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사랑 소식지9호 (2013년 3월)
이제는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해서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송기헌
우리는 언제나 성장과 진화에 목말라 했습니다.
성장과 진화는 생물체가 가지고 있는 아주 자연스런 유전적인 현상으로 사실 생명과도 같은 중요한 존재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안정화된 사회, 혹은 진화된 생명체에서는 이런 성장과 진화로 발달된 존재를 어떻게 지속 가능하게 만들어 내는가에 대해서 고민해 봐야 합니다.
지난 6,70년대에는 우리에게 아주 많은 희생을 하면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였습니다. 그 성장은 우리에게 아주 많은 달콤함을 가져다주었습니다. 배고픔이 없어졌으며, 추위와 더위도 좀 덜 고통스럽게 해 주었고, 편안함과 많은 여유도 가져다주었습니다.
그러나 그 반대로 없어진 것도 많았습니다.
마지막 남아있던 예절도, 이웃과의 편안한 교류도 없어졌고, 집 앞의 개울가에서 놀던 즐거움도 없어졌습니다.
이제는 성장이라는 빠르게 움직이는 기차를 타지 못하면, 낙오될 거 같은 두려움도 있고, 또 그 낙오가 너무 큰 격차를 만들어 내기 때문에 앞 뒤 가리지 않고 서로 경쟁과 다툼을 만들어내게 되었습니다.
이런 경쟁은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다만, 이제는 경쟁에서 뒤처진 사람들, 혹은 경쟁에 속하지 못한 부분들이 있나 살펴봐야 할 때가 아닌가 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대비와 노력을 이제 시작해야 합니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단기간의 꼼수에 의한 성장이나 진화는 통하지 않을 겁니다.
또 거짓이나 속임수도 통하지 않을 겁니다.
이웃이나 다른 부분을 돌아보지 않고 무조건 달려 나가는 식의 발전도 이제 통하지 않을 겁니다.
우리 모두가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고, 서로 감싸고 응원해 주는, 낙오자를 만들지 않는 발전만이 지속가능한 발전을 가능하게 할 겁니다.
지속가능한 발전은 초등학교 운동회에서 2인 삼각 경기를 하는 것과 같습니다. 서로 같이 뛰고 같이 발전해야지만 지속가능한 발전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 네팔사랑 모임에서도 지속가능한 발전을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네팔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는 단체의 발전이 아니라 우리 회원들, 그리고 네팔에 있는 우리 학생들, 그 사이에 있는 연결 고리들이 모두 한 단계 진화되고 지속 가능성 있는 발전을 고민하는 그런 시기이지 않을까 합니다.
우리 네팔의 아이들이 성장하여, 이제 서로서티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9학년, 10학년에 진학하듯이 우리도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 노력하는, 그런 모임이 되어야겠습니다.
오늘은 아주 특별한 두 분을 소개할까 합니다. 이 분들을 알게 된지는 얼마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살아가고 있는 모습이 정말 아름답고, 또 성실하며, 열심입니다. 그냥 열심히 사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에 심할 정도로 ‘너무 열심’입니다. 그래서 이 분들에게 저는 가끔 ‘stop'을 외칩니다. 일하는 것에서 즐거움을 찾고, 또 취미 생활도 정열적으로 살아가고 있는 두 분, 최동수(남편) 김영희(부인)부부를 소개합니다.
저 와는 수영장에서 옷을 아주 조금만 걸치고 만남을 이어가는데, 수영을 하도 열심히 하셔서 감기가 폐렴이 되도 수영을 하셨던 분 들입니다. 물론 실력도 일취월장으로 발전하여, 수영 시작한 지 대략 1년여 만에 장거리 수영 대회에 나가서 당당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완주(남편)까지 하신 분들입니다.
부부가 어쩌면 저렇게 하루 24시간을 붙어 다닐 수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일하는 곳에서부터 수영장에서, 그리고 귀가해서 까지 계속 붙어 다니면서 아름다운 금실을 보여주어서 많은 분들에게 좋은 귀감이 되기도 합니다. 참고로, 옆에서 보기에는 대부분의 결정권을 부인이신 김영희 회원(여)이 가지고 계신 것으로 보여 지고, 또 이번 질문들에 대한 답변도 김영희회원(여)이 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성실, 열정, 그리고 사랑 이 세 가지를 모두 가지고 있는 최동수, 김영희 부부의 10문 10답 입니다.
