌잔치가 있어서(큰언니가 낳은 아기가 벌써 이렇게 자랐어!) 하노이에 갔다가

언니가 공연하는 걸 구경했어.

언니는 밭가는 소를 움직였어.

다행히 소 인형이 쓰러지지도 않고 밭 가는 시늉을 제법 하더라.

언니가 꽤나 잘하더라고.

하도 우쭐거려서 그 앞에서는 메롱을 날려 줬지만,

속으로는 언니가 멋지다고 생각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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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갑자기 아시프가 벌떡 일어나더니 요란스럽게 춤을 추는 거야.

옆 사람한테서 국기까지 빼앗아 들고 펄쩍펄쩍 뛰는데,

아무도 못말리겠더라고.

그 녀석 때문에 창피해 죽겠는데, 글쎄 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아?

그걸 보고 저쪽 건너편에 있던 라이나가

열렬히 박수를 치더니,

제 손바닥에 뽀뽀를 붙여서 아시프한테 훅훅 날리는거야.

맙소사,

라이나는 저런 걸 대체 어디서 배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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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 사는 지누와

 

몽골에 사는 몽흐졸과

 

미얀마에 사는 나잉과

 

베트남에 사는 리엔과

 

인도네시아에 사는 아융과

 

파키스탄에 사는 알리와

 

방글라데시 사람으로 한국에 사는 소랍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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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친구가 설레는 마음으로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