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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터] 강화로 떠난 `1박 2일 여름여행

by 아연대 2015. 8. 6.




무더운 여름, 

잘지내고 계신지요?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고, 기운이 쭉쭉 빠져 

멍 때리기만 하고 싶은 그런 요즘 입니다. 


그렇다고 멍~ 하니 있을 수 있나요? 

여름이면 더 신이 나는 '노리터'친구들은 강화로 1박2일 여름 여행을 떠났습니다. 


해마다 하는 여행이지만, 올해 여름, 목적지를 강화로 선택한 데는


"갯벌체험"을 하고 싶다는 소망 때문인데요. 

가까운 강화로 떠나게 되었습니다. 


갯벌을 만나기 전, 우리는 '강화갯벌체험센터'로 향했습니다. 




전시장을 둘러보고, 갯벌에 서식하는 생물들을 눈으로 확인한 다음 

체험장에서 철새 만들기 작업을 하였습니다. 

알록달록 개성있는 새들이 탄생했고요. 

평소에 그리기, 만들기, 온갖 미술에 관심없다던 남자친구들도 

온통 집중하고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다음으로 향한  동막해수욕장! 

휴가철 직전이어서인지 예상보다 사람이 적었고요. 

흐린 날씨 덕분에 놀기에 안성맞춤이었습니다. 


처음엔 갯벌에 발이 쑥쑥 빠지는 바람에 당황하던 친구들도, 

몸을 냅다 던져. 바다 한복판(?)에서 신나게 놀았습니다.  



보령 머드축제 못지 않은 자태들을 봐주세요. ^^ 

짜잔~~ 피부미인 되겠죠? 

온통 진흙투성이가 되었지만, 얼굴에는 어느 때보다 함박미소가!!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올해 여행에서 특히 신경을 쓴 것이 아늑한 숙소였는데요. 

들어서면서부터 아기자기 예쁘게 꾸며진 숙소를 보며 감탄을 하더니 

 하룻밤 보내는 것이 안타깝다며 밤을 불사르겠다고들~~ ㅎㅎ


역시나 '게임'을 좋아라 하는 노리터 친구들입니다. 

저건 무슨 동작일까요? 

"몸으로 말해요" 퀴즈 시간입니다. 



그렇게 하루가 흘러, 이튿날이 되었습니다. 

숙소 앞 마당에서는 김경수선생님과 함께 댄스타임을 즐겼는데요. 

경수샘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서 아연대로 파견된 예술인이셔요. 

무용가인 경수샘께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노래에 맞추어 안무를 만들어주셨어요. 

금세 잘 따라하는 거 보니, 역시 노리터 친구들은 '춤'도 잘 춥니다.



여름 여행, 

여행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또 먹거리 아니겠습니까? 

이것저것 맛난 것들을 많이 먹었는데요. 

마지막 코스는 바로바로 '우유 빙수 만들기' 입니다. 

전날 미리 얼려둔 꽝꽝 우유에 각자 좋아하는 재료를 넣어 만든 빙수~ 

짜잔!! 어떤가요? 먹음직 스럽죠? ^_^ 


 여행을 마무리하면서 

각자 마음에 남는 장면은 각기 다르지만, 

하나같이 신나고 즐거운 추억하나를 더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짜여진 일정에 맞추어 진행하기 보다, 원하는 방식으로 마음을 모아 떠났던 여행!! 

무엇보다 스스로, 그리고 함께 정하고 움직일때 

더 큰 즐거움을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다음엔 또 어디로 , 어떤 여행을 떠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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