-네팔 사랑 모임에 가입하게 된 동기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수영모임에서 바자회에 참석하여 말로만 듣던 봉사를 실천으로 하게 되어 작은 나눔이 큰 희망이 될 수 있어서 뿌듯합니다.
-지금 하시는 일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립니다.
재활용 관련 사업이며 일은 고되고 힘들지만 나름 노력한 만큼 보람도 있습니다.
-가족소개나 자랑 부탁드립니다.
마당쇠처럼 일 잘하는 우리 남편, 생긴 건 샤프한데 힘은 장사랍니다~
까칠하고 곰 같은 딸 둘이 있습니다. 날씬하고 이쁜데 보기와는 달리 엄마 닮아서 애교가 없습니다.
- 최근에 가장 행복했던 일이 있으시다면 무엇인가요?
특별한 것은 없고 가족들 건강하고 작은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올 해 이루고 싶은 일이 있으시다면 무엇인가요?
식탐을 줄이는 것 입니다. 살이 찌니까 이쁜 옷을 입을 수가 없어서 올해는 체중을 줄이는 게 목표입니다.
-네팔사랑모임에 바라시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훌륭하신 분들이 잘 이끌어 가시리라 믿습니다.
-노후에 어떤 모습으로 살고 싶으신가요?
부부는 바라보는 방향이 같아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운동 하면서 몸으로 뛰는 봉사도 하고 싶습니다.
-자녀들에게 특히 강조하는 인생관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자
-다시 태어난 다면, 두 분이 또 결혼하실 의향이 있으신가요, 그 이유는?
남편: 없음. 여배우 이영애 씨랑 결혼하고 싶다고 합니다. 이유는 이쁘니까..
부인: 없음. 다른 삶을 살고 싶습니다.
-수영을 열심히 하시는데, 수영을 하시면서 느끼는 장단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운동하기 전에는 의견충돌이 많았는데 수영을 하면서 건강도 좋아지고 취미를 같이하니까 대화할 때 공통주제가 생겼습니다.
하지만 수영하고 집에 오면 너무 늦어져 늘 시간에 쫓깁니다.
☆훌륭하신 원장님들 틈에 부족한 제가 감히 내가 제일 "행복해"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 네팔 모임의 최대 행사인 “fun-day 축제” 가 있었습니다.
송기헌
지난 해 11월 21일(수)에 안산시 선부동에 위치한 차량등록사업소 강당에서 우리 모임의 가장 큰 행사이자 유일한 대외적인 행사인 fun day 축제가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제 2회까지 진행했던 산속의 음악회에서 벗어나서 많은 회원 및 시민의 참여가 가능한 도심 속 음악회 및 각종 발표회로 진행하였습니다.
당일 모임에 저희 회원으로는 유인철 감사님을 비롯하여, 임동수 원장님, 백영일 원장님, 고완 원장님 , 진성오원장님과 사모님, 그리고 아들(진원장님의 아들은 2009년도에 네팔 현지 의료 및 교육 봉사활동에 중학생의 신분으로 참여하여 많은 고생과 함께 보람된 봉사활동을 한 경험이 있으며, 현재 건실한 청년으로 성장 중에 있습니다.) 조진영 원장님, 김세헌 원장님, 김영수 원장님, 오창수 원장님, 오병기 원장님, 이천환 안산시의사회회장님과 지인 10여 분들(피닉스모임), 이란주 총무와 저 이렇게 참석하여서 평소 산에서 진행할 때보다 훨씬 더 많은 회원 분들의 참여가 있었습니다.
회원 외에는 매년 모든 준비와 뒤처리를 담당해 주고 계신 선부동 한샘 수영장 7시반 수영팀원과 그 가족들이 자원봉사를 해 주셨고, YWCA 담당자 및 소속 학생들도 많이 참석하여 우리 모임에 대한 설명을 듣고 공연 관람을 하였습니다. 대략 전체적인 참석 인원수는 100여명이 넘을 정도로 강당이 만석이었으며, 행사도 아주 재미있게 진행되었습니다.
