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디파티] 한여름밤의 맥주파티 (7.29)
무더운 여름날,
휴가 다녀오셨나요? 요즘 한창 휴가철인데요.
멀리 떠나지 않더라도 동네에서 시원하게 한번 같이 놀아보면 좋겠다 해서
'디디파티'를 열게 되었습니다.
강남시장 사거리 안에서 맥주와 함께 하는 시원한 여름밤을 만들기로 한건데요.
동남아시아 지역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을 연출했습니다.
낮은 탁자와 의자를 쫘악 깔고요.
자리가 좀 불편하긴 하지만 옹기종기 앉아 수다를 떨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안주를 직접 만들고, 맥주와 함께 모든 메뉴를 천원씩에 판매하니
'어머, 그렇게 싸게 팔아서 되겠느냐?' 걱정해주시는 분도 계셨는데요.
천원 메뉴이다 보니 부담없이 슥슥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자, 그럼 어떤 안주가 있었는지 궁금하시죠?
필리핀 음식인 감바스와 미얀마 음식- 왓꿈번(돼지고기 야채볶음), 베트남 음식-빤세오를
그 자리에서 직접 만들어
따뜻하게 제공했습니다.
하나씩 이웃나라 음식을 맛보는 재미가 있었지요.
맥주를 시원하게 하기 위해서 고무 대야에 큰 얼음을 두덩이나 넣고요. 물을 채웠습니다.
엄청 시원했어요~~~
계곡에 가면 찬물에 수박 담궜다 꺼내먹곤 하잖아요. ^^
냉장고가 따로 필요없습니다.
요리팀은 뜨거운 뿔 앞에서 땀을 뻘뻘흘리며 요리에 매진했고요.
손님들로 자리가 꽉 차자 신이 나서, 즉석에서 축하공연까지 마련했습니다.
파견예술인으로 아시아인권문화연대 활동에 협력해주고 계시는 찬욱샘, 세원샘이 멋진 노래를 연주해주셨어요.
북적북적 손님으로 시장사거리가 꽉차니, 들썩들썩 신이 나더라고요.
오신분들 모두가 하나같이 한여름밤의 맥주파티를 즐겨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미얀마 돼지고기 야채볶음 요리인 왓꿈번과
베트남 빤세오~
인기 만점이었습니다.
멀리 안산에서 부천까지, 디디파티를 즐기기 위해 달려와주신 분들입니다.
일하시는 분들 수고하신다면 수박 선물까지 해주셨지요.
덕분에 달콤한 수박,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빤세오 일일 홍보대사가 된 프엉씨~
고향의 맛이라며 좋아해주셨어요.
그 반응에 요리사 짱님이 뿌듯해 하셨지요 ^*^
한여름의 무더위를 식히기 위하여, 맥주와 함께 처음으로 열었던 디디파티!!!!!
다음번엔 어떤 모습으로 찾아뵐 지..... 기대해주세요.
다음에는 좀 더 일찍, 그리고 널리 홍보하여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