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을에서 인권과 다양성을 실천합니다

[문화공간디디] 7월 음식공감

by 아연대 2017. 7. 12.

 

안녕하세요~

 

문화공간디디에서 한달에 한번

음식공감을 한다는 사실, 이제 다 아시죠?

 

순대볶음을 시작으로,

닭볶음탕, 베트남쌀국수, 전(김치전, 파전)에 이르기까지

매달 첫번째 일요일에 옹기종기 모여서 맛있는 음식을 함께 만들어 먹었지요.

 

사람과 사람이 만나 친해지는데 음식만큼 좋은 도구도 없는 것 같아요.

무언가 함께 한다는 것  자체가 즐거움이긴 하지만,

음식을 함께 만들어 먹으니 기쁨이 배가 됩니다.

 

7월의 메뉴는요,

 필리핀 잡채라고 불리죠?

한국 잡채만큼 생일날, 잔치날, 여러명이 모이는 날 흔하게 등장한다는 그 메뉴입니다.

 

이름은 빤싯(pansit)!

보통은 쉐프님이 한분인데 이 날은 무려 세분의 쉐프님이 조리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먼저 간단하게 함께 모인 분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고요.

다음으로 빤싯의 의미, 재료, 조리법에 대해서도 설명을 들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요리시간~

 

총 세팀으로 나누어 각 팀에서 조리를 할 수 있도록 쉐프님들이 조리법을 알려주셨습니다.

재료는요. 

 양배추, 당근, 파프리카, 콩줄기,비혼(잡채의 당면에 해당하는 얇은 국수),

다진마늘, 닭고기(닭가슴살), 식용유, 소스, 후 등으로 매우 간단합니다.

조리법 역시 초간단!!!!

 

1) 기름을 살짝 두른 팬에 야채를 먼저 넣고 볶다가

2) 찬물에 불려뒀던 비혼을 넣고 볶으면서

3) 비법 양념을 샤샤샥 넣고 센불에서 볶으면 완성!!

 

우리가 사실 음식공감할 때마다 

음식이 다 만들어질때까지 보통 30분에서 길게는 1시간까지 시간이 걸렸는데요.

빠르게 만드는 빤싯 덕분에, 짧은 시간 맛난 국수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희한하게도 먹어도 먹어도 줄지를 않는 거예요.

맛있어서 한 그릇, 두 그릇, 세 그릇까지 먹은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는데 말이죠.

빤싯이 왜 잔치 음식인지 알 것 같더라고요. ^^

 

평소보다 배로 많은 인원이라

과연 많은 사람들의 배를 채울 수 있을까 염려했던 것은 괜한 것이었습니다.

필리핀 음식을 처음 맛본 분들도 처음에는 낯설어했지만

막상 맛을 보더니 홀~딱 빤싯의 맛에 반하더라고요.

본래도 맛이 좋지만, 우리가 모두 함께 만들어 더 맛났던가 봅니다.

 

그 맛이 너무 궁금하시죠?

다음엔 또 어떤 음식을 나눌지 궁금하실테고요..

다음엔 언제냐고요?

너무나 더운 8월은 쉬고 9월에 다시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 소식은 또 다시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기다려주세요~~~ !!

미리 예고편보낼테니까요.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

특히 애써주신 세분의 쉐프님들 참 고맙습니다.

 

 

 

문화공간디디에서 음식공감을 실시한 이래 가장 많은 인원이 모였습니다. ^^ 디디 공간이 꽉 찼어요. 

 

 먼저 자기 소개 시간을 짧게 가졌습니다. 

올해 디디에서 하는 다양한 활동에 협력하는 참여예술인들~ 손! 

 


 세 팀으로 나누어서 순서에 맞추어 조리를 시작하였습니다. 

 

 

 

 짜잔~!! 맛있는 빤싯 완성!!! 

새콤한 레몬(원래는 라임이 쓰이지만 더 쉽게 구할 수 있는 레몬으로~) 은 곁들이니 맛이 더 좋아졌어요.




 

 

 

댓글