공연은 송마로양의 바이올린 연주회를 시작으로 YWCA 학생들의 댄스 공연, 판소리 및 한국 무용 전문가들의 공연과 판소리가 전반부에 있었습니다. 우리 회원으로서 만능 엔터테이너인 유인철 감사님의 단소 공연이 이어졌는데, 단소에서 소리가 작게 나와서 유감사님이 당황하는 모습에 모두들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너무 웃음을 참는 바람에 머리가 아파본 적 없으시면 말을 하지 마십시오 )
역시 1, 2회 때와 마찬가지로 챨스방 쑈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마술쑈로 진행했는데 여장을 한 수영팀원의 모습에 모두들 배를 붙잡고 웃기도 하였습니다.
(챨스방 마술쇼를 하는 장면 ; 두 분의 나이를 합치면 100살이 넘는데, 여장하고 공연하면서 모두를 즐겁게 해 주었습니다. )
물론 우리 모임에 대한 소개와 진행 상황을 보고하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참고로 2012년 9월까지 우리 모임에서 네팔에 지원한 금액은 5545만9천원으로 확인됨)
그리고 중요한 후원금 모으는 바자회를 진행하였는데, 한샘 수영장 이경숙님이 만들어 무료로 기증해 주신 친환경 비누와 표고버섯을 모두 판매하였으며, 유인철 원장님이 기증하신 책도 판매하였고, 그 중에 유인철원장님의 저서도 있어서 저자 사인회도 그 자리에서 있어 아주 뜻 깊은 행사가 되었습니다. 또한 이번 모임에 참석을 하지 못하였지만 항상 멀리서라도 응원해 주시는 김영순 선생님이 보내주신 책도 판매하여 많은 후원금을 모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조진영 원장님의 섹소폰 공연은 작년보다 훨씬 성숙하게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셨고, 깊은 밤에 모두를 감상적인 사람으로 만드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제 중요한 이번 축제의 기부금 내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번에는 아예 입구에서부터 정확하게 입장료를 받았습니다. 회원 및 가족은 5만원, 비회원은 2만원으로 책정한 금액을 받았으며, 아시아인권문화연대에서 준비한 소소한 소품 판매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하다 보니 입장료 수입이 꽤 많이 모여졌으며 (미성년자는 제외), 그 외에 많은 회원님들의 기탁이 이어져서 사상 최대의 모금을 모으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조호제원장님께서 참석을 못하시는 것에 미안한 마음과 함께 20만원을 기부하셨고, 진성오원장님께서 50만원을 그 자리에서 기부하셨습니다. 멀리 서울에서 김지택 원장님이 5만원, 한샘 수영장 7시 반 마스터스반 일동이 아주 귀한 회비 10만원을 네팔의 아이들을 위해서 기탁하셨습니다.
이런 기적과 같은 일들이 일어나고 보니, 당일 모금한 금액만 2,862,000원에 이르러 네팔의 아이들에게 화장실을 지어주는데 필요한 목표 모금액 300만원에 거의 육박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1,2회 축제보다 3배정도 많은 기부금을 모금할 수 있었으며, 참석 인원수도 2배정도 많아서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다만, 1,2회 때의 아늑함이나 편안함, 그리고 즐거움은 적었습니다. 또한 참석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 ( 제기차기나 보물찾기 등의 놀이 )가 적었고, 식사가 도시락이다 보니 좀 불편하고 죄송스런 마음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앞으로 제 4회 fun-day 축제 때에는 이런 모든 상황을 고려해서 보다 재미있고 참신하면서도 많은 후원금을 즐겁게 만들어 낼 수 있는 모임이 되도록 기획하겠습니다. 아무쪼록 귀한 시간을 내서 멀리서부터 찾아와 주셔서 많은 후원금을 내 주시고, 바자회 물건도 많이 팔아주신 저희 회원님 이하 수영장 팀원들, 그 외 모든 참석하신 분들에게 네팔의 아이들을 대신해서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추신) 미리 공지했던 대로 이날 모임의 성과는 서로서티초등학교에 대한 보고서(별지 참조)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아주 이쁜 화장실이 새로 생겨서 아이들이 모두 편안한 학교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공연을 마치고 모든 정리가 다 끝난 후 참석자들과 함께 찍은 단체 사진)
** 2012년 10월~2013년 3월
회계 보고 총무 이란주
회비 수입 |
지출 | |
10 월 |
1,325,000 |
1,200,000 |
11 월 |
1,295,000 |
1,200,000 |
12 월 |
1,345,000 |
1,200,000 |
1 월 |
1,365,000 |
1,200,000 |
2 월 |
1,365,000 |
1,200,000 |
3 월 |
1,365,000 |
1,200,000 |
합 계 |
8,060,,000 |
7,200,000 |
* 특별회비 ; 김지택 회원 ; 5만원
진성호 회원 ; 50만원
조호제 회원 ; 20만원
한샘 수영장 일동 ; 10만원
한솔회(백영일회원) ; 50만원
윤애리 회원 ; 100만원
* 물품 후원 ; 이경숙님(한샘수영장) ; 천연비누
김영순 회원 ; 서적
유인철 회원 ; 서적 및 생수 등
* 현재 총 잔액 ; 8,389,621원
* 2012년도에 우리 모임의 수입/지출은 다음과 같습니다.
