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인권문화연대/소소하고 다정한 아연대 소식
[노리터] 전시회를 열었어요.
아연대
2015. 3. 24. 14:50
겨우내 꼼짝하기 싫어하던 울 친구들...
"그림 그려볼래?" 라는 제안에
"네!"라고 대답한 3인방을 위한 일러스트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워크핸즈 팀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이 수업은
양경수 작가님과 혜란, 영미, 용희 세 친구가 함께 하였습니다.
종이에 자유자재로 그림그리기가 익숙해질 무렵.
마우스로 스윽스윽 모니터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7번의 수업을 한 후,
차곡차곡 모은 작품들을
그냥 두고 보기가 아깝다는 의견에 힘입어
다양한 주제의 그림들이 그야말로 작품(!)으로 재탄생하였습니다.
전시회하면 고리타분하게 여기고,
전시회장을 찾는건 공부보다 더 싫다고 여겼던 친구들이 주인공이 된셈이죠.
작품 하나하나가 예쁜 액자 옷을 입고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장소는 어디냐고요? '세계로지역아동센터'인데요.
세 친구 중 두 친구와 인연이 있는 곳이기도 하고,
많은 친구들과 함께 보며 즐길 수 있는 공간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하루이틀만 하는 전시회가 아닌, 1년 365일 매일 볼 수 있는 전시회인 셈이지요.
자신의 그림이 액자에 담기고,
또 인형으로 만들어지기도 하니 친구들 얼굴에 싱글벙글 미소가 떠나질 않더라고요.
전시회를 함께 지켜본 노리터 친구들은 혜란, 영미, 용희를 축하하고 응원해주었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재능을 발견한 세 친구들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그림을 그려볼 생각입니다.
얼마 후에, 또 다른 작품으로 선보일 것 같아요.
그때까지 기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