- 2012년 총 수입 ; 26,435,555원 (이월금포함; 6,359,583원)
- 2012년 총 지출 ; 177,760.934원
* 2012년 12월말 기준 잔액 ; 8,674,621원
- 회비납부 회원 명단
( 2012년 10월~2013년 3월 )
; 강동숙, 고경옥, 고광섭, 고완, 구혜성,
김경수, 김세헌, 김신애, 김영수,김영순,
김영희, 김채수, 김태완, 김희준, 배현미,
백영일, 백한창, 성덕규, 송기헌, 송병주,
송진남, 안두원, 안병은, 안영란, 오병기,
오성한, 오창수, 원찬연, 유경진, 유인철,
유정현, 윤애리, 이동인, 이병주, 이수금,
이양규, 이용민, 이정현, 이준호, 이천환,
이호진, 임동수, 전송화, 정두영, 정문성,
조주열, 조진영, 조호제, 진성오, 최광원,
최지영, 황복진
- 후원계좌안내
; 국민은행 314801-04-017645
(예금주; 이란주아시아인권문화연대)
**
1. 제 3회 funday 축제를 성대히 마쳤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2,862,000원이라는 거금이 모여져서 네팔 서로서티초등학교에 화장실 공사비로 전액 지원하였습니다. 참석해 주신 회원님들과 뜻을 같이 해준 친지 및 동료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서로서티학교 화장실 공사 진행 모습이 궁금하신 분은 여기로
그 외에도 많은 기부가 있었습니다.
- 백영일 회원이 속한 금솔회에서 작년과 마찬가지로 금년에도 50만원을 기부하여서 올 해에는 교실 문 3개를 다는 공사를 하였습니다.
서로서티학교 문 공사 진행 모습이 궁금하신 분은 여기로
- 윤애리 회원이 개인적으로 기부하신 100만원은 서로서티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진학하는 아이들의 장학금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이 아이들에게 아름다운 꿈을 계속 키워나가게 해 주기 위해서 선발된 5명의 아이들에게 장학금 명목으로 학업을 지속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2. 장학 사업을 새로운 사업으로 추가하고자 합니다.
올해는 윤애리 회원의 지원액(100만원)으로 서로서티초등학교 졸업생 중에서 지속적으로 학업을 원하는 학생 중에서 지원이 없을 경우에 학업을 포기해야 하는 학생 5명을 선발하여 한 학년에 한해서 지원하였고, 내년에는 위의 아이들과 함께 추가로 5명 정도를 선발하여 지원하고 자 합니다.
따라서 저희 모임에서 내년부터 지원해야 될 지원액은 2개 학년(9,10학년)에 180만원 정도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지원은 개인적인 후원 및 fun-day 축제 후원금 위주로 진행할 예정이며,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회원의 회비 중에서 매월 집행되는 금액을 제외한, 이월금(잔액)으로 충당하고 자 합니다.
이에 대한 회원님들의 의견을 취합하고자 합니다.
다른 의견이나 추가되는 의견이 있으신 회원님은 연락 주십시오.
○ 2013년 지원될 예정인 장학기금 내용
보고자 ; 윤복(아시아인권문화연대 실무자)
서로서티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로 가는 학생들을 위해 한국과 네팔에서는 장학금을 마련하여 지원하기로 정하였습니다.
네팔의 기본 학제는 ‘10+2 시스템’으로 초등 8년, 중등 2년 과정으로 되어 있습니다. 올해는 8학년까지 마친 학생들이 처음으로 서로서티학교를 졸업하는 해입니다.
AHRCDF에서는 앞으로 졸업생들 중에서 중학교로 진학하고 싶어하는 학생들 5명에게 타 중학교로 진학 및 졸업을 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모든 학생을 지원하면 좋지만 학생 한명 한명 관리, 지원하기에는 매해 졸업하는 학생 수가 너무 많기 때문에 제한을 두기로 정하였습니다.
장학금은 선발된 장학생 5명에게 1년 동안 1만루피씩 총 5만 루피를(한화 약80만원) 지원합니다. 이 장학금은 학생들이 학교에 다니는데 필요한 학용품과 교복 구입비, 교통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4월이면 네팔의 학교가 개학을 합니다. 장학생들의 정보는 학교 입학 전후, 학기 중 한번씩 1년에 3차례 정도 보고할 예정입니다.
○ 장학생을 소개합니다.
찬드라
찬드라는 의붓 아버지, 어머니, 동생 둘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버는 수입으로는 당나귀 사료 값 정도 충당하고 있고, 어머니께서는 골다공증을 앓고 계셔서 일을 꾸준히 하지 못하는 형편입니다. 새벽 4시부터 일어나 집안일을 하고 동생도 챙길 정도로 성실한 찬드라에게 9학년에 진학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딜
딜의 꿈은 수학선생님이 되어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지금은 부모님께서 이혼하시고 딜 혼자 외삼촌 댁에서 서로서티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어머니는 카트만두에서 작은 식당을 하며 동생과 함께 살고 있지만 수입은 변변치 못해 동생은 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어머니께서는 학교를 계속 다니고 싶어하는 딜을 지원해주지 못해 마음이 아프다고 합니다. 서로서티학교에서는 딜이 학교를 다닐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미나
미나네 가족은 총 7식구입니다. 배관공 일과 목수 일을 하시는 아버지께서 버시는 수입에 주로 의존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첫째 오빠는 일자리를 찾고 있고 둘째 오빠는 인근 호텔에서 아침과 야간을 교대로 파트 타임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학습에 재능이 있고 앞으로 사회복지사가 되기를 희망하는 미나가 꿈을 이루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쇼르
이쇼르네 가족은 일자리를 찾기 위해 카트만두에 와서 살고 있습니다. 부모님은 길거리 노점상을 하시고 특정 시기에 있는 일용직 노동을 병행하며 힘겹게 살고 있습니다. 어머니는 이쇼르가 자동차 정비 기술자가 되기를 바라십니다. 이쇼르가 무사히 학업을 마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우샤
우샤의 가족은 머노하라 지역에 거주하며 작은 돼지농장을 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은 재혼을 하셔서 적은 수입으로 많은 가족들을 부양해야하는 형편입니다. 호텔 매너저가 꿈인 우샤가 계속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3. 소식지 원고를 부탁드립니다.
내용의 제한은 없습니다. 아무런 내용도 좋으니 평소에 가졌던 생각이나 널리 알렸으면 하는 내용들, 혹은 재미있는 이야기 등을 보내주시면 소식지를 통해서 널리 전파하겠습니다.
** 신규 회원 소개
오랜만입니다.
신규 회원이 아주 많았습니다.
모든 가입회원과 추천해 주신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 김영희 (최동수님)회원은 한샘수영장 마스터반 회원으로 이번 10문 10답을 해 주셨으며, 지난 번 fun-day 축제를 계기로 가입하셨습니다.
- 전송화 회원과 안영란 회원도 지난 번 fun-day 축제 때 참석하셔서 저희 모임을 알게 되신 분으로 축제로 인해서 진정한 축포를 터트리게 만들어 주신 분 들입니다.
- 김희준 회원은 유인철 감사의 소개로 가입하신 분으로 현재 봉직의로 일하고 계십니다.
- 백한창 회원은 고완 회원의 처제의 남편(동서지간)이 되시는 분입니다. 고완 원장님이 처제 분에게 저희 모임을 소개하셨고, 부부간의 상의 후에 저희 모임에 흔쾌히 가입하신 분입니다.
** 회원 동향[動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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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은 총무 이란주 혹은 송기헌에게 연락하시면 됩니다.
** 2013년 3월까지 가입한 ‘네팔을 사랑하는 사람들’ 회원 명단 및 조직표
- 대표; 송기헌 ( 송기헌소아청소년과의원 )
- 감사; 유인철 ( 유소아청소년과의원 )
- 총무 ; 이란주 ( 아시아인권문화연대 대표 )
안병은 ( 정신과의사 )
- 운영위원
김세헌 ( 수원시 금곡동 성모가정의학과의원 )
김영순 ( 수원시 화서동 김영순내과의원 )
김지택 ( 서울시 중구 명동푸른안과의원 )
유정현 ( 분당 재생병원 산부인과 과장 )
이수금 ( 인천시 산곡동 이수금내과의원 )
이천환 ( 안산시 선부동 한사랑외과의원 )
이호진 (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
진성오 ( 안산시 월피동 진외과의원 )
- 회원 명단
강동숙 ( 대전시 법동 기린의원 )
고경옥 ( 건양대학교 소청과 교수 )
고광섭 ( 안산시 고잔동 고내과의원 )
고완 ( 안산시 성포동 연세내과의원 )
구혜성 ( 서울시 도곡동 도곡렉슬 아파트 )
김경수 ( 천안시 안서동 열린사랑의원 )
김신애 ( 서울시 내자동 한빛빌딩 3층 )
김영수 ( 안산시 선부동 김영수비뇨기과의원 )
김채수 ( 안산시 고잔동 제이제이피부과의원 )
김태완 ( 서울시 응암동 홍익안과의원 )
김영희 ( 안양시 안양동 주공 뜨란채 아파트 )
김희준 ( 봉직의 )
배현미 ( 안산시 고잔동 배현미산부인과의원 )
백영일 ( 안산시 원곡동 성화산부인과의원 )
백한창 ( 의정부시 용현동 백한창정형외과 )
성덕규 ( 인천시 구월동 로데오프라자 )
송병주 ( 서울시 송중동 하나안과의원 )
송진남 ( 서울시 대방동 송가정의학과의원 )
안두원 ( 대전시 대동 안두원정신과의원 )
안영란 ( 안산시 단원구 선부2동 )
오병기 ( 수원시 율전동 제일성모의원 )
오성한 ( 분당 재생병원 신경외과 과장 )
오창수 ( 군포시 금정동 오소청과의원)
원찬연 ( 안산시 고잔동 미모산부인과의원 )
유경진 ( 서울시 창전동 유내과의원 )
윤애리 ( 안산시 고잔동 윤정신과의원 )
이동인 ( 안산시 초지동 세종정형외과의원 )
이병주 ( 광명시 광명동 현의원 )
이양규 ( 평택시 포승읍 행림내과의원 )
이용민 ( 서울시 구로구 메이퀸의원 )
이정현 ( 안산시 고잔동 치항병원 )
이준호 ( 안산시 월피동 동안산병원 )
임동수 ( 안산시 고잔동 임정신과의원 )
전송화 ( 안산시 단원구 선부2동 )
정두영 ( 안산시 본오동 정정형외과의원 )
정문성 ( 안산시 선부동 정내과의원 )
조주열 ( 서울시 미아5동 명동안과의원 )
조진영 ( 수원시 탑동 상쾌한이비인후과의원 )
조호제 ( 안산시 고잔동 안산방사선과의원 )
최광원 ( 서울시 구로구 고려가정의학과의원 )
최지영 ( 대전시 송촌동 튼튼소청과의원)
황복진 ( 안산시 고잔동 우리동네정신과의원 )
** 회원을 모집합니다.
저희 모임은 취지만 동의하신다면 누구나 회원이 될 수 있는 모임입니다.
모임의 출발은 의사들이 시작하였으나, 학생이나 주부 등 어떤 분도 회원으로 환영합니다.
회원은 일정액을 기부하시면 자격이 주어집니다.
기부하신 모든 금액은 전액 기부자의 취지에 맞게 쓰여질 예정입니다.
회원 여러분께서는 주위의 친지, 동료 중에 취지에 동의하시는 분이 계시면 